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에 그림 들은 제가 그린 것이 아니라
저희55년생인 아버지께서 그린 그림이십니다.
한번도 그림을 배워보신적이 없지만
평생 예술을 사랑하시는분으로 취미로 그린 그림들 입니다.
성북구에서 작은 카센타를 하시는데요
지나가시는 분들이 종종 걸려있는 아버지의 그림들을 보고
찾아와서 놀랍다고 하시면서 방문하시는 경우도 있었구요
대학생들이 많이 방문해서 인터뷰도하고 같이 벽화를 그리자고 제안도했었어요! 그리고 그리셨구요!
근처 미술학원 선생님이 보셔서
대단하시다며 학원으로 초청하시어 고등학생들에게 소개하기도 했었어요
이렇게 예술에 대해 열정이 많으시고 소질도 있으세요.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경제난과 회의감으로 30년동안 하시는 카센타를 그만두시고
모든 꿈을 저버리고 집을 떠나시려고 합니다
재개발로 인해 가게를 옮기시어 버티시다가
소득보다 가게세가 더 나가는 날들이 지속되자 저희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자연에서 살고 싶으시다며 나가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일로 집안 분위기는 엉망이지만
저희아빠의 이런 예술성이 카센타 안의 머무는 것 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연필을 쥐며 작은 행복을 느꼈던 아빠를 응원해주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혹시 미아리고개 굴다리아래를 지나가시다 보시면 한번쯤 응원해주세요
언제문닫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한 마디가 저희 아빠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