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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상꺾이상의 군화, 군대리아님 요맘때의 군화의 심리에 대해

과메기 |2010.12.26 23:59
조회 966 |추천 0

 

원래 가끔 곰신카페에서 눈팅만 했었는데

 

곰신이 아닌 군화의 심리에 대해 궁금해서

 

이렇게 상담글을 써봅니다... (처음쓰는거라서 콩닥콩닥^_^..)

 

근데 왠지 주저리 주저리 쓰게 될 것 같아서

 

혹시 글이 길어지면 스크롤이라도 휙휙내려서 본론만이라도 읽어주십쇼(굽신굽신)

 

 

 

 

저의 군화는 작년 여름에 입대를 하였고, 내년 봄쯤에 전역을 하게되네요.......

 

 

 

 

여전히 편지도 주고받으며 매일 매일 전화도 합니다

 

사실 군화가 짬이 좀 된 이후로  두번 세번 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할 말도 무지 많아서 항상 아쉬움 속에서 전화를 끊습니다 

 

 

 

이등병, 일병 때는 빨리빨리 상병이 되어서

 

군화가 좀 편안하게 군생활 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철없던 때는 (지금도 철  부족..^_^)

 

군화가 급하게 전화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오면

 

 

"아........지금 한창 재밌게 얘기하고있었는데...

 그래 그럼 생활관에게로 가버렷  "

 

 

죄송해요 이발언도 했어요사실

 

..

..

 

"나야 군대야 " ( 이게뭔 개 소리..)

 

 

 

 

 

군화가 저에게도 무지 미안함을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속으로는 군화가 밉더라구요 (그대..미안ㅜㅜ)

 

정확히는 군대가 미웠음...

 

 

 

 

 

이등병때까지만해도

 

군화가 매일 하는일 ,훈련때 하는일

 

이런 것들을 잘 몰랐는데 

 

 

점점 알게되니 군화에게 참 미안해지더라구요

 

 

전화하면서도 혹시 누가 찾을지 모르니 항상 신경쓰고있어야하고

 

간부가 지나갈때 경례도 해야하고

 

제가 하는 말에도 집중해야하고

 

뒤에 선임이 전화하려고 기다리는지 신경써야하고

 

청소시간 맞춰 저에게 애교 살살 부리며 전화 끊기 스킬도 써야하고

 

 

 

이렇게

이등병 일병을 보냈네요

 

 

 

상병이 꺾인 지금도   여전히 알콩달콩하긴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군화를 위해 

 

 

모창과........성대모사를...............(하아..............)

 

 

제 군화 일용엄니와 정준하 성대모사를 참 좋아라 합니다........^_^**

 

 

 

처음엔 부끄러워하다가  조금이라도 더 웃기고 똑같이하기위해

낮에 목 가다듬고 연습하고있는 절 발견.....부끄

 

 

 

얼마전에는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불러줬는데

 

그냥 일반버젼의 애인있어요가 아닌

 

 

혹시 아시나요

 

예전에 이범수가 나와서 불렀던 애인있어요..

 

삑사리 났던 곡으로 유명한

 

.............

 

"가끔씩 ~차오르는 눈물만......... 알고있쫘↗!!!!!!!!!!!!!!!!!

 그사람 그대 라는걸~"

 

 

..

 

 

따분한 일상에 소소한 기쁨이 되어주어

저도 뿌듯했답니다.......................

 

 

 

 

 

 

요즘에 드는 생각이예요 (갑자기 본론 ㅡㅡ;;)

 

 

 

이제 군화가 군대에 참 많이 익숙해 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익숙함을 넘어 따분함을 넘어 질려하는것 같아요 사실

 

 

 

 

"오늘은 뭐했어?"

 

"늘 똑같지 뭐....여기서는 웃을일이 없어 허허"

 

 

 

 

"웅 그렇구나 오늘 저녁은 뭐 만들었어? " (취사병이예효)

 

"밥 콩나물국 어쩌구저쩌구 과일샐러드. 아참 근데 과일 샐러드에 귤이 들어가는데

귤 껍질을 까려고 놓았는데 귤이 얼어버린거야~ 그래서 귤을 안넣었어 "

 

 

"세상에나세상에나!!! 강원도 춥다춥다 얘기는 들었지만 그정도라니 (반응 짱)

 그런 혹독한 환경속에서 동기들을 위해 밥을 하는 우리군화 ㅜ_ㅜ

 

우와~ 잘했다 우리군화 짱 "       (ㅡㅡ..?) 

 

" 우리 군화가 만들어서 오늘밥은 꿀맛이었겠다 " (치켜세우기 신공 얍)

 

 

 

 

 

"아니야 참 맛이없어. 메뉴는 다른데 맛은 똑같아 " (라는 민간인은 도저히 모를말을.........)

 

 

 

 

 

가끔 군화가 군대얘기 해줄때면 귀쫑긋하며

 

감탄사를  더더욱 연발해주곤해요

 

 

"우와!!!! 오늘은  뒷산에서 나물을 뜯었다구???? ♡_♡

 정말 그나물 나물이 아니야.  청정지역에서 자란 약초다~ 약초!! (무릎을 탁!) "

 

 

..............

약간의 흐뭇한 미소를 짓는게 보이긴(?) 하지만

 

 

 

뭐랄까 예전의 열정이라든지 ..군기잡힌 모습이 사라져가서 인가요

 

분명 편하긴 한데 편해보이지만은 않는 이유는 뭔가요

 

 

 

정말 상병이 꺾이고 나서는 군인 심리가 어떤가요

 

 

제가  전역일이 얼마 안남은것 같냐고 물어보니

그것도 아닌것 같다고 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많이 지치게 되나요?

 

힘이 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겪어보신분들

 

정말 궁금합니다 ㅜㅜ!!!!!!!!!!1

 

 

 

 

 

 

 

 

 

 

혹시 여기까지 읽으신분 계시다면

 

.........

 

감사드려요

 ㅜ_ㅜ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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