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게 참 어렵지요....
처음 본순간 한눈에 반한다는말 참 이상하기도 하지만
나름 낭만적인 말인거 같기도합니다
저는 처음 그사람을 보았을때 그냥 고양이 닮은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게 다였지요
그렇게 서로 얼굴을 익히고 말을 건네고 동갑이이라는걸 알게되면서
우린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친구는 저에게 정말 좋은 친구였지만
저는 그친구에게 썩 좋은 친구가 아니였습니다
어느샌가부터 그친구를 친구로만 보지않고 여자로 보기 시작할떄 부터 말입니다.
차분하고 조신하고 가끔 푼수끼도 있지만 어느 자리에서든지 뒤마무리를 잘지는
그리고 늘 웃는 모습으로 장난꾸러기이기도 하지만 늘 누나같은 성숙함으로
저의 주변에 있어주었습니다.
그친구가 목소리가 핸드폰넘어로 들려올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가끔 제가 고민이있거나 힘들때 핸드폰수화기 넘어 노래를
나즈막히 불러주었습니다.
우린...아니 저는 그녀를 사랑했기에 그사람의 배려가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고백을 하지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커플이라는 단어적 의미보다는 서로의 마음에 충실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는 해외로 일을 하러 떠났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저의 갈급함과 그리움은 어느새 한가득 가슴에 품고있었습니다.
다시돌아온 한국에서 그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저를 대해주었고 우리는 좀더 사랑이란 말에
어울릴만큼 서로를 바라보았습니다.
저에게는 이젠 그녀뿐이였고 그녀를 잡아야겠다는 그동안의 결심을
행동으로 보여야 할때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의 지방 출장으로 우린 또 어긋나버렸습니다.
물론 만날수는 있었지만 몸이 멀어지고 서로의 일상이라는 틀에 가둬지면서
우린 또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느순간 부터인지
다시 예전처럼 만날수없고 이야기할수없는 틈이 생기면서
그녀에게는 다른 남자가 생겨버렸습니다.
저는 그냥 나의 소흘함이 나은 경고라는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
기다린다는것은 저의 무책임한 믿음이 동반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녀도 내마음을 알꺼라는....
그녀의 결혼소식을 접하고
산산히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난 그녀에게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었다라는것을
맞습니다 사랑한다는 말한마디조차 해본적이없고
당연히 알아줄꺼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그녀에게
신뢰를 만들어주지 못한것이였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그녀는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아무말을 하지못했습니다
정말 병신같이 웃으면서 행복하라고 축하만 해주었습니다
그때 잠깐 봤습니다
그녀의 눈망울에 비친 나의 슬픈 비소를.....
이젠 다시 혼자입니다...
아니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 혼자입니다.
그사람을 이제 저의 마음속에서 놓아줘야하는데 그게 잘안됩니다.
너무나 슬퍼서 가슴이 메여서 죽을만큼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