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흐흐 오늘은 너무너무 행복한 토요일입니다!!!
이 귀한 하루를 어떻게 하면 일상으로부터 탈출 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답답한 마음이 하도 가슴을 짖눌러대길래
고민을 하다가 ㅋㅋ
급!! 급!!
겨울바다를 보러가자며!
결정을 해버렸어요.
결심하자마자 카메라 챙겨서
훌러덩 떠나버렸죠 ㅋ
광천터미널까지만
오토바이타고 날아갔는데
히히.... 뼈속까지 살포시 녹아드는
이 겨울바람도
왠지 ㅋㅋ 좋았답니다 ㅎ
차표한장 손에 쥐고 떠나려하네~♪
목적지는
제 고향.... 녹동이랍니다 :)
원래는.. 한번도 안 가본.. 곳을 가려고 했는데
매표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고향인 녹동에 손을 꾸욱 눌러버렸어요
오늘은 뭐.. 급작스런 여행이니
구냥 마음끌리는대로 하기로 하고 ㅎ
흐흐흐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인증샷을 남겨봅니당 ㅎ
먼저 착석하신.. 다른 승객님들께서..
DSLR로 셀카를 찍어대는 저를
휘귀동물처럼 바라봐주셨어요 :)
히히 ㅋㅋㅋ
오늘 선택한 책은
배두나 배우님의 사진 앤드 에시이집
두나의 서울놀이랍니당
도서관에서 별 생각없이 대충 훑어보고 있었는데
사진을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찍은 느낌이 팍팍 전해져서
요건 소장해야겠다!!!!!!
생각해서 구매했어요!
나이또래가 비슷하시기도 하고
서로 취미도 비슷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정말 글도 사진도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신나븟어요 -_-
ㅋㅋㅋㅋ
우리나루 며짤??
ㅋㅋㅋ
바깥날씨는 많이 추웠겠지만
오후 2시의 따뜻한 햇살과
훈훈한 온풍기 가동으로 인해
너무너무 따스한 버스안...
정말정말 소중해서 눈물이 찔끔 나더라니까요..
평일에..
이런 여유... 이런 햇살 속의 훌쩍 떠나버림!
상상도 못하잖아요 ㅋ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오후 두시의
고향가는 버스의 시간이 허락된거죠^^
감사해요 감사해요
이런여유!
광주전라의 식수인..
주암호의 모습이예요....
따스한 겨울 햇살받고 반짝반짝 거리고 있는데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_<
주암호 물을 마셔서 :)
광주 아가씨들이 이쁜가?ㅋㅋㅋㅋ막이래 ㅋㅋ
호앙
ㅋㅋㅋ 제 옆자리에 앉으셔서
저의 셀카 작렬 폭풍 혼자놀이를
미소로 바라봐주셨던 어머님 아버님 ㅎ
진짜 ㅋㅋㅋ 저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말씀도 걸어주시고해서
진심 감사했어용 >_<
시골로 시골로 내려올수록
소통이 많구, 서로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갖아주는 느낌이 들어요!
책도 읽구,
예쁜 풍경도 보고!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귓가에는 향기로운 발라드가 ㅋㅋ
무슨 헤어지러 가는길?ㅋ
그런 노래 나오는데 ㅋㅋ
나는 뭐 딱히 헤어지러가는길에 공감해야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ㅋ
왠지 마음이 ㅋㅋㅋ 들떠블어 ㅋㅋ
고향에 도착하자마자
들른 곳은
바로.... 제가 다녔던 중학교
[녹동중학교] 입니다..
전국민의 공식 실내화
삼디다스~
여기에도 젤 먼저 인사했어요
다스야 안뇽?ㅎ
한창 즐거이 했던....
철봉이 많이 많이 낡았더군요..
제가 지금 스물다섯살이구
열 다섯살에 광주로 전학갔으니까
딱 십년만이네요..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게 믿겨지지 않구....
제가.. 벌써.. 이.. 중학교와는 너무나 멀리 떨어진 사람이라는 사실이
괜히 슬퍼서
학교에서 내내 울먹거리면서 돌아다녔어요
저의 추억이 간직된 교실, 운동장을 바라볼때마다....
어쩜.. 이렇게 세월이 빠르게 흘렀을까요...
이 나무.. 아래에서...
ㅋㅋㅋ 기합받았던 일도 생각나구...
스탠드 아래에..
체육선생님 특별 아지트?ㅋㅋ 같은게 있었는데
울 체육샘은 저를 유난히 이뻐해주셨습니당 ㅎ
별루 이쁘지도 않공
장래희망이 백댄서라는 강나루 따위를 ㅋㅋㅋ
어찌나 아껴주셨는지 ㅋㅋㅋ
ㅋㅋ 저는 중딩때 유난히 춤을 좋아해서 -_-;;;
에어로빅반, 스포츠댄스반
뭐 방과후 활동같은건 죄다 춤만 추고 다녔던것 같..군요 ㅋㅋㅋㅋ
새싹이 파릇파릇한 초여름쯤에 오면
더 이쁠것 같아요
우리 학교 :)
이제 학교를 벗어나
녹동 읍내를 활보해보아요
오늘은 유난히 햇살이 따사롭네요!
제가 시골에 살때는 몰랐는데
광주 살다가 녹동오니까....
한적하군요..
원래 시골살때는
우리 녹동이 작은 도시쯤은 된다고 생각했었어요 -_-;;
그래서 광주에서 오신 선생님들이
우리 녹동이 완전 시골 골자기라며 약간 무시?ㅋ 하실때
겁나 서운해라 했는데
......
음..
^-^
우리 녹동은 인테리어라는게 따로 없더라구요
거리의 간판도, 건물의 인테리어도
정직하게
딱... ㅋㅋ
히히^^
귀요미!
10년만인데...
초등학교 앞에 있는 문구사랑... 수퍼!
하나도 바뀌지 않았어 ㅋㅋㅋ
신기하면서도 반가웠어요!
혹시나 해서...
예전에 동창 어머님께서 하시던
분식집에 똑똑똑 찾아가봤는데
어머님.. 아직도 그 자리에 변함없이 계셔요 ^^
가끔.. 어머님이 해주신.. 떡꼬치 같은거.. 그 맛하궁.. 떡볶이.. 생각났는데...
다시 만나니 너무너무 좋았어요 :)
어머니께서..
너무 반갑다며 좋아하시며
한컵 가득 ㅋ 맛난 떡볶이를 채워주셔요.
저는 특별 다이어트 기간이지만
오늘만큼은 허리띠풀자....-_-;;
하며
열린 마음으로 ㅋㅋ 이 떡볶이며 뭐며
어머님께서 챙겨주시는 분식들을
한아름 퍼먹는 ^-------^;;;;;;
>_<
우리 동창 친구는
작년에 시집을 가서
벌써.. 아가가 돌이 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들의 소식도 들었는데 ㅋㅋㅋ
다들 결혼을 했더라구요
우리 나루는
요즘 어떻게 지내니?
어머님께서 물으시는데
허억.. 예.. 저는.. 흠.. 먼산...
아무튼 어머니 :)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만나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다음은 추억의 녹동성당을 찾아왔어요!!!
우리 성당 이뿌죠?
제가 초3때.... 화재로 불타버렸는데..
이런 모습으로 다시 재건했죠...
성당 재건하는데 엄청.. 많이.. 힘들게...모두들 고생했는데..
이렇게 보기 좋네요..
여기서 놀이하던 친구들이
갑자기 저를 보더니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를 하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선생님처럼 생겼나?'
ㅋㅋㅋ 저는 이 칭구들의 선생님은 아니어갖구..
애들아 나 너네 선생님은 아니야..-_-;;
이런 센스없는 답변질;;
어머님께서 챙겨주신 슈감자 ㅋㅋ
요거 우리 학원밑에도 파는데 ㅎ
녹동까지 판매되고 있다니
너무 신기해요 ㅋㅋㅋ
광주에서는 살찔까봐 먹지 않았지만 ㅋㅋ
뭐 오늘은 특별한 여행중이니까 ㅋ
먹어보았어요 ㅋㅋ ㅋ아예 맛있드만
애들이 환장하면 이유가 있어요 !
아무튼 ㅋㅋ 챵피한줄도 모르고
길가는 내내 와그와그 난리나븟엉
어짜피 전 여행자니까 -_-
괜찮다며...;;;
여기는 녹동초등학교
솔직히 초등학교는 6년이나 다녔지만
기억이 하도 오래되서
별로 감흥은 없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아부지께서 손수 지으신..
설계부터... 완공까지 손수지으신
우리.. 집.....(지금은 아니지만)
까지 발걸음이 닿았어요...
여기에 심었던 무화과나무
토마토 나무..
심지어 ㅋㅋㅋ 수박도 심고 ㅋㅋ (실제로 수박이 나기도 했음 ㅋㅋㅋ)
하여튼
아빠와 우리들의 추억이 엄청나게 보관된 이 집...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500배속으로 추억이 스쳐지나가네요..
근데 지금은 현재 사시는 분들께서 젼혀 관리를 안해주셔서
화단이.. 귀신나오게 생겼드만요
많이 가슴 아팠어요...
대문 사이로 도저히 우리 집이 보이지 않아...
대문 밑에 조그만 틈으로 카메라 렌즈만 들이밀고
아무꺼나 한컷 찍었어요...
아빠한테 혼나갖고
마당에 나와서 울었던것도 생각나고...
저 마당에서
우리집 진돗개들하고
춤추고 놀았던것도 생각나고
ㅠㅠ
아빠...엄마..
내 동생들아...
그때.. 우리 가족의 모습도
많이 그립네...
ㅜ_ㅠ
돌아갈 수 없기때문에
더 아련하구....속상하기만 해요...
안녕 우리집!
우리집 바로 앞에 한 200m만 나가면 바로 바다가 이렇게 있어요!ㅋㅋ
이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ㅋㅋㅋ
어쩔 수 없이 또 셀카를 남겨보아요 ㅋㅋ
낚시하시던 아저씨들 다 쳐다봐블엉 ㅋ
아가씨 혼자와갖고 혼자 셀카 찍고 다니니깐요^^
호호 저도 외로워용
그렇게 안보셔도 ㅋㅋㅋㅋㅋ
막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구요~~
소록도와 금산을 연결하는 연륙교가 또 건설중인것 같던데 자세히는 모르겠고요 ㅎ
칼바람을 맞으며 ㅋㅋ
사랑하는 우리 나루 ㅋㅋ사진을 또 담아줍니다!!
지금 제가 서있는 이곳은
매립지예요~
원래는 다 바다였는데
상당한 양을 매립해서~
바로 연안에 큰 배들이 정박할 수 있는거랍니당 ㅎ
뭐 흠흠
나름 혼자와도 좋긴하드만요 ㅋ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으니깐...
근데..
광주에서 묵혔던 감정들 버리려고 왔는데 ㅋㅋ
이놈의 추억들이 어떻게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지...
묵은감정과 추억들이 뒤엉켜
웃기는 짬뽕이 되버렸지뭐예요!
녹동살때는 참 배도 흔하게 탔는데 ㅋ
소록도예요...
시간이 있었으면 소록도에 가봤을텐데
배가 끊겨서 ㅋㅋ 못갔어요...
소록도는 새초롬한 봄에가야
대박이기때문에
내년 초여름에 다시와야겠어요 :)
아빠가 십수년간 근무하신 우리 녹동우체국을 마지막으로 담으며
오늘여행을 마쳐요...
여기 지하실에 목욕탕이 있었는데 ㅋㅋ
동생들이랑 우체국에 목욕다녔던 기억도 나요 ㅋㅋㅋㅋ
우리가 아주 어릴때..
제가 일곱살 노을이라 여섯살 고운이 ㅋㅋㅋ 네살 이럴때 ㅋㅋ
애들 데리고 우체국 가면
아빠가 머리도 다 감겨주시고 ㅋㅋ
목욕 끝나고 맛난 코코아도 뽑아주시고 그랬는데 ㅎ
여러분..
겨율바다는요
혼자가지 말아요 ㅋㅋㅋㅋㅋ
우울증걸릴것같아요 ㅋㅋㅋㅋ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서
그의 품에 꼭 안긴채 ㅋㅋ
예쁜 낭만으로 간직해오시기를 ㅋㅋ
저는 사실은 녹동에서 추억에 젖기도 했지만서도
이런저런 감정에
울상으로 눈물 질질 흘리며 다녔거든요 ㅋㅋ
그럼 아무튼 ㅋㅋ
행복한 하루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