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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0456597 ★[군대리아]★일기장(2)
조금 편히 보시라구 링크 걸어둡니다! (점점 링크가 길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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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대리아~입니다 ![]()
휴~ 오늘 너무너무 춥죠? ![]()
저는 이브날에 못만나는대신
오늘 여자친구랑 같이 밤새려고했어요 ![]()
그래서.. 어제 대청소 한번 싹~하고
풍선을 사러 나갔어요 ![]()
제 자취방을 풍선으로 꾸며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보려고말이죠 ![]()
이런거는 처음해보는거라.. 들뜬마음에
풍선만 왕창 사가지고 왔는데
그 바람넣는기계를 안사와서
입으로 그냥 불었어요 ![]()
컴퓨터로 음악틀어놓고 계속 불다보니까
풍선으로 방이 가득찼어요 ![]()
근데.. 입술이 너무 아프네요 ![]()
어디서 본건 또 있어가지구
풍선 여기저기에 다 메달고, 깨알같은 글씨도 적고..
제 방문 열었을때 정면에
메.리.크.리.스.마.스
이렇게 7개의 풍선이 필요했는데
생각없이 달다보니까
풍선이 5개뿐이 안남아서 쌩뚱맞게 그냥
크.리.스.마.스
5개풍선만 했는데 역시 여자친구가
저게뭐냐고 하더라고요 ㅋㅋ..
늘 별거아닌거에도 고마워해주는 여자친구인지라..
오늘도 괜히 오바하면서 기뻐해줘서
참 고마웠어요 ![]()
근데..여자친구랑 보낼 이시간에 왜 톡을 쓰느냐!
여자친구집에 큰 일은 아니구, 일이좀 생겨서
지금 혼자 있어요 ![]()
심각한 일은 아니구
그냥 여자친구가족끼리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생겼거든요
그런데 예전같았으면
제가 서운하다거나 아쉬운척 한번이라도 했을텐데
요새 톡에 글쓰면서
여자친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서인지
그냥 웃으면서 보내줬어요
저 잘한거 맞죠? ![]()
아무리 톡에 사랑이나 믿음에대해 쓴다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 서운한 티 낼 수도 있었는데
'군화와 게시판'에 글쓰기 시작하면서
스스로도 많은 도움을 받는것 같아요.
곰신분들한테, 상대방을 이해해달라구 맨날 말하다보니까
저도 예전보다 여자친구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나봐요
여러분한테나 저한테나 '군화와 고무신'게시판은
여러모로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이해하게 해주는
소중한 공간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낀 하루입니다 ![]()
근데.. 여자친구한테 내색은 안했지만
혼자라서 조금 외롭긴하네요 ![]()
그런데말이죠, 어제 대청소하다가
제가 이등병시절 썼던 다이어리를 발견했습니다! ![]()
"언제 한번 읽어봐야지" 하면서 2년전에 자취방에 들고온건데
옷장 쇼핑백에서 이제서야 발견.. ![]()
그래서 이번편은 짤막짤막하게
저의 이등병시절 일기장내용을 공개해볼까해요 ㅋ
다시 읽어보니까 이거뭐 내용이 온통 우울해서
막 눈물이 괜히 나올정도네요 ㅋㅋ
지루하지않게 그냥 몇일정도의 일기만 2~3줄가량씩 적어볼게요 ![]()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라서
써봐야 곰신분들한테 큰 도움 안될것같았는데
짬안되면 다 심정이 비슷비슷하기에
계급낮은 군화의 일기장이랑 내용이 비슷할것같아서
올려봅니다 ![]()
몇년전 일이라 그런지
제 일기장이지만.. 보면서 "짬안되면 역시 불쌍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ㅋㅋ
짬좀 되는 군화를 둔 고무신분들도
자신의 군화가 예전에 이런마음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봐주세요 ![]()
그럼 군대리아의 짬찌 시절로 고고!
(2007년 1월입대입니다)
2007년 03월 25일 pm 09:02 일요일
진지(산 속에있는내무실)에 올라가기 하루전이다. 대부분의 짐을 정리해놨다.
정말 이사가는규모다.. 오늘도 전화할 시간이 없다..
(전 10주마다 산에 올라가서 5주일정도 생활했습니다
)
2007년 03월 26일 pm 07:16 월요일
진지에 드디어 올라왔다. 처음엔 전화기가 멀리 떨어진 식당에만 있는줄알고
기분이 영 안좋았다..
그런데 막사에 전화기가 있는걸 보고, 기분이 180도 달라졌다.
전화기때문에 계속 기분이 좋았다.
2007년 03월 27일 pm 06:57 화요일
날씨가 덥다가 춥다가 비오고 해뜨고.. 좀 이상하다..
일과후에 모두 축구를했다. 나도 같이 뛰고싶었지만 다리가 아파서 그냥있었다.
그러다가 몰래 편지를 읽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너무 하고싶었다.
다들 축구에 정신팔린것같아서.. 미친척 전화를 했는데 걸렸다..
내 잘못이긴하지만.. 짬이 안된다는게 뭔지 알았다..
2007년 04월 01일 am 09:45 일요일
거의 요 3일간 일기를 못쓸정도로 바빴다. 전화도 못하다가 어제 조금했다.
xx(여자친구)이가 짜증을냈다.. 그래도 군대이니까 할 말이 없었다..
그냥 시간이 빨리가기를 바랄뿐이다.
2007년 04월 02일 pm 08:21 월요일
역시 주말뒤에 오는 평일은 어디든지 피곤한거같다. 진지가 조금더 심하지만..
주간근무서고, 이제 새벽 2시~4시 근무가 남았다.
어차피 거의 못잔다고 생각하니까 늘 마음은 편하다.
2007년 04월 04일 pm 02:28 수요일
흠.. 뭔가 늘 바쁘다. 전화도 왠지 못하는 느낌이다.
좀전에 10초정도 통화를 했다. 어쨋든 계속해서 바쁘면 시간도 잘가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다.
앞으로도 늘 긍정적으로 바쁘게 생활해야겠다.
아무도 알아주지않고 누가 보는것도 아니지만, 시간도 잘가고 내스스로가 보람차고 알찬느낌이든다.
앞으로도 늘 지금같은 마음이길....
2007년 04월 05일 pm 07:42 목요일
어제 다짐했거만, 하루만에 이렇게 꿀꿀해지다니..
이곳에서의 생활은 정말싫다.. 노예다.
이등병이니까 일을 더 많이 하는것도 어렵지않다. 근데 왜 우리를 사람취급안할까.
난 나중에 짬이 되도 인간같지않은 그런 고참은 되지않을꺼다.
2007년 04월 07일 am 06:53 토요일
이 시간대에 일기쓸 수 있는건 주말밖에 없는듯하다.
이제 20일만 있으면 100일휴가다..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휴가에 대한 행복보다는
복귀와 복귀후의 허탈감이 걱정된다.
선임들이 복귀할때 죽고싶을꺼다 라고 말한것도 전혀 와닿지않았는데
지금은 다르다.. 너무 와닿는다.
100일휴가 나가면 세상이 어떤식으로 보일까..
나만혼자 동떨어지고, 다른세계 사람같은 느낌이 드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다.
2007년 04월 09일 pm 07:17 일요일
오늘은 6시간이나 잤다.. 행복하다.
2007년 04월 14일 pm 08:17 토요일
마치 훈련소의 주말같았다. 오히려 몇배는 더 바쁜 주말이었다.
월요일에 나오는 검열인지 뭔지때문에 내일도 화포를 닦고 있을것같다. 일요일인데..
2007년 04월 16일 pm 08:11 월요일
결국 검열은 오지않았다. 주말동안 못쉬고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말이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킁.. 그런데 (바빠서 못씀)
2007년 04월 18일 pm 08:14 수요일
오늘은 정신교육을 했다. '곰신들의 이야기'라는 프로그램도 봤는데
못생긴 여자가 나오자 선임들은 보다말고 담배피러 나갔다..
2007년 04월 27일
100일휴가 출발!
(참고로 전.. 훈련소에서 교육훈련 우수표창을 받아서 100일휴가가 5박6일이었습니다
)
2007년 05월 03일 pm 12:26 목요일
흠..휴가복귀하고 하루가 지났다. 기분이 뭐랄까.. 예상도 못해본 기분이다.
마치 이제 막 입대한 느낌이고, 겨우 6일 나가있었는데 이곳이 너무나 생소하다.
휴..며칠지나면 또 완전히 적응되겠지..
겨우 20분남은 오침시간.. 자야되나 말아야되나.. 그냥 있어야겠다..
2007년 05월 05일 pm 06:35 토요일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어제까지 그냥 모르고있었다. 머리가 점점 사회랑은 다르게 돌아간다..
지금 이●●일병님이랑 전●●일병님이 PX에 갔다. 나도 스윙칩 먹고싶은데..
2007년 05월 09일 pm 07:15 수요일
오후에 일과 끝나고 소포를 찾아왔다.
내가 부탁한것보다 늘 더 신경을 써서 보내주는 여자친구가 고맙다.
앞으로 우리앞에 모든일이 다툼없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
다른건 다 필요없고, 정말 저거하나만이라도 우리둘 사이에 잘 지켜졌으면 좋겠다..
2007년 05월 11일 pm 07:10 금요일
오늘 전화를했는데.. 뭐랄까.. 계속 짜증섞인 말투로만 말한것 같다..
에고.. 왜그랬지.. 내일 다시한번 전화를 해서 잘 말해봐야겠다.
만약 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같이 있어주고싶다.
정말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싶다..
2007년 05월 14일 pm 08:15 월요일
교육훈련중에 햇빛때문에 눈을 감았다가 (훈련중에웃는다고) 간부한테 혼났다.
내눈이 원래 감기면 ^^ 이런모양이 되는건 유전인데 어쩌라는건지..
오늘 여자친구한테 편지가 2통왔는데 읽고 기분이 나아졌다.
그래도 너무 늘 외로운 나날이다. (청소준비해야겠다)
2007년 05월 20일 am 08:06 일요일
에고..한숨만 나온다. 온몸에 힘이없고 기운이 다 빠진 느낌이다.
속도좋지않고, 눈이따겁고,, 계속 한숨만 나온다..
뭐가 대체 이렇게 힘들까..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까..
왜 이렇게 난 힘들어야 되지..
2007년 05월 24일 pm 07:18 목요일
오늘은 석가탄신일이라 휴일이다! 오전 10시쯤에 진지앞에 있는 절로가서
그냥 꾸벅꾸벅 졸다가 과자몇개 받아왔다.
아까 여자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화를내거나 짜증을 내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로 통화를했다.
이따가 전화할 기회가 만약 생기면 좀 밝게 해야겠다. 잘모르겠다. 뭐가 문제인지를..
2007년 06월 06일 pm 06:57 수요일
현충일인데.. 기분이 안좋다..
외박나가서도 좋았고, 외박후에 전화할때도 한창 웃으면서 통화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일기에 또 내일부터 화내지말자고 다짐해봤자 다 개같은소리될꺼고..
참아봤자 그렇게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통화할수도 없을꺼고..
아.. 진짜 답답하다...... 마음좋게 먹으려고 해봐도 왜 매번 그럴까.. 나도 내가 싫다.. 너무 밉다..
언젠가 이 일기를 보면서 웃을정도로 짬을 먹는날이 나에게도 오겠지..?
2007년 06월 09일 pm 08:26 토요일
아까 px를 갔다왔다. 캬~ 아직도 배가 터질것같다.
근데..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안했다. 내일 뭐라고 해야되지.. 주말이라 핑계될것도없다..
아.. 갑자기 괜히 배가 아파온다.. 그냥 솔직히 px갔다고 해야겠다..
며칠전에 냉동먹으러 갔는데 바빴다고 거짓말한게 마음에 걸린다.
그리고 왠지 여자친구도 내가 냉동먹은걸 아는눈치였기도 했고.. 지금 몇초라도 하고와야겠다
2007년 06월 13일 pm 07:26 수요일
여자친구한테 짜증을 냈다.. 기분이 우울하다. 뭔가 다 우울하다.
대체 왜이렇게 힘든거지.. 답답하다. 너무 막막하다.. 숨이 막히고 목이 메인다.
이딴식으로 할바엔.. 그냥 놔줄까..
우어...![]()
우울하고 갈굼먹는 내용은 왠만하면 다빼고 썼습니다. ![]()
이 이후에도 일기를 쓰긴했는데
그건 지금 어딨나 모르겠네요 ![]()
최대한 사적인 내용은 빼고
일기장 내용 그대로 옮겨쓴것이기에
대충 짬안되는 군인들의 심정 정도로 보시면될것같아요 ![]()
전.. 그럼 풍선들하고.. 메리크리스마스 하고있을께요..![]()
깨알같은 풍선들 입니다. ![]()
이건 저의 일기장.. 많이 낡았네요
참고로 겉표지는 뜯어내고 여자친구가 꾸며준겁니다
(이름이 나온부분 지웠어요 ㅋㅋ)
제가 일기쓸때 그림도 같이 그렸어요 ㅋ
보통 1분이면 다 그리기때문에 이등병때도 가능했죠 ![]()
아.. 그리고 저 원래 글씨 엄청 잘쓰는뎈ㅋㅋ
워낙 일기를 매일 급하게 쓰다보니 사진에 나온 글씨가 지렁이네요 키키![]()
저랑 여자친구 사진인줄알고 오신분들 죄송해요
사람들에게 보여줄만한 얼굴이 아니라섴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