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모임이 참 많습니다.
워낙 벌려놓고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죠.
아 이게 언제였지.. 정말 눈물나게 추운 날이었습니다. 12월 첫 최고의 한파가 온 날...
아마 12월 6일 월요일이지 싶네요. 갑자기 너무 추워서 다들 정신 못차린날.
이런날 고등학교 동창(동창이라 하기도 그렇고.. 참 애매한녀석들. 암튼 고딩친구들 모임임다.) 급 집합이 있어서..
한녀석이 귀띔해준대로 여러번 소개 되었다는 보쌈맛집. 돈코로 향합니다.
(이날.. 저저저저저정말 추웠습니다... ㅠㅠ)
돈코 보쌈 & 생고기.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
택시로는 전번으로 주소를 물어 찍어가시는게 편하고요.
걸어오시려면 좀 고생 하셔야 하는데..
뭐라고 설명드려야 되나, 청기와 주유소 사거리에서 청기와 예식장 까지 쭉 걸어오셔서
청기와 예식장 사거리에서 청기와 주유소 반대쪽 골목으로 들어가 연남동 쪽으로 쭉 걸으시면 대로에 있습니다.
교통이 불편한데 보쌈이랑 고기를 먹고 술한잔 해라? 약간 택시를 강요하는 느낌을 받았지만..
뭐 어떻습니까.ㅋ 맛있으면 그만이지.
일단 메뉴는 거창합니다.
이것저것 써 놓아서 오?? 하게끔 시선은 잘 끌어줍니다.
기타 식사메뉴도 구성이 좋아 보이네요.
돈 많이 벌었다고 이것저것 제품이나 무료 서비스로 수익의 일부를 환원해 주는 시스템도 있네요.
방송도 이미 여러번 탄 모양입니다.
술 많이 드세요. 아님 망합니다. 문구가 인상적이군요~
오픈형 주방이라 안심하고 들어갑니다.
메뉴판.
팝아트로 해놓았지만.. 뭔가 복잡합니다.
원산지 표시와 어우러져 정신이 없네요.
뭐 보면.. 가격이 싼편은 아닙니다. 뭐 망한다 어쩐다 하는데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일단 이집의 명물인 모듬보쌈과 모듬구이로 가야죠.
모듬보쌈을 시키니 이렇게 한상 잘 나옵니다.ㅋㅋ
시작부터 가짓수로 기죽이는군요.
면면을 보면, 고구마, 김치, 쌈채소, 파절이, 술국, 오이무침, 튀긴건빵, 떡볶이, 보쌈속, 계란찜 이정도?
새우젓, 된장, 머스타드 소스가 찍어먹을 것으로 나옵니다.
ㅋㅋ 옛날생각 납니다.
활화산 계란찜.
오오~ 하는 비쥬얼.
크기가 실할뿐만 아니라 맛도 아주 괜찮았습니다.
계란찜 술안주로는 잘 안먹는데 이날 아주 잘 먹었습니다.
아마 추가하면 \ 3,000 이었던가? 그럴껍니다.
서비스 술국.
술국이라기 보다.. 음 그냥 좀 우린 육개장 맛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떠먹기 꽤 좋았습니다.
고기따위는 안들어 있더라구요.ㅋㅋㅋ
암튼 깔끔하게 맛나게 잘 먹음.
보쌈 속.
좀 단듯한?
메인 모듬보쌈 2인분 \ 20,000
보쌈과 순대 3알, 토종순대 3알(ㅋㅋㅋㅋ), 그리고 오리훈제가 나옵니다.
밑에 계속 데울 수 있도록 찜기와 부추가 깔려있는게 마음에 드네요.
고기땟깔은 지금봐도 훌륭하네요.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잘 섞였어요. 맛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잘 삶아진 돼지고기를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ㅋ
훈제오리.
딱. 그 생각하는 그 맛입니다.
딱 머스타드 소스 찍어먹는 그 맛. 상상되는 맛. 그맛이에요.
한쌈 싸먹어 봐야죠?
깻잎위에 마늘, 된장 올리고, 보쌈 속, 보쌈 한점, 훈제오리 한점.
음. 보쌈. 맛있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잘 삶아졌습니다.
굉장히 이상적인 보쌈입니다. 맛있어요!!!!!!
부랴부랴 흡입해 주고는 일행이 추가되어 모듬구이를 시켜봅니다.
간단한 상차림이 나옵니다.
전이 나오는데 막 부쳐나와서 따끈따끈해요.
호오~
이집의 명물인 모듬구이 판입니다.
신기하게 생겼네요.ㅋㅋ
왼쪽에 보면 기름이 빠지는 구멍이 하나 있고 약간 기울어져 있어요.
양쪽에는 깊에 공간이 있어서 한쪽은 양파를 구울 수 있고, 다른쪽은 김치찌개를 끓일 수 있습니다.
고기를 넣으면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되는 훌륭한 시스템!!
모듬구이 2인분 \ 20,000
삼겹 + 항정 + 오리로스 조합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가지런히 올려서 구워봐야죠.
삼겹살 기름이 많이 나오니 맨 위로 올렸는데 좋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오리로스가 너무 얇아서 아예 튀겨지는 사태가..ㅠㅠ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삼겹살.. 얇은편이라서 그렇게 씹는 맛은 안나요. 대신 찌개에 넣어먹으니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구이로는 항정살리 최고!! 적당한 크기에 꽤 맛있었습니다.
대. 신...
오리로스는 완전 오늘의 최악.. 아까 보쌈스타일로는 괜찮았는데..
구우니까 너무 얇아서 마치 과자처럼..ㅠㅠ
게다가 특색없는 맛... 제일 별로였습니다.
그냥 불판 달라해서 삼겹과 항정을 따로 먹는게 나을 듯 하군요.
대신 삼겹살과 항정살이 들어간 찌개는 아아주 맛있었습니다.
양파까지 넣고 제대로 끓여냈지요.ㅋㅋ
우웅. 맛나는 항정살. 빨리 익어라.ㅋㅋ
찌개랑 먹어도 고기랑 먹어도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맛있게 츄릅츄릅~
마지막에 찌개를 다 먹으면 자리는 남는데 먹을게 없죠.
그래서 투하한 술국!!
뭐 어때요. 아무거나 끓여먹으면 돼지.ㅋㅋ
익어가는 고기와 술국.
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뭐 완전 찾아가서 여기가 천국이구나 할 집까지는 아닙니다.
그렇게까지 특출나게 싼것도 아니고.. 다른집에 없는 최고의 맛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한번씩 근처에 있으면 가보면 좋은 집이네요.
맛 없다기 보다.. 오리로스에 좀 실망해서.. ㅠㅠ
그래도 적당한 가격에 맛나게 먹고 왔으니 그걸로 됐지요~
다음엔 굴보쌈만 한번 먹어봐야 겠어요~~
당연히 지도는 엉망입니다.
왼쪽 아래로 내려서 구 베니건스 바로 아래가 청기와 예식홀입니다. 찾기는 쉬워요.
거기서 오른쪽골목. 잘 찾아가시길~
02-333-9279 전화한번 해보고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