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 앞 둔 여친의 숨겨진 과거를...ㅠㅠ

사람인 |2010.12.31 09:29
조회 18,098 |추천 7

저는 32살, 여친은 30살
2008년 12월에 만나 내년 2월에 결혼하기로 예정되어있습니다.

그런데  11월 말에 우연히 여친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버린 후 지난 한달간 너무 괴롭습니다.

11월말에 여친이 핸드폰을 택시에 두고 내렸습니다.

그 핸드폰을 제가 택시기사에게서 돌려받아 하루를 보관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여친 핸드폰 저장된 문자들을 살펴보다가 저는 넋이 나가버렸습니다.

피차 나이가 있으니 제가 첫 남자는 아니리라 생각은 했지만, 저랑 사귀고 있던 기간에도 전에 사귀던(문자내용으로 보니 수년간 성관계까지 맺으며 사귄 듯) 남자랑 연락을 계속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남자가 한 명이 아니었습니다.

편의상 A, B로 정리해보자면
A는 외국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어학연수나 유학중인 듯 했습니다. 보고 싶다, 너랑 사랑을 나누고 싶다, 왕복 비행기표 끊어줄터니 잠깐 다녀가라 등등 전에 수년간 깊이 사귄 듯 했지만, 남자가 외국에 나가 있어 현재는 만나지는 않고 연락만 주고 받는 듯 했습니다.
B는 저랑 사귀는 동안에도 어제 좋았어, 사랑해, 아침에 잘 일어났지 등등 수시로 만나고 있음이 분명했습니다. 핸드폰 사진앨범에 B로 추정되는 인물과 찍은 사진에는 구도상 무릎에 앉아 찍은 듯한 사진, 누군가 제3자가 찍어준 듯한 사진 등등 여러 장이 사진도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저를 힘들게 한 건 제가 선물한 옷을 입고 나란히 얼굴 맞대고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작년 10월경까지도 그들과의 연락이 지속되었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쭉 이어지는 책이 아니라 단편적인 문자들만 가지고 파악한 것이라 모든 정황을 알 수는 없지만, 저랑 사귀는 지난 2년간 저 아닌 다른 2명의 남자와 연인관계를 유지했었음이 분명하더군요.

양가 상견례가 10월이었고 그 이후 저랑 결혼이야기가 오고가는 동안에도 A가 있는 나라로 다녀오겠다는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오고 갔던 것인지, 언제 올거냐, 표를 그 날짜에 맞춰 끊으려면 미리 일정 확정해야 한다는 등등... B와 찍은 사진중에는 뭔가 기념일인지 케익을 앞에 두고 다정하게 누군가 제3자가 찍어준 포즈를 취하고...

아직 여친에게 제가 이 사실을 안다는 것을 말하지는 못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스럽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후 여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화장실에 가거나 한 틈을 타 핸드폰을 몰래몰래 들여다봤지만, 이제는 그 남자들과 연락이 지속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A,B 둘다 여친에게 결별을 선언당해 원망하고 저주하는 문자들이 몇개 있더군요.

알아서 정리한 것이나 덮어주고 넘어가야 할 지, 사귀는 동안 저를 속인 이 여자랑 헤어져야할 지 판단이 안 섭니다.

이번 일이 아니었다면 여친은 예쁘고 싹싹한 아내감이자 부모님께도 이쁨받는 훌륭한 며느리감입니다. 지금 상황이 마치 결혼은 미친 짓이라란 영화 속의 엄정화 같다는... 그런 느낌을 주네요.

여자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 여자가 이제는 전에 사귀던 남자들을 다 정리하고 저에게만 충실한 아내가 되어줄까요? 저는 그리 믿고 싶습니다만...

추천수7
반대수11
베플 음........|2010.12.31 10:57
안타ㄹ까운 마음에 다시 한번 읽어보니 평상시에 님은 절대로 녀자의 휴대폰을 검사한다던가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던 사람입다. 그런데 그날은 전화기를 택시기사님께 받아서 보관 중 한번 전체적으로 별 생각없이 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믿었던 애인이(참고로 여자친구와 애인은 다름) 별짓을 다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녀자도 헛똑똑이는 아닌지라 핸폰 사건 이후 약간 달라진 님의 태도를 느끼고선 아차.....싶었던 것이라는. 그래서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얼릉 가짜 정리모드로 들어 갔다는...... 아마 핸폰 사건이 없었다면 아직도 그넘들과 헤어지지 않고 절대로 만나고 있었을 것이오. 남녀불문하고 뭔가에 한번 맛들인 사람은 십중팔구 그기서 영원히 못벗어 나는 법이라오.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만한 일을 그 계집은 아무 가책없이 했을 것이오. 원래 수사반장 비슷한 프로그램 많이 보면 이런 내용들 많이 나와요.... 그 녀자 그것을 캐 보세요....님을 만나기 전 그러니까 08년도 이전에는 뭘 했던 사람인지를.... 아마도 보통사람은 아니었을 듯.... 보통의 일반 녀자라면 저러기가 쉽지가 않지.........
베플ㅇㅇㅇㅇㅇ|2010.12.31 09:42
제남편과 똑같네요 전남편의 바람을 결혼후에 알게되었구요 임신상태에서 .. 남편은 과거라고 이해하고 용서해 달라는데 기가막혀서 아기낳고 이혼할껍니다. 그런여자랑 결혼하지마세요 평생혼자 맘고생하는건 누구인지 아십니까? 바로 당신입니다. 피눈물나는 것도 당신입니다.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베플 음........|2010.12.31 10:41
이러한 상황이라면 대부분 남녀를 불문하고 그 내용을 알아버린 순간부터 상대방에게 공격적으로 퍼붓기 마련인데 글쓴이께서는 보아하니 사려가 깊고 생각이라는 것을 할 줄 하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님의 여자는 안되겠군요. 앞서 생각하기를 훗날에 당신과 녀자는 분명 살다보면 대동소이한 트러블들은 얼마든지 생깁니다. 사네.... 못사네....그렇다 보면....... 그러다 보면 계집은 분명 그 남자들과 화냥짓거리들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당장 A와 B를 정리한 것이 아니고..... 계집이 결혼한다는 것을 지금껏 숨기면서 남자들을 만나오고 있다가 혹여 결혼에 문제가 생길까봐서 그 남자들에게 결별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니 그건 결별이 아닙니다.....분명 결혼하고 나서 님과 식상해지기 시작하면 그녀석들을 다시 앤조이 삼아 만날것은 자명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양키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녀석은 언젠가는 한국으로 옵니다. 그때 계집은 그럴 것입니다. 오빠 오늘 친구들 모임 때문에 조금 늦을 것 같아 오늘은 먼저 자고 있어 라고 님에게 말해 놓구선 그 계집은 양키물 좀 먹고 온 녀석과 밤새 모텔에서 뒹글어 질것입니다. 그리고 몇년 후 님은 이곳에 다시 글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제목은 아내가 결혼 전 남자들을 다시만나면서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요 라든가 아내 때문에 자살을 결심하고 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반드시 이곳을 다시 찾을 겁니다. 님...... 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들으십시오. 여기와서 이런 심경 토로해보았자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남이 헤어지라고 해서 헤어질 것도 아니요....남이 사귀라서 해서 계속 사귈 것도 아니요.... 처음 사귈때 님이 혼자서 선택해서 사귀었듯 헤어지든 사귀든 그것도 님.....혼자서 해결할 일입니다. 계집이 이쁘고 싹싹하고 해서 좋은 아내감, 최고의 며느리감으로 여겨지신다 할지라도 분명 아셔야 할 것은 녀자든 남자든 덜 착하다 덜 애교스럽다 할지라도 중요한 것은 개념이 있는 사람이냐 없는 사람이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천사같이 순하고 이쁘고 착해도 개념이 없으면 저러고 삽니다. 악녀라 할지라도 개념이 있으면 화냥짓거리 않하고 묵묵히 현모양처 처럼 삽니다. 성품이 좋고 인격이 좋아도 개념없으면 개나팔입니다. 부디 옳은 결정 하시어 훗날에 후회하지 마시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