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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리아]]★ 권태기편(글추가..)

군대리아~ |2010.12.14 01:38
조회 23,392 |추천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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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편히 보시라구 링크 걸어둡니다!  (점점 링크가 길어지네요..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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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가 다되어 가네요. 귀요미상병님이 쓰신 짬뽕글보고, 배터지게 밥 먹고왔네요

 

낼 부턴 다시 수업들어가야해서 ㅎㄷㄷ..

 

오늘은 권태기에 대해 쓰려고하는데요.  곰신님들의 사연을 보다보면 공통적인 갈등이

 

생각보다 많고, 로그인을 잘 안하시고 글을 보시는(저같은사람-0-) 곰신분들을 위해

 

이렇게 단편으로 짤막짤막 시리즈처럼 써볼려고해요.

 

사실 비슷한 문제로 갈등하고 계신 곰신분들에게 연달아 댓글을 달아드리다보니까

 

뭔가 꼭 빼먹거나, 점점 제 의식이 흐려진다거나..ㅡ,ㅡa,,

 

그래서 가장 큰 갈등과 궁금증 몇몇가지 중 오늘은 권태기에 대해 쓰겠습니다!

 

이미 제가 댓글에 쓴 내용들을 종합하는거니 뭐 사실 특별난건 없습니다 ㅠ_ㅠ..

 

처음에 글쓸때는 도움도 드리고 싶지만, 재미도 좀 드리고 싶은 마음에 썼는데

 

정작 심각한 곰신분들의 사연을 보니.. 저도 점점 진지하게 전공서적같은 느낌으로 글을쓰게되네요 ㅠ

 

지루하셔도 그점 양해 바랍니다! 아무래도 좀 진지하게 써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군대리아..

 

그래도 너무 탁상공론같은.. 뜬구름잡는 글 처럼 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권태기★

 

많은 곰신과 군화들이 어느 순간 권태기란걸 느낍니다.

 

이건 솔직히 사회에 있는 커플들도 마찬가지이긴하죠.

 

하지만 우리의 곰신커플들에게 권태기는 사회의 그것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자주 찾아옵니다.

 

대체 왜그런걸까요 ㅡ,ㅡ?

 

곰신이 잘못해서일까요 아니면 군화가 잘못해서 일까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의외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군대' 이놈 때문이죠.

 

곰신이 변한 것 같아서 군화들이 권태기를 느끼는 경우보단

 

군화가 변한 것 같아서 곰신들이 권태기를 느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권태기에는 일방통행이 물론 존재 하지만 (ex 곰신은 권태기를 느끼지만 군화는 계속 설레임)

 

어느 한쪽이 권태기를 느껴서 무기력해지면 상대방도 권태기를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군화를보고 권태기를 느낀 곰신의 모습을 보고 권태기를 느끼는 군화.

 

거의 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입니다 ㅡ,ㅡa,,,

 

대신 앞서 말한것과 같이 처음 권태기를 느끼게 만드는 장본인이 군화일 가능성이 크다는거죠.

 

제가 항상 안타까운건 군대라는 곳을 아직 잘 모르는 곰신분이 많다는겁니다 ㅠ,,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육군예비역으로서 자기 얼굴에 침뱉기 같은 소리 일수도 있지만,

 

군대에서 군화는 거의 사육을 당합니다.ㅡ,ㅡ;

 

계급이 낮으면 낮을수록 전화 한번 하는것도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이등병이 갑자기 사라지면 자살+탈영과 직결되기 때문에 자기 위치를 거의 보고하고 다니는거죠.

 

모든 자유가 구속되고 억압되고, 누군가가 정해놓은 일과에 따라 매일 꼭두각시처럼 움직입니다.

 

그런 가운데 시간을 내서 주변눈치도 보면서 전화라도 한통 더하는거죠.

 

저도 군대에서 참 많이 느꼈습니다.

 

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17,18세기 사람들이 '자유'란 것을 위해

 

총칼을 든 군인에게 삽자루를 들고 덤볐는가 ㅡ,ㅡ;;;

 

자유를 체험해보진 못한 그들조차도 그것을 얻기위해 목숨을 내던지는데

 

이미 20년이상 자유를 맛볼대로 맛본 우리 군화들은 정말 군대생활이 힘들겁니다.

 

이등병 일병때는 실수하나하면 패닉상태까지 빠집니다.

 

귓가에는 고참들의 욕하는 소리가 웅웅~ 거리면서 들리고 시야가 좁아지면서 눈이 아파오고..

 

저 같은 경우는 '하늘이 노랗게 된다' 라는 말이 헛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실제로 이등병때 큰 실수를 저질렀을때 하늘뿐만 아니라 제 눈앞에 있는 모든 것들이

 

보라색이 된 경험이 있습니다.ㅠ,ㅠ..

 

"와~ 이쁘겠당~^ ^ " 이렇게 말씀하시면 참 할말이 없고요 ㅡ,ㅡ;;

 

점호 받다가 일어난 일었는데, 창피하지만 점점 보라색으로 보이더니 쓰러졌습니다..

 

의무대에서 군의관이 하는말이

 

너무 긴장해서 순간적으로 몸에 산소가 공급이 안된 것 같답니다 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제 몸에 산소공급마저 끊어버린 제가 한 실수가 뭐였냐면

 

자대간지 얼마 안됐을때 아침 점호를 받고있는 중에 제 뒤에 있는 고참이 갑자기

 

"이..런 씨..바알...놈이...."  최대한 모든걸 억누른말투로 말을 하는겁니다.

 

순간 보니까 제가 한쪽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정말 저도 몰랐습니다. 아직 사회있을때 버릇이 있어선지 큰 실수 한거죠..

 

자대간지 며칠 안될때라서 진짜 이런게 말로만 듣던 패닉이구나... 싶었습니다.

 

어쨋든 이런 집단에 홀로 던져졌는데,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게 비정상 아닐까요-0-?

 

곰신과 전화할때 괜히 화내거나 말투가 거칠어지고, 곰신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지어 욕까지 하는 군인들 많습니다.

 

전 정말 곰신분들에게 한가지 서운한게 밖에 있을때 분명 저런남자 아니란거

 

누구보다 잘 아는건 곰신인데, 단기간에 이상하게 변해버린 남자친구가 불쌍하지는 않으신가요..?

 

그의 잦은 짜증과 툭툭 내뱉는 말투가 곰신들에게 권태기를 느끼게 하는게 참 슬픕니다..

 

컵에 물을 따르다가 컵의 용량보다 물의양이 많아지면 당연히 물이 넘치는게 세상이치입니다.

 

이등병 일병, 솔직히 상병과 병장도 사회있을때야 스트레스가 쌓이면

 

의식적으로 각종 방법으로 발산하거나 무의식적으로 발산하게 됩니다.

 

컵에 작은 구멍이 뚫려서 졸졸졸 물이 빠져나가는거죠.

 

근데 군인들은 계급이 낮을수록 스트레스는 쌓이는데 정말 발산 할 수있는 계기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그런게 정말 도를 심하게 지나치게 되면 속된 말로 미친사람이 되는거죠.

 

억누르고 억눌러도 결국 사회있을때부터 익숙했던 곰신과의 통화중에 조금씩 발산이 됩니다..

 

그가 못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사람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곰신들이 왜 욕은 선임들한테 먹고 나한테 화풀이 하냐고 화를내죠.

 

네 맞습니다. 곰신은 절대 화풀이 대상이 아니죠, 사랑하는 하나뿐인 내 여자입니다.

 

군화들은 곰신에게 자기도 모르게 화냈다가 미안해하는 짓을 군생활 2년동안

 

수도 없이 되풀이 합니다.

 

다른 군화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렇게 잘한다는데~ 라고 생각 하실수있습니다.

 

가장 가까운예로 군대리아~ 바로 저 있지 않습니까 ㅡ,ㅡ...케케..

 

제 글만 보면 마치 제가 군대있을때도 곰신 속 안썩이고, 다정다감하게 군생활 한듯이 비춰질수도있지만

 

저도 다른 군인들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화냈다가 밤새 "이런 미친놈 미친놈" 자신을 증오하다가도

 

또 다시 어느샌가 화내고 나면 밤에 "미친놈아 한번만 더 화내면 넌 개야" 이런생각까지 하지만

 

어느새 또 그러고있는 자신을 보면, 자신을 원망하다 지쳐서.. 군대를 원망합니다..

 

남자로서 그리고 오빠로서 나이 스물셋먹고 이런 감정하나 컨트롤 못하는게 창피해서 말 못하다가

 

결국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화내지 말자고 다짐해도 어느샌가 화를 내게 된다고, 점점 잦아지니까 나도 내가 싫고 무섭다고,,

 

제 여자친구 정말 현명한 여자입니다. 그 뒤로 왠지 제가 화낼거 같으면 화제를 막 돌립니다.

 

그게 어찌나 어설픈지 화제 막 돌리는모습보면

 

'아 내가 화내려고 했나보네' 하면서 모른척 그냥 통화합니다 -0-...

 

물론 그 뒤로 한번도 화낸적이 없진않고 10번 화낼거 1번 화낼정도였죠.

 

그 전엔 1주일에 한번씩 화냈다면, 이게 2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으로 계속 줄어드니까

 

여자친구와의 통화가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즐거운 그 시간만이 유일하게 제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시간이었죠.

 

제 여자친구는 제가 화내는걸 진심으로 안받아들이고, 불쌍하게 받아들였기에

 

어설프긴 해도 저런 기발한 방법을 쓰곤 했습니다.

 

지금 곰신들에게 전화로 화내고있는 당신의 사랑스런 군화도 스스로를 원망하면서 잠을 설칠겁니다.

 

지금 새벽1시인데요, 아까 한 3시간전에 여자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글을 쓴다는건 여자친구가 모릅니다 -0-)

 

곰신님들의 글을 보다가 문뜩 내 여자친구도 곰신카페가입했었다는데

 

여자친구에게 나는 어떤 군화였을까, 나때문에 속상해서 글같은거 올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통화하면서 추억 회상하는척(-_-)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그냥 소포보내기전에 사진찍은거 몇번 올리고, 글 같은건 안올렸답니다.

 

그래서 제가 "왜? 나도 엄청 속상하게 많이 했지 않았나~?"라고 물어보니까

 

"음....... 응" 이라고 단 2글자로 뭔가 오묘한 대답을 하더라고요... ㅡ,ㅡ;;

 

곰신님들 저게 무슨뜻인가요? 아시는분 댓글점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여자들의 마음은 알기가 참 어렵네요-0-a

 

뭐 물론 여자친구의 현명함에도 불구하고, 권태기가 찾아오긴 찾아옵니다...

 

서로에 대한 서운함때문이라기 보단, 오랫동안 휴가나 외박이 없는 경우 찾아옵니다.

 

이 경우는 겪어보니 막상 답이 없더라고요.

 

분명 별 문제 없는데 어느 순간 여자친구와의 전화가 별로 신나지 않게 되고,

 

편지를 봐도 예전처럼 한글자 한글자 눈여겨보고, 본거 또보고 이러지 않고,

 

그냥 속독하듯이 슥 의무적으로 읽게 되더라고요.

 

외박이든 면회든, 휴가든 그래도 2달정도에 한번씩은 보다가,한 5달정도 못보는 기간이 오니까

 

저렇게 되더군요..

 

사람마다 3달못봐도 그럴수있고, 1년못봐도 괜찮을 수있는 경우처럼 다양하긴 하지만,

 

어쨋든 '오래 못봐서 찾아오는 권태기' 이 놈이 방문하게 되면

 

잡생각을 절대 하지마세요.

 

'내가 이제 이 애를 안좋아하나'

'사랑이 아니라 정이었나'

'더 늦게 헤어져서 상처받느니 지금 헤어질까'

 

뭐 이런 생각말이죠.

 

사람 생각이 마음대로 되겠냐마는, 최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고

다음 휴가나 외박을 기다리는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저러다가도 휴가 한번 나와서 서로 만나면 다 눈녹듯이 녹아버리고

 

쿵쾅쿵쾅 심장뛰는 시절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

 

짧게 쓰려고 했는데 역시 길어졌네요..

 

이 외에 다른요소 믿음이나 의심에 의한 권태기도 있으니 그건 권태기2편으로 들고오겠습니다 -0-

 

시간이 늦었는데 다들 편안한밤 되시구요.

 

이제는 누워서 군화얼굴 생각해도 별로 즐겁지가 않다고 스스로 실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군시절의 권태기는 맑은 하늘에 잠시 지나가는 구름같은거니까요^ ^

 

곰신과 군화의 사랑에 언제나 구름 한점없는 맑은하늘만 있기를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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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제목에 글추가 붙이고 이렇게 글을 덧붙이게 되네요.. 휴~..

 

댓글중에 (지금은 지우신듯..)

'왜 곰신에게만 강요하느냐, 곰신은 화풀이용이 아니다, 곰신도 힘들다,군대리아는 투정만 부렸다'

 

뭐 요약하자면 ㅡ,ㅡ; 이런 내용으로 글쓰신분이 계신데..

 

제가 뭐 그 분에게 따지고자 글을 쓰는건 아니구요. 저도 처음에 글쓸때 걱정했던 부분인데

 

많은 곰신분들이 저렇게 생각하시면 어쩌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 닉네임찍으면 제가 썼던 글 중에 '내가 이곳에 글을 쓰는이유' 를 보시면 어느정도 이해는

 

해주실거라 보지만,, 제가 봐도 제 글은 상당히 군화중심적으로 보이는 글입니다.

인정합니다 (_ _)..

 

댓글 달으셨던분처럼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곰신분들에게 조심히 한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글을 그런 관점에서 보시거나 별로 안좋게 생각하시는건 괜찮습니다.

 

제가 글 쓰는쪽 전공도 아니기에 상당히 미흡한 글이니까요..

 

다만, 제 글을 그런 관점으로 보시고 자신의 군화에 대한 반발이 커질까 두려운겁니다.

 

제 글들을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제가 군생활중 곰신을위해 얼마나 노력했고 희생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찾아보기  힘듭니다.(아예없죠 ㄷㄷ) 

 

그게 정말.. 제가 제 여자친구를 위해 노력과 희생을 안해서 안쓴걸까요... ㅠㅠ흑.....

 

쓸 가치랄까.. 쓸 필요성을 못느껴서 안쓴것 뿐입니다.

 

이 곳 '군화와 고무신'게시판은 군화때문에 힘든 곰신님들이 주로 사용하는 게시판이지

 

전역한 군인이 자기가 얼마나 곰신을 위해 노력하고 어떻게 희생했는지 자랑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그러면 끝까지 조용하지!! 왜 이제와서 댓글하나보고 꿍~~해져서 이런말 하냐!!!!!"

 

하신다면 흑..ㅠㅠ 저 여린남자입니다.. 그러지 마시길.. ㅠ

 

네 솔직히 그 댓글보고 처음에 조금 꿍~~ 했습니다 ㅡ,ㅡㅋㅋ

 

근데  저 혼자만 그렇게 노력도안하고 희생도 안한 군화로 오해받는다면 상관없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여자들이 그렇게 절 오해해도 제 여자친구만큼은 알고있기때문이죠 ^ ^

 

하지만 왠지 이게 현재 복무하는 군화들이나 전역한 예비역군화들까지

 

별 노력없이 곰신의 노력만으로 꽃신 신겨주는듯한 인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써봅니다.

 

전에 제가 쓴 글들을 보면 제목에 공통적으로 '곰신지킨 예비역'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몇몇분들이 "님 글 보면 군화지킨 곰신이지, 전혀 곰신지킨 군화는 아닌거같아요"

 

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사실 별뜻없이 쓴 겁니다 -0-. 꽃신 신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누가 누구를 지킨게 아니라

 

'군생활 2년' 이라는 것으로부터 군화와 곰신이 힘을합쳐 서로의 사랑을 지켰다는게 맞는말이죠.

 

그래도 제가 별 생각없이 제목을 처음에 그렇게 해놔서 또 소심하게 바꿨습니다 ㅡ,ㅡㅋ 케케

 

뭐 그렇다고 주저리주저리 제가 군화로서 한 노력과 희생을 적자는것은 아니고요 -0-

 

제 여자친구가 그런 댓글을 본다면

 

"옳커니~! 나만 너무 힘들었어" 할까요? 그럴 여자였다면 기다리지도 못했을겁니다.

 

오히려 제 생각엔 화낼거같은데요 ㅡ,ㅡ;

 

제가 병장쯤 되니까 제 선임들이 저에게 자주하던 말이 있습니다.

 

"야 내가 너정도 생기고(죽을만큼 죄송합니다..) 유머러스하고 여자한테 잘하는 성격이면 나라면

지금 니 여자친구랑 절대 안만나 니가 조카 아깝다"

 

"야 내가 진짜 니 여자친구보다 키크고(제 여친 키가 좀 작습니다-0-) 이쁘고 착한애 소개 시켜줄까?"

 

"전역하면 더 좋은 여자 많은데, 너네 솔직히 처음엔 부러웠는데, 너 이젠 한심해 보임"

 

"솔직히 말해봐 너 말로만 니 여자친구랑 결혼한다고 하는거지, 이제 슬슬 생각 바뀌지?? ㅋㅋ"

 

사회에서 여자분들이 주변이야기때문에 힘들다고들 하시죠..

 

군대에선 24시간 같은방에서 지내는,, 그것도 선임이란 것들이 저에게 저런말 심심하면 합니다.

 

밖에선 어쩌다 군대이야기나오거나 남자친구 이야기 나오면 주변사람이 하는 악담이지만,

 

군대에선 딱히 서로 할 말이 없어서 맨날 하는게 저런애기입니다.

 

솔직히 저런말하는 선임들 저보다 나이도 다 어렸기에 조카 때려주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지들이 제가 여자친구땜에 노력하고 희생하는건 봤어도

 

여자친구가 절 위해 해주는 그 엄청난 것들은 모르니까 저 따위로 말하는거죠..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곰신분들 굳이 주변에서 들리는 "군인 왜기달려?" "미련하다 진짜"

 

이런 소리 듣고 흔들리기는 커녕 화내야 됩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남자친구가 그럴만한 가치가있는 사람일때의 이야기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악담하는 싸가지들이 선임이라서 그냥 겉으로 웃으면서 "아닙니다~" 하고 말았지만

 

이거 분명 흔들릴일이 아니고 화내야되는 일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군화들의 인터넷 이용이 곰신들만큼 자유로웠다면

 

분명 제가 지금 곰신님들을 위해 글을 쓰듯이

 

꽃신 신으신 여자분들께서 군화들을 위해 글을 쓰셨겠죠.

 

제 글들이 너무 곰신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것이 아니구,

 

곰신분들이 궁금한 군화의 입장에서만 일방통행적으로 쓰기로 애초에 마음을 먹었기때문에

 

당연히 전체적인 내용이 군화를 위해 곰신이 해야되는 내용이 되는겁니다..

 

곰신을 위해 군화가 해야될 일은 써봐야 군화가 보지도 못할뿐더러,

 

설령 써서 프린트해서 군화에게 주면 되지않느냐 하시겠지만,

 

자신의 의지로 이 곳에 와서 곰신으로서 고쳐야할점 보시는 곰신분들도

 

읽다보면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하시는데,

 

군대에서 갑자기 수동적으로 '군화가 고쳐야할점' 을 띠용~ 받는 군화가 그걸 받아들이기보단

 

괜히 서로간의 트러블만 일어 날까봐 저도 일부러 안쓰는것이구요..

 

군화분과 곰신분들이 분명히 아셔야 할 것은

 

여자분이 꽃신을 신었다면 분명 그것을 신겨준 남자가 있는것이고,

 

남자가 꽃신을 신겨줬다면 분명 기다려준 여자분이 신어줬기에 가능한겁니다.ㅡ,ㅡ!!!

 

너무 군화쪽으로만 치우쳐서 곰신분들에게 강요하는듯한 제 글이 기분 나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 글의 요지는 어디까지나 남자가 됐든 여자가 됐든 상관없이 

 

"내가 이 정도까지 희생하고 노력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수록 더 희생하고 더 노력하자는 것 입니다..

 

서로가 그런 생각을 가진 커플들이 꽃신도 신고, 전역후에도 행복하게 사랑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군화 거꾸로 신는 놈들은 대가리에 뭐가 들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몇몇 그런 놈들 때문에 두려워서 움츠려 들지 마세요!

 

99%의 여자친구가 군인을 차버린다는 통계아닌 통계를 듣고, 이제나 저제나 날 차면 어쩌나 하고

 

더 노력할 생각않고 움츠려 드는 군화와 다를게 없잖아요.. ㅠㅠ..

 

다시한번 말하지만, 군화 거꾸로 신는 종자들 원래는 안그런데 여자가 너무 잘해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태어날때부터 인생이 그런종자입니다.

 

'너무 잘해주면 질려서 차인다'

 

대체 저딴 말이 왜 진리처럼 인식되는지 모르겠네요.

 

분명 너무 잘해주면, 긴장이 풀리고 소홀해지는게 인간이긴 합니다만,

 

그 잘해줌을 한 없는 사랑으로 받아 들이고 감사할 줄 아는 남자가 분명 더 많을거라 전 믿습니다.

 

밀땅으로 유지되는 사랑이 초중반엔 좋아보일지 모르나, 결국 중요한건 밀땅이 아니라는건

 

시간이 증명합니다.

 

갑자기 그런 같지도않은 종자들 생각하니 좀 흥분하면서 글썼네요. ㅡ,ㅡ...

 

물론 뭐 결혼하고 10년 20년 부부생활 하신분이 제 글 보면

 

멋모르는 햇병아리가 설치는구나~ 할지도 모르지만,

 

전 정말 제가 죽는 순간까지 제 신념을 지키려고 최대한 노력 할 거고,

 

힘들었던 군대 2년간 흔들렸던 저를 잡아줬던 것도 저의 신념이었기에

 

남들은 느끼하다느니 어디까지 가나 보자 라는식으로 말하겠지만,

 

헤어질거라고 지가 무슨 점쟁이마냥 지껄이던.. 선임들 사이에서 흔들리지않던 마음으로

 

갈때까지 갈겁니다.

 

아흠.. 혼자 욱해서 자꾸 사적인 말 난발하네요 ㅈㅅ..

 

뭐 어찌됐든 저 처럼 신념을 가지고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는 많으니

 

너무 안좋은 얘기에 겁만 먹지 마시구! 까짓거 한번 믿고 기다려봅시다.

 

오늘도 이렇게 지혼자 괜히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이 커져가는 기름덩어리 군대리아...

 

 

 

 

 

 

 

 

 

 

 

 

 

 

 

 

 

 

 

 

추천수107
반대수0
베플온누리|2010.12.24 13:29
"음....... 응" 이건.. 알면 됐어~ ㅋㅋ 이거일듯.. ㅋ 지나간일이니까.. ㅎ 분명 그때는 많이 힘들었을꺼에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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