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 솔찍히 이런글 처음써봐요.
드라마 같은 짝사랑성공이야기 쓰신분.. 그분보니까 제 사랑이야기도 해보고싶네요.
많이 어리지만 또, 부족하지만 조금씩 키워나갔던 사랑이였어요.
남자는 첫사랑을 잊을수 없다고 하죠? 여자도 잊지는 않아요. 그저 아픈사랑이라서
헤어졌다는 사실이 너무 아파서 기억하고 싶지 않을뿐. 하지만, 저에게는 아프지만
고마운 첫사랑이라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
때는2008년이었음
아아.. 그때 문친이 엄청 유행했음
학생의 신분으로 놀면 안된단걸 알지만 그냥 한번쯤은 친구 따라해보고싶었음...
그래서 그냥 정말 심심해서 한번 친구따라 올려봤음
그 시작의 글은 이러함
<안녕하세요>_<* 저는 애교많고 좀,, 음음 그러한 학생이에요~ 건전한 문자친구 원해요!!>
눈을 버리게 해서 미안함.....!!!!!!!!!!!!!!!!!!!!!!!!!!1
앞으로 내 글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난 그렇게 조용한 성격도 아님 ㅋㅋ 근데 이글은....
다행이내가 올린 글은 아니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그렇다고 애교없다는 말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ㅈㅅ
후아후아.. 그렇게 한 1시간이 지났음ㅋㅋㅋ
사람이란게 호기심이 엄청 활발하지 않음????
처음에는 1초마다 10초마다 계속 나갔다 들어갔다했음
그렇게 10분지나니까 조금 빡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노트북을 접고 티비하나 본후 들어옴
후아후아.. 드디어!!!!!!!!!!!!!!!!!!!!!!!!!!!!!!!!!!!!!!!!!!!!!!!!!!!!!!!!!!
한 남정네하나가 보였음!
아나.. ㅋㅋㅋㅋㅋㅋㅋ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렇게 첫 문자를 넣었음!!!!
"안녕하세요~ 헤헤
아까 글올렸던 사람이에요ㅇㅅㅇ*"
저 뒤의 'ㅇㅅㅇ' 보이심??? 그거 원래 나 잘 안썼음..!!!!!!
친구가 말하데... 저런게 애교라함 그래서 친구를 믿고 쓰기 시작했음 ㅋㅋㅋㅋ
아나.. 공부 좋아하는 일인이였음.. 이딴건 처음이여쓰으음...ㅋㅋㅋㅋㅋㅋ
친구라하지만 아는 후배임 ㅠ
그래그래 나 후배를 친구로 보는 사람임 ㅋㅋㅋㅋ
아아 말 새가나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씀 ㅋㅋ
아아 저 닭살돋고 도는 문자를 하나 보낸후
내팔을긁고 긁고 또 긁고이써씀 ㅋㅋㅋㅋ 토할꺼 같았음...
물론 이때까지는 내가 저런 사람이 될꺼라는것을 상상하지 않았음 ㅋㅋㅋ
아, 답장이왔음!!!
"안녕하세요ㅎㅎ"
후아후아.. 그러함.. 나 이때까지만해도 남자친구 안사겼었음.. ㅠㅠㅠㅠㅠㅠㅠ
엄청난 두근두근두근두근을 반복해대는 촌년이였음...!!!
그렇게 첫만남이 시작됬음 ㅋㅋㅋ
신기한건 우리둘다 문자친구 그딴거 처음이였음 ㅋㅋㅋㅋㅋ
그날 그래서 나이를 갔음 그래 우리 나이차이 4살이였음..!!
후아! 나 그때 학생이였음 ㅋㅋㅋㅋ
아나 충격받음 근데근데 나중에 우리는 그걸 행복으로 여겼음
왜냐하면 4살차이는 관상도 안본대
이게 정답이라 생각하고 서로 믿었음ㅋㅋㅋㅋㅋ
이렇게 우리는 조금씩 친해졌음...
후아후아 문자친구라는게 장점이 그런거 아님?
속내 털어놓고 편해지고 서로 마음속으로는 더 친한 친구 한명 생기고 그럼그럼 ㅋㅋㅋ
아아.. 문제는 그오빠야였음 이제이제 J군이란말을 쓰겠음 ㅋㅋㅋ
이름이 4글자고 성이 J임 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어색한 말투를 기반으로 점점 그말투에 익숙해지게됨 ㅋㅋㅋ
솔찍히 말하게씀
나는 이곳에 판올리는 다른 여자들과달리
이 반말과 음슴체가 어색한 사람임 ㅋㅋㅋㅋ
원래 반말 후배한테도 처음보면 씀.. ㅠㅠ
나는 존댓말을 사람존중의 표현으로 여기는 사람임 ㅋㅋㅋㅋ
아아, 오해하지마셈 존대하면서도 5분이면 친해져서 처음보는 사람과 안을수잇음 ㅋㅋㅋ
후아후아~ 이남자 참 매력잇는 남자였음
그래그래 키는 181임! 성격 정말 괜찮았음 ㅋㅋㅋ 참고로 나는 착한남자가 더끌림
얼굴.. 노코멘트로 남김 ㅋㅋㅋ 농담이고 보통이였음 ㅋㅋㅋㅋ
이남자 대구삼 ㅋㅋㅋㅋ 나랑 멀리멀리 삼
그래서 처음부터 이성으로 생각도 안햇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뭐임이건..
이 J군이 한.. 15일쯤 됬을꺼임
우리는 잡다한 이야기들을 하고있었음 ㅋㅋㅋㅋ
"ㅋㅋ그래? 음음 소영아 남자친구있어? ㅎㅎ"
아아 이름을 밝혀야 하나 고민했음 ㅋㅋㅋ
죄송함가명으로 하게씀 ㅋㅋㅋㅋㅋㅋ
아아.. 이글을 본순간 내마음은 두근두근하셨음!
하하 근데 내가 참 재미있는여자임 ㅋㅋㅋㅋ
나는 끄는걸 좋아함 ㅋㅋㅋㅋㅋ
"없는데.. 사귈예정도없어요ㅇㅅㅇ* 에헤헤"
그럼그럼 아아 ㅋㅋㅋㅋ 나는 밀당에는 관심이 없음
그저그저 음음 친구한테 튕기는 맛을 배워서 써먹어본거였음 ㅋㅋㅋㅋ
"천천히 음.. 나중에 사겨요 더 서로 좋아하게되면.. 에헤헤~"
나도암. ㅠㅠ 저런여자 재수없음 ㅠㅠ 나이제 안그럼 ㅋㅋㅋㅋ
쿨하게 남친있으면 거절하고 아니면 거절함 ㅋㅋㅋ
나는 아무나 안사귀는 비싼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ㅈㅅㅈㅅㅈㅅ
후아후아 이렇게 시작된거임
그렇게 매일매일 거의 닭살스러운 말이 오갔음 ㅋㅋㅋㅋㅋ
예를들어 한가지가 생각남 ㅋㅋㅋ
J군이 나한테 물어봤음
J군 -"우리소영아~ 밥은먹었어?ㅎㅎ"
나란사람 -"아니아니 ㅠ 배고파~~ 흐엉 ㅠ_ㅠ*"
J군 -"이긍이긍~ 얼른먹어! 안그럼 오빠가 안놀아준다~ 흥!ㅋㅋㅋ"
나란사람 -"치이치이 ㅠ 아라써 ㅠ 쪼끔이라두 먹으면대지? ㅠ 아아..기차나요 ㅠ 힝"
ㅋㅋㅋㅋㅋ 죄송함 솔로님들의 그 존귀하신 마음에 불을 지펴서 ㅋㅋㅋㅋㅋ
근데 어쩔수 없음 ㅋㅋㅋㅋㅋ 이시기는 우리 서로 좋아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이런데도 나는 몇일을 사귀지 말자고 뻐김
즉, 병자년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그러다 몇일 지나고 깨달음 ㅋㅋㅋㅋ
내가 병신이였음
글서 내가 말했음 ㅋㅋㅋㅋ
나란사람 -"에헤헤~ 오빠오빠! 나랑 사겨요!!"
그래그래 ㅋㅋㅋㅋㅋ 웃을사람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친끼리 무슨 개삐삐냐고 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원래 문친이란거에 가치를 두지 않았었음 ㅋㅋㅋ
근데근데 으음 진짜 솔찍하게 이사람이 마음에 들어지는거임 ㅋㅋㅋ
그래서 말했음 사기자고 ㅋㅋㅋㅋㅋㅋ
아아 그렇게 우리는 그냥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했음 ㅋㅋㅋㅋ
아아.. 이 손의 압박 ㅠㅠ 여기까지 쓰겠음 ㅋㅋㅋ
오랜만에 J군 홈피에 들어가니까 후아... 생각해보니까 제가 다 방명록도 추억도 지웠네요.ㅎㅎ
보고싶지만.. 연락할수 없게됬어요.지금은.. ㅎㅎ 언젠가 인연이라면 보는날이오겠죠.
아아, 무슨 문잘하는 연애갖고 지삐냐 라고 하는 사람들이있을까봐 말씀드려요. ㅎㅎ
500일까지 갔어요 ㅎㅎ 아아 충분히 넘겨서 거의 2년 갔어요 ㅎㅎ
으음.. 결과는 제가 아파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