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삭제후 다시올린거다.
글도 끝까지 읽지도 않고 길어서 않읽었다는 조로 댓글다는 싸가지없는건 누구한테 배워쳐먹은
버릇이야? 끝까지 읽지 않았다면 댓글달 자격없다. 그런것들은 이글 읽지마라.
미리 말해두는거다. 읽지마라. 지나가라.
이제 얘기를 조목조목 시작해보자.
글이 꽤 긴편이다. 아직 가지 않은자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글이니 끝까지 읽어봐라.
흔히들 훈련이 없고 육체가 편하면 많은사람들이 " 땡보다 꿀통에 빠져살았었다. "
이런식으로 비아냥거리고 조롱질조로 아가리를 놀린다. 야수교는 교육생들에게만 천국일뿐,
기간병에게는 그렇지 않다는걸 모른다. 물론 전투부대보다는 편하겠지. 교육부대니까.
내가 운전조교시절 지나가는 훈련반장만 봤을때 그들이 정말 편해보였다. 부러웠었다.
운전 조교들 역시 실상을 좃도 모르기에 훈련반장들을 뒤에서 욕했었다.
그런데 그게 얼마나 철없는 짓거리인지 직접 그생활 해보지 않았다면 아가리 놀릴자격은
누구도 없는거다.
일반적인 대부분의 부대는 병사8~10명이 1개 분대이고 1개 소대가 총 4개분대정도있고 그중 최선임병이
분대장을 맡는다.
내가 있던곳은 3야수교로 몇달은 운전조교가있는 수송중대를 거치고 학생대에서
훈련반장으로 편성인원이 훈련반장7명 , 행정병1명 , 지도부사관(전투부대로 치면 행정보급관+소대장) ,
중대장1명 이렇게 총 10명이 1개 중대였다. 평균 400명의 교육생을 3주간 수용했고
400나가면 그다음 또 400명 나가면 또 400명 계속 나가고 들어오고가 반복된다.
문제는 거기에서 발생되는 사건 , 사고가 굉장히 많다는거. 반장1명당 평균80명 수용한다.
교육부대라서 일반부대하고는 많이 다르다. 전투훈련이 실질적으로 없다고 보면된다.
본래 이론적으로는 " 분대장을 제외한 병상호간에는 명령이나 지시 간섭을 금지한다. "
라고 병영생활 행동강령에 이 조항이 있는데 그건 이론일 뿐이다.
군생활은 선임을 잘만나야 편하고 말고가 판가름난다고들 얘기를 하는데 내 기준으로는 경험상
선임병보다 비중이 큰게 부사관이다. 중대장은 교체가 되든말든 크게 와닿는게 별로 없다.
소대장 또는 행정보급관. 부사관이 누가 걸리냐에 따라서 정말 군생활이 천국과 지옥으로 극단적으로
바뀔수가 있다. 과장이 아니다. 장교와 부사관들은 서로 사이가 별로 좋지가 않다.
때문에 병사가 가운데 끼어서 이런 개같은 아래의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행정보급관 : " 야 니네 중대장한테 이렇이렇게 하라고해 "
병사 : " 예 선봉 " (이후 전화끊고 다시 중대장한테 전화로 전달)
병사 : 선봉. 중대장님 행보관이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중대장 : 야 그걸 그렇게 하면 어떻게해!!! 이새끼야!!! 그건 안되니까 행보관한테 전화로 다시 전해.
이렇게 두새끼들이 직접 1:1로 해결지으면 될일을 병사만 가운데껴서 피말리는 경우가 많다.
계급상으로는 갓 소위가 원사보다 상관이지만 실제로는 짬이라는것을 따지기 때문에
부사관이 짬이 더 되는놈이면 중대장도 뭐라 간섭을 못하는게 부대 현실이다. 그런게 있다.
군생활은 남의 군생활이 편하고 힘들고 말고를 따지고 재볼 필요가 없는거다.
자기 자신의 군생활이 가장 힘든것이기 때문에.
중대장이 제정신 틀어박힌놈이면 부사관들 한테만 정신적으로 힘들겠으나 좀 모지란 새끼가
중대장 자리 앉으면 진짜 미쳐돌아버린다. 지가 개인적으로 간섭할 필요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
이상하게 꼬장부리는 성격장애같은 새끼가 종종 있는데 대부분 그냥 전역하면
털어버리고 나왔으니까 그만이다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는데 난 아니다.
난 그만큼 돌려준다. " 내가 당했던거 니들도 한번 대차게 좃되봐라 " 라는 식으로 되갚아주는게
내 방식이다.
나 전역하고 7일정도 후에 08년 9월에 국방부 헌병대에 민원찔러넣었고 결국 기무사령부에서까지
총 3개기관에서 부대 조사나갔었다. 내가 현장에 있지를 않아서 부대 분위기가 어느정도였는지는
전혀 알수가 없었지만 남은 기간병 애들한테 전화로 들었는데 진짜 전 기간병과 전 간부들이
내이름 석자를 모르면 간첩이었다고 한다.
보통 헌병대나 기무대같은곳에 민원을 병사가 찔러넣으면 간부들은 그것을 " 폭파났다 " 라고 말한다.
그리고 민원을 넣은놈은 다른 중대로 전출되거나 병과가 다른 대대로 전출되는경우가 많다.
그게 후속조치이다.
내가 직접 봤던 일이다. 그래서 나는 모든 군생활이 끝나고 전역후에 민원을 찔러넣은거다.
분명 군생활 했던 사람이라면 민원 찔러 넣고싶은 충동이 엄청 많았을거다.
남아있던 기간병들이 민원한번 넣어달라고 나한테 사정한것도 있었고 그리고 나역시
남은 애들을 위해서 민원넣은게 아니다. 영웅심리에 불타서 그지랄을 떤게 아니라는거다.
나는 나 개인의 복수심과 미쳐날뛰는 악감정을 분출하고싶었고 거기에 남은 기간병들도
내 의지에 코드가 맞아떨어진거다. 만약 내가 부대에 민원넣기 싫은데 남은애들이 민원 넣어달라고
한다면 난 민원을 넣지 않았을거다. 왜냐. 내일이 아닌데 굳이 같이 휘말릴 필요가 없으니까.
또 만약에 남은 기간병들이 민원을 넣지 말아달라고 하더라도 나는 내의지를 밀고나갔을거다.
나는 전역전에 남은 기간병들에게 " 나가서 민원을 몇개 기관에 넣을거다 " 라고 정보를 알려줬고
애들도 그것에 동조를 했었지만.
근데 결과적으로는 초반에는 애들이 진짜 좋아했는데 몇달 지나고 전화통화 해보니까 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한다.
이글을 보는 사람중에 만약 군전역후 민원을 넣을 계획이 있다면 미리 알려주겠다.
국방부에 민원을 넣으면 그게 군 감찰부에 접수가 되고 해당 부대에 먼저 공문이 내려간다.
민원은 당연히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넣는거다.
" 이러이러한 일로 민원이 접수됬으니 몇월 몇일에 부대 감사를 나가겠다 " 라는식으로 공문이 간다.
부대 간부들은 특히 군내부의 사실이 바깥 사회에 알려지는것을 굉장히 두려워 한다고 한다.
남은 기간병들은 초반에만 좀 편하다가 나중에는 더 힘들어진다.
나같은 경우에는 남은애들이 힘들어질거라는걸 몰랐었고 만약 그렇게 될거라는것을 알았더라도
그대로 계획을 밀고 나갔을거다. 나는 한번 한다면 진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끝짱을 본다.
내가 민원을 넣었던 이유는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게 아니다.
몸은 편했지만 정신이 미치기 직전이었기에
" 내가 당한만큼 니들도 그만큼 좃되봐라 " 라는 의도로 넣은것 뿐이고 그럴만한 충분한 명분이 있었고.
다시 시간을 돌려서 그때 시절로 돌아가더라도 내결정에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