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NY] 몰염치하고 뻔뻔한 홈스테이학생과의 갈등

http://pann.nate.com/talk/202758941

3개월전 남자친구(현재는깨짐 몇주전) 여동생을 홈스테이로 받아주게 됬는데요.

저 판은 그 여동생이 오기전에 금액합의에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생긴 갈등문제를 올렸구요.

많은분들이 홈스테이를 없던일로 하라고 하셨지만 결국 강행하게 됬습니다.

 

저 갈등와중에 싸우고 제가 알았으니 없던일로 하자고 할때마다

남친이 '애가 너무 가고싶어한다'고 이내 곧 사과했구요.

저는 쟤받아줄만큼 집에 큰 여유공간도 없고 밥도 챙겨먹일자신없다고 할때마다

아무데나 남는데 재우면되고 밥은 고추장비벼먹어도 된다고 받아만달란 식이었습니다.

 

결국 저 판의 내용대로 월 850불에 홈스테이 시작했구요.

저희집에 혼자쓰기엔 넘 큰방이있어, 저랑 그아이랑 같은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뭐, 톡커님들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은죄로 저 판에 댓글로 조언해주신 모든분들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됬습니다.

 

뭐 이것저것 너무나 많은일들이 있어서 다 짚어 설명할수도 없구요.

그냥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대단한 아이입니다. 뒤집어보고 좌우바꿔놓고 생각해도 암만봐도

무례하고 무식한 행동들인데, 그 오빠한테 따질때마다 처음에 한두번만 사과하더니 나중엔

저를 미친사람취급하고, 그아이의 행동을 무례하다고 판단하는 제 기준과 잣대가 이상하다며

지독하게 못되쳐먹고 이기적인X라고 하더군요.

 

제친구들한테 내가정말 나쁜사람이냐고 물어봐봤자, 친구들은 객관적으로보나 주관적으로 보나

집주인인 제가 더 바보같이 당하고 있는것이 답답하단 식입니다.

 

 

 

일단, 무엇들이 그렇게 저희집안 가족으로 하여금 무례하고 불편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는지 쓰겠습니다.

 

 

--------------------------------------------------------------------------------------------

 

일단 첨도착하자마자 한일이, 방가구배치를 맘대로 바꾸는 일이었습니다. 매우 들떠보였습니다.

현관장식장같은곳에 저희향수를 나열해놨는데 그곳에 자기향수를 떡하니 같이 나란해놓음과 동시에

방에 책상하나와 원형테이블하나를 두었는데 저도 어차피 원형테이블을 좋아해서 쓰려고 했지만

저한테 묻지도않고 책상에 자기 소지품들을 모두 각잡아 정렬해놓고 남자친구사진까지 붙여놓더군요.

더웃긴건 그럼 저의테이블은 비워줘야하는데;; 제테이블에 자기노트북이랑 잡물건 다 올려놓고..;;

오자마자 이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고 도착하자마자 처음온장소에 불편함없이 너무 당당한 모습이 약간

불안감이 급습했습니다. (자기가 비용을 페이했기때문에 당당하다는 모습도 비춰졌습니다.)

 

뭐 이건 시작입니다. 이친구는 6개월단기로 온거라서 스마트폰을 사지못했는데요.

그러자 제 스마트폰을 빌려 네이트온과 싸이월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두번 해줬더니 그담부턴

제가 알려주지도않았는데 비밀번호 외워서 치고 허락없이 쓰더군요.

 

저희집에 라우터를 안사서 무선인터넷이 안됩니다. 그러자 저희엄마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쓰는데

비번을 제가 몇번쳐주니까 그것도 외워서 막쓰더군요. 그땐 컴퓨터를 엄마침대옆에서 밤늦게까지

쓰는데 돌려서 '이제 자자~'이런식으로 말하면 '응아니야 안졸려^^'이러면서 쌩까고요.

다이렉트로 '그만하고 들어가라'라고 해야지만 멈추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무선인터넷없어서 그렇대도

자기컴퓨터도 아닌데 일어나면 제일먼저 컴터앞에 앉고 같이 학원갓다와서오자마자 앉고;;

 

그리고 제일 심각했던 것은, 저희엄마앞에서 욕을 넘 심하게 쓰는 것입니다. 제가 가끔 엄마앞에서

'어떤새끼'가 정도의 표현을 쓰는데요, 자기도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어머니 저희반에 어떤미친년이 있는데여 대박이에여' 이러고 혼자말로도 갑자기 집에서 혼자 '아~~~오~~신발 왜지랄이야'이런말

해서 집안가족들 다같이 얼어붙은적도 있고요.

 

한인교회 데려갔는데...휴

한인교회에 교포들이 많습니다. 신분은 미국인이지만 한국인처럼 살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한국말 잘못해서 영어를 많이 씁니다. 근데 그사람들 뒤에서 "뭐야? 이사람들 왜 한국인이 영어로 대화해? 씨부럴 재수없어 아~ 나도 한국말로 크게말해볼까!!!"이런 챙피하고 무례하고 상스러운 막말을 서슴치 않고요. 정말 망신이었습니다.

 

자꾸 어디 구경나가자고 절 꼬시고 하루종일 저를 붙잡고 남자친구와 만나게된 전후사정 모든 스토리와

별의별 친구들 이야기를 다해주면서 수다를 떠는데요. 좀 지루한내색을 지으면 사람들 보통 그만하는데

이아인 그럴때마다 잘들으라고 손을끌어당기거나 어깨를 흔들어가며 얘기합니다...ㅠ 제가 이아이오고부터 정신을못차리니까 엄마가 화내더군요. 홈스테이학생왔을뿐인데 뭘그렇게 끌려다니고 맞춰주냐고

듣기싫은얘기 억지로 듣지말고 가기싫은데 억지로 가지말고 제 할공부나 하라고 하시기에

제가 그때부터 좀 바깥구경을 거부하고 그랬더니 절 원망하더군요.. 자긴 맨해튼에 구석구석 어디가있는지 다알고싶은데 제가 귀차니즘이 쩔어서 못그런데네요 ㅋ 뭐 홈스테이집주인이 관광가이드의무까지

있나요.... 오자마자 다들 겁먹어가면서 혼자 전철버스타고 길찾고하는건데

저희가 전철버스다 따라가서 태워주고 학원등록까지 같이가서 해줬으면 충분히 가이드해준거지 ㅡㅡ 휴

 

헤어드라이기 쓰다가 떨어뜨려서 고장났는데 미안하단말도 안하고 시침뚝떼고 저희엄마한테 암말도

안하더군요. 머어쩌란건지. 지가알아서 사오겠거니 냅뒀더니 끝까지 안사길래 결국 엄마가 새거샀습니다.

근데 자기가 새로살거아니었으면 저희엄마한테 '제가부셧어요 죄송해요'라도 말했어야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칫솔하나 달랑들고와서 수건도 다 우리꺼쓰고요. 엄마고데기는 자기책상에 아예 박아두고 씁니다.샴푸나 폼클렌징같은건 물론이고 심지어 여성청결제랑 생리대까지 가져다 씁니다. 허락없이요.

생리대는 한번 급히 터졌다길래 두어개 꺼내줬더니

뭐 한인마트가서 한국브랜드 생리대살거처럼 말하더니 결국 아무말없이 저희가 꺼내준 자리에서 계속

꺼내쓰더군요. 뭐든지 은근슬쩍합니다. 기분나쁘게요. 말이라도 명확하게 하든가요.

이거 뭐 미국인가정이었으면 당장 욕먹고 진즉에 쫓겨났을판입니다.

 

 어느날 발시렵대서 수면양말을 빌려줬더니 그것또한 자기손아귀의 접수입니다.ㅋ

물건 나눠쓰는거 보통일 아니네요ㅋ 돈냈으니 당당하단 식입니다;;;

(원래 유학등의 교육적인면에 관련지식 전혀 없는 인생을 살아온아이긴 합니다. 하숙예절 당연히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집은 아파트라 집에 세탁기를 설치할수없는데요. 그래서 흔히하듯 빨래방에서 돈넣고 빨래를 합니다.

그아이도 저희빨래통에 같이 빨래를 넣고 그대신 저랑 같이 빨래를 다녔습니다. 솔직히 그아이로선

어차피 자기빨래땜에 가야하는데 저희꺼에 끼워서 돈내주니까 그냥 감사하게 여기고 같이다니면되는데

귀찮았는지 나중엔 빨래방도 같이 안가더군요. 그러면서 빨래통에 자기빨래는 넣고;;;

아니대체 어떤 홈스테이가 빨래해주고 널어주죠?;;;; 정말 이건 주객전도인데 항상 저희를 눈치주고;;

 

애초에 큰방을 준게 그방에서 나오지말라고 준거였는데, 뭐 맨날 인터넷하러 엄마침대옆에서 잇고

잘때만 거의 방에있고 나머지는 저를 졸졸 쫓아다니며 온집안에 거리낌없이 딩굴거립니다..

저희가족은 저희방에 안들어오는데 그아이는 온집안을 다돌아다니고 완전히 주객전도가 되버림..

 

그리고 제가 하는말은 가끔 집주인으로써 하는말인데 오빠여친이라서 그런건지 딱 가볍게 넘깁니다ㅋ

한국인들은 미국에서도 방바닥닦고 맨발로다니거든요. 저희도입니다. 근데 어느날 깜빡하고 밖에신던

슬리퍼를 집에서 신고다니길래. 벗던지 신발을 닦던지해라. 했더니 '에이~괜찮아 깨끗해'하고 무시하더라구요. 이 학생을 대체 어째야할지 ㅋㅋㅋㅋㅋㅋㅋ 말도안통하고

 

땡스기빙때 우드버리가는데 집에혼자두긴 뭐해서 데려갓더니... 또 남의가족한테 끼여갔다고해서 눈치보고 얌전한거 절대없습니다. 저희한테계속 '뉴발사야되는데 아 여긴왜 뉴발이없어 뉴발뉴발'계속 그래서 저희가 '으..응?..그래 뉴발란스?그..그래 어디찾아보자'이렇게 말하게될정도 ㅋ

 

뭐 이외에도 미국땅에서 한식차려먹기가 여간 귀찮고 비용도 만만찮은일이 아닌데 입맛 토종이라

맨날 한식차려먹고요. 그와중에도 어쩔수없이 토스트먹게 되는 날들 있습니다. 뭐 한국식 사고방식으로는

'그게 밥이되나~'하지만 여기사람들 다 밥으로 빵쪼가리먹고요.. 근데 자기싫어하는거 차려줬다고

자기네오빠한테 '맨날 파스타랑 빵먹어'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아니그런거까지 저희가 눈치바야하나요?

어디 입맛에 맞으십니까 하면서 ㅡㅡ

 

뭐 이와중엔 넘열받아서 제가 머리끄댕이를 뽑은적도 있습니다. 넘화나서 실수했죠.

그 사건을 계기로 그아이도 좀더 맞추기로 노력하겠다고 했고 저도 불만이생기면 바로 말하기로 약속햇습니다. 그러고도 사실 그아이는 무례한짓을 하긴했지만 전보다 평안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바로 그저께. 카메라를 쓰려고 보니까 없더군요. 이게먼일이지 해보니 저한테 말도안하고

카메라를 쓱 꺼내갔더라고요. 저랑항상 같이밖에출발하는데 같이출발하면서도 카메라챙겼다는 티한번

내색한번 안하고 은근슬쩍 가져간겁니다. 학원가는길에 그렇게 대화를 많이했는데요.

그 카메라는 남친이 사준거였긴하지만 엄연히 제것입니다. 자기오빠가 사줬으면 여동생한테 지분이라도

있나요? 전그리고 사준거라고해서 뭐 대단하게 고맙지도않은게 제가 남자친구한테는 컴퓨터와 온갖

대학교과서부터 자질구레한 의류 속옷 자취방에 전자렌지 커피포트 전기가스렌지 다 제가 사줘서

그 카메라 하나받은거가지고 치사하게 맘대로 가져가니 열받더군요.

 

---------------------------------------------------------------------------------------------

 

그래서 그 남친한테 '다좋은데 왜 말을 안하고 가져가냐 기분나쁘다'라고 했더니 갑자기

드럽게 못되쳐먹은년 드럽게 이기적인년 하면서 욕바가지를 퍼붓더군요.

쓰지도않는 카메라 좀 가져다쓰면 어떠냐고요.. 넘화가나서 엄마한테 ㅡ남친욕을했습니다.

넘 열받아서 그여동생욕도 했는데 그게 실수로 그 여동생귀에 들어갔습니다.

 

그담날부터 지금까지 완전 맘이 돌아서서 저희엄마가 부르는데 말대꾸도 안하고 밥도 안먹고

틱틱대면서 있습니다. 제전남친이자 그아이의 오빠는 다 제잘못이래요 자꾸.

근데 제가보기엔 저와 그아이의 전후과정을 다빼고 위에 사실적인 결과물들, 저행동들은

어떤 전후사정이 있었다해도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행동 참아가면서 이아이 맡아주기엔 850불은 넘적은거같네요.

월 2천불정도 지불하면 참을만할것 같습니다. (뉴욕에 이정도까지받는집이 드문것도 아니고요)

 

아니면 정말 저희집에 야박한 홈스테이가정인지 알고싶습니다.

 

 

 

+ 결국 그학생이 먼저 나간다구했음. 투베드룸있는곳에 가서 룸쉐어하겠대네요.

그래서 침대등 구입했던 비용땜에 디파짓은 안돌려줄까 생각중인데 어떻게생각하세요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