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하게 판 정독하는 이십대초반 처자입니다.![]()
매일 판 읽다가 사람들 사는 얘기가 재밌길래 저도 한번 얘기해보려구요 ㅎㅎ
저에겐 재미난 친구들이 많슴돠.
가끔 보면.....
아....얘들도 나만큼이나 참 평범하진 않구나~~라는생각을 자주함
ㅋㅋㅋㅋ
중학교때였음
우린 중학교(여중)때 만나 급 친해진 사이임 ㅋㅋ
중딩? 님들도 다 알거임 ㅋㅋㅋ질풍노도의 시기를 ㅋㅋㅋ
누구나 그렇듯 우리 또한 그당시엔 아무것도 무서울게 없었음 ㅋㅋㅋ
친구중 진짜 곱상하고 쪼만하고 아담하고 예쁘장하게 생긴애가 있음![]()
남들이보면 "쟤 예쁘다~"할 정도임 ㅋㅋ
이거 보는 님들이 내연령대라면 다 알거임
중학교때 한창 인터넷얼짱들이 유행할때란것을ㅋㅋ
그때 한창 잘나갔던 얼짱이~~음.... 김경록,김준일,성동현,국화,주인호 등등
오메 ㅋㅋ얘기하다 보니 삼천포 풍덩 ㅋㅋ
암튼 그런 얼짱카페에서도 연락오고 할 정도였음 ㅋㅋ
분명히 말하지만 "였음" 과거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그 애를 "희"라고 하겠음 ㅋ
우리가 다닌학교는 그지깽깽이라서 두발자유는 물론 신발도 엄격한 규제가 있었는데,
운동화는 절대 안되고 검은색구두만 허용하는 그런 깽깽이학교임 ㅡㅡ
정말촌스러움의극치임 ㅋㅋㅋㅋㅋ
어느날 희가 새구두를 신고 등교한거임
우린 모두 부러움의 눈초리로 구두를 노렸음 ㅋㅋㅋ
새신발이면 마사지를...![]()
근데 희는 구두가 맘에안든다며 하루종일 뾰루퉁함 ㅋ 참 이상한 아이임 ㅋㅋ
대부분 부모님이 새옷이나 새신발 사주면 얼른받아들고 넙죽 절하지않음?
얘는 근데 지가 사달라고 해서 사줬더니 맘에안든다고 새신발타령함 ㅋㅋㅋ개념없음ㅋㅋㅋㅋㅋ
하교길이었음.
우리학교조금 앞엔 사거리가 있음.
등하굣길엔 정말 학생들이 빡빡함 ㅋㅋ(고등학교랑 같이있어서,물론여고임ㅜ)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하교를 하고 있었음
신호등타이밍을 딱 맞춰서 가려고 우리모두 서두르며 바삐 걸었음
희랑 몇명 애들이 먼저앞에 가고, 나랑 몇명애들은 뒤에서 장난치면서 천천히 가고 있었음
신호등 파란불이 꺼질까봐 희&친구들이 막 달리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맑고 고운 소리
철퍼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봤더니 ㅋㅋㅋ희가 횡단보도에 딥키스를 하고 있는게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는 산발이가 되고 ㅋㅋㅋㅋ 가방을 머리를 강타하고 머리위에 안착ㅋㅋㅋㅋㅋㅋ
바로 요로코롬ㅋㅋㅋㅋㅋ(진짜 그리면서도 수백번 느낀거지만...진정 발그림
)
사거리횡단보 빨간부분에서 넘어짐 ㅋㅋ
우리 그자리에서 쓰러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하교하던 학생들도 난리남 ㅋ 여기저기서 수근수근이수근
"어머 저언니 희언니아니야? 어머 어떡해 완전 아프겠다, 풉"
(얘들아 고마워 웃음참아줘서ㅋㅋㅋㅋ)
희가 많이아팠는지 ㅜ 못일어나고 있었음 ㅜㅜㅜㅜ
많이 아파하는것 같았음 ㅜㅜ
은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지도 웃겼는지 그자리에서 못일어나고 웃고있었음ㅋㅋㅋㅋㅋ
신호대기하던 차들도 넘어져있는 희땜에 출발도 못하고 같이 웃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아저씨들 빨리 비키라고 화 안내줘서 감사해욤
)
나중에 우리가 희를 인도로 끌어냄 ㅋㅋㅋㅋㅋㅋ
응? 근데 희를 끌어내고 보니 뭔가 이상함?
신발이 날아가서 도로에 안착함ㅋㅋㅋㅋㅋㅋ
(쪼~기 위에 까만점같은게 신발임 ㅋㅋㅋㅋㅋ횡단보도 바깥에, 그냥도로에 ㅋㅋ)
근데 이미 차들은 쌩쌩 달리고 ㅋㅋㅋㅋㅋㅋ
몇몇 차들이 신발을 짓밟고 달리기 시작함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우리 또 자지러짐 ㅋㅋㅋㅋㅋ
희 막 안타까워함 ㅋㅋㅋㅋㅋ그러면서 하는말
"흐흑..앗싸....신발사달라고 해야지.....흐흑" (웃다가 울고있음 ㅋㅋㅋㅋ)
결국 차없을때 다시 신발을 주워들고 태연하게 집으로 갔음 ㅋㅋㅋㅋ
하지만 새신발은 살수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멀쩡하다고 안사주신다고 했다고함 ㅋㅋㅋ
그런데 여기 횡단보도 좀 이상함.
유독 넘어지는 사람이 많았음.
나도 한번 넘어진적 있는데
그때가..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하늘이 높고, 내가 살이찌는 계절이었으니까...
가을이었음![]()
횡단보도 앞에는 마을버스가 신호대기를 하고있고.
나와 친구들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함
님들 그거 앎?
사거리 신호등은 꼭 연결되지 않음? 그래서 하나건너면 바로 건널수있고 편리함ㅎㅎ
그 사거리도 마찬가지였는데
유독 그 횡단보도 신호등은 유독 짧았음 진짜.ㅡㅡ
얼른 건너지 않으면 한참기다려야 함ㅋ
아무튼 그런 악상황이 되지 않기위해 우린 똥줄타게 횡단보도를 건넜음
나 ㅋㅋㅋ 잘가다 말고 미끄러짐 ㅋㅋ
미끄러진상태로 두다리 쭉 뻗고 그대로 엉덩방아 찧음 ㅋㅋㅋ
본의 아니게 몸은 90도가 되었고,(옆에서 보면 "ㄴ"자ㅋㅋㅋ 신호등은 빨간불이 들어옴 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그른뒈 엉덩이에서부터 전율이 느껴지더니 머리가 띵해지는거ㅋㅋㅋ
진짜 그상황에서왜그랬는지 ㅋㅋㅋㅋ못일어나고 계속 앉아있었음 ㅋㅋㅋㅋㅋ
옆엘 보니 대기하고있던 마을버스 기사님 and 승객들의 시선이 나를 향해있고
다들 웃긴데 뭔가 참고 있는 그 표정? ㅋㅋㅋㅋㅋㅋ
그분들과 눈마주쳤음 ㅋㅋㅋㅋ
나란뇨자 아주 예의바른뇨자
ㅋㅋㅋ
"안뇽하세요~(꾸벅)"
그상태로 공손히 인사함 ㅋㅋㅋㅋ앉아서 ㅋㅋㅋㅋㅋㅋㅋ
버스기사님과 승객들, 내 친구들, 나, 하교하던학생들 모두 웃기 시작함 ㅋㅋㅋㅋ
내친구들 다시와서 나 일으키고 쭈뼛쭈뼛 걸어감 ㅋㅋㅋㅋㅋㅋ
그 후로도 그 횡단보도에서 넘어지는 아이들 자주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저주가 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후 또 하굣길
여느날과 다를바없이 우린 시끌벅적하게 하교하던 길이었음
그런데 앞서가던 희가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안보이기 시작함
다들 희를 찾았음. 그때 좀 어두운 저녁이었던것 같음
읭? 나. 골목길 구석에서 검은 그림자를 발견함
뭔가가 움츠려있는것 같았는데 개나 고양이라고 하기엔 너무 컸음
오메 ㅜㅜ 나 그땐좀 겁 많았음 ㅜㅜ
가까이 다가갈수록 이상한소리까지 들리는거임 ㅜㅜ
벅~벅~ 드르륵~드르륵~
ㅜ슬금슬금 다가가니.. 물체의 움직임과 소리도 함께 멈춤![]()
읭?
나-"희? ㅇ_ㅇ"
희-"키키키킥...."
나-"너 여기서 뭐하냐?"
희-"나 꼭 새신발 사달라고 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러더니 전혀 개의치않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함
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거친 시멘트 바닥에 구두굽을 갈고 있는게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쪽저쪽 재 가면서 성한곳 하나없이 꼼꼼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장인의 눈빛은 여태 본적이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에 있던 친구들한테 빨리 이리 오라고 다급히 부르고 다 같이 이 풍경을 감상함 ㅋㅋㅋㅋ
우리 또 쓰러짐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새신발에 대한 애착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며칠안되서 새신발 신고 완전 만족하는 표정으로 등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잘생기거나 예쁘면 얼굴값한다고 하던데 ...
얜 좀 했으면좋겠음 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일들도 많은데 여기까지만~
반응보고 또 뇌를 자극해보겠음 ㅋㅋㅋ
아~~생각해보면 진짜진짜 많음 ㅋㅋㅋㅋㅋ
그림 그리는데 너무 힘들었어여
ㅜㅜㅜ
발그림 ㅋㅋㅋ누가 보면 진짜 발로 그린그림인줄 알겠음 ![]()
미안해요 나 ...미술에 소질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판에 보면 그림솜씨진짜 좋으신 분들 많던데,,, 경의를 표해요~
그대들은 진정 마우스 조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