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녀의 마음을 다시 찾고싶습니다..

저는 31살 서울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제게는 2년을 만난 아주 참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있었습니다.

지난주까지 말이죠..

출장으로 인해 지난주에 서울로 돌아왔는데.. 온지얼마되지않아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이별의 문자는 생각보다 너무나 가슴아프게 다가오더군요..

'지난2년간 당신이란 사람만나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만들게해줘 고맙고

평생 당신의 아내로 당신곁을 지켜주겠다는 약속 못지켜 미안해..'

20대의 이별과 30대의 이별은 좀 다를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가슴이 미어질 줄은... 몰랐어요..

사실 제 잘못이 너무도 큰 것 같습니다.

익숙함을 빌미삼아 데이트를 조금씩 귀찮아하기도했고.. 그녀가 직장생활을 하며 느끼는

불만들을 털어놓으면 사회가 원래 그런거다.. 네가 조금더 참으면 된다.. 식으로

그녀를 이해하기보다는 훈계하는 말로 대해온것 같습니다.

그런 2년을 보내오며 그녀가 느꼈을 참담함.. 답답함이란.. 정말 많이 후회가 됩니다.

결정적으로 출장을 다녀오기전 그녀의 회사생활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중 크게 다투었고

그로 인해 상처입은 그녀는 제게 결국 이별을 통보하게된겁니다. 

헤어진후 지난 4일간 잠을 거의 한숨도 자지못했습니다.

답답함에 예전에 끊었던 담배만 피워댔고 거칠어져가는 호흡속엔 그녀의 망상만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지난2년간 말없이 제 옆에서 절 지켜준 너무나도 고마운 사람이거든요..

헤어지고난후 저도 모르게 그녀의 직장과 집을 배회한것 같습니다.

남들이 이별하고 그렇게 할때는 참 못났다, 저건 아니지라고 생각했으면서도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더군요.   

막상 마주치면 한마디도 못할거면서 그런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더군요.

어제도 그렇게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다 이러다 정말 극단적인 길로 가겠다싶어

그녀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메일을 좀 확인해달라고 문자를 보냈죠.

오늘.. 메일을 확인한 그녀에게서 늦은 답장이 왔습니다.

마지막 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차갑게 식어버린 상태로 한달을 만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예상대로 그녀의 마음은 이미 정리가 끝난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그녈 잘 정리하기위한 이별여행이라는 말을 하며

2010년의 남은 기간만 다시 제게 허락해달라고 부탁했고 그녀에게 무언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저의 상황에 처하셨다면.. 남은 보름을 사랑을 찾기위해 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

추천수0
반대수0

헤어진 다음날베스트

  1. 전여친 차단당해따...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