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온 접속할때 밑에 간간히 보이는 '톡' 글을 몇번 읽어는 봤지만, 남기는건 처음이네요.
지난 2010년 중반부터 다~시... 백수의 길을 접어들어서 지금도 인생 해매고 있구요
이번 크리스마스, 그리고 어제... 2010년 완젼 연말... 그다지 아름답지 않게 보낸
이십대 후반 절대 싱글녀 입니다. 누구나 자기 인생 책으로 적으면 몇권이라고 하는데..
저도 나중에 성공하면 책으로 이야기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별의별 인생 경험담이 많습니다.
제가 티네이져(?) 였을때... 그때는 한참 인터넷 개념이 처음 등장했었고 '챗팅' 이 이슈되던 시절이였는데
답답해서 고민 털어놓으면... 나보고 무슨 소설가냐고.. 작가 지망생이냐고 하면서 막 비웃던데... ㅋㅋㅋ
(나쁜 사람들... ㅠ.ㅠ) 오늘은 2011년 첫 날이구요.. 제 인생에 뭔가 중요한 변화가 있을 필요를 느끼면서
인생의 섹션별로 한번 저의 인생을 정리해볼려고 합니다. 서론 참~~~ 길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저의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으시겠지만, 이해를 위해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이... 27살 이상 30살 이하 여성 입니다 ;;;;; / 회사... 경력 4년
성격... 도도하다는 이야기도 나를 잘 모르는 분들께 종종 듣지만
밝기도 하고 심오하기도 함. 가끔 말을 재미있게 한다는 소리도 듣지만.. 내면은 초 진지함
활발할 수도 있는 편이며.. 혼자 생각하는게 좀 많음. 피 타입은 오.
취미... 특별한건 없고.. 예전에 소시적에 밴드에서 현악기도 연주해봤고, 흥미있고 관심 가지면 활발한
예체능 취미활동 가능한 기본 백그라운드 능력 있는거 같음.
인생특징... 해보고 싶은건 다 하면서 도전 많이 해봤지만 남는거 없고 원상태로 항상 돌아가버림..
그러다가 나이 우중충하게 많이 먹어버렸음.. 남친도 없어 사랑하거나 사랑 받는거 참 어색한
지지리 궁상임(가족들이 맨날 욕함.. ㅠ.ㅠ.
<지금보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사회 정리> - 걸즈 비 엠비셔쓰.... (ㅡ,.ㅡ+)+ >
예제 1. 사회생활 하기 전의 풋풋했던 나의 모습 회상
아... 저의 20대 후반이 이럴줄... 초딩때 같은 반 남자애들이 괴롭히면 복수하려고 할때, 학년떄 마다 담임 선생님께 잘보이려던 때에 알수 있었을까요?
갑자기 여자 중학교 라는 컨셉이 적응안되었지만 나름 순수하고 도도했던 그때 알수 있었을까요?
인생이 아무리 성적순은 아니라지만, 성적순인 것 같은 사회에 영향을 주는거 같은 대학교를 준비하던
고등학교때 알았을 수도 있었을까요?
학교 네임 따지지 않고 일단 공부 열심히 하면 그리고 세상을 향해 도전하면 다 되는 줄 알았고 졸업할때 올 에이쁠 스트레이트 를 받으면서 희생해서 얻은 숫자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며 허무하다는걸 대학생활 동안에는 잘 몰랐거나.. 그냥 덮어뒀던 것 같습니다. 에혀..
아니면... 이래저래 꿈이라고.. 열정이라고 열심히 도전해온 직장생활이였지만, 우리나라 회사의 구조속에 특별히 갖춰진 전문적인 SPEC없이... 인정받는 여자직원 되기가 참 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된 지금 정신 차려야 하는걸까요? ㅋㅋ
예제 2.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이런.....
가끔 돈 200만원 가지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열심히 해서 자수성가한 젊은 20대 여자 CEO 이야기를 듣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사업을 하기 위한 아이템과 아이디어.. 그리고 열정 ... 저도 닮고 싶습니다.
요새 하던 역전의 여왕 드라마를 보면... 이태껏 회사 생활하면서 느낀게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저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독하거나 무서운 이중 녀로 업데이트 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에 비해 사회생활을 좀 일찍 시작하게 되어서 중소기업 부터 대기업 계약직까지 회사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중소기업에 있을 때 느꼈던 것은.. 전문적인 회사 업무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이거저거 덤탱이로 경험해볼 수 있던 업무의 종류는 많았지만, 체계없어 주먹구구로 업무를 요구하는 상사들이 참... 야속했습니다. 때론.. 사장님 가운데에 꽂아 놓고 부서장들 끼리 싸우고.. 헐뜯고... 어후.. 싫다...![]()
결국 다들 지쳐서 다른 데를 가보지만, 그렇게 많이 다를건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있으면 또 다시 옮기게 됩니다.
(만족 안되서.....
어쩔 수 없지요... 그 판이 다 그판인걸요..그리고 자기 학벌이 좋아서 대기업 갔으면 달랐을텐데 하면서 한탄을 하기도 하는거 같아요.. 억울하면 잘나서 대기업 가면 되는거였지.. 하면서...)
큰 기업은.. 우리나라 특성상 위계질서가 확연하고.. 라인 참 중요하며.. ㅋ 가늘고 길게 가는거 때론 많이 필요한 것 같고 .. 개인적으론 계약직이라 서럽고 치사하고 그런 것도 많았네요. 큰 기업이라고.. 속편하게 잘 지낼 수 있을거 같지만.. 안에 막상 들어가면 또 서로 잡아드시고.. 밟고.. 긴장의 연속이고.. 자기 시간 갖기 어려운 조직생활입니다.. 조금은 다른 고민이겠지만.. 험한건 다르지않지요. 다만.. 갑과 을의 관계에서 을이 아니라는 것만 좋은겁니다. 외부 대내외 관계상.. 유리하다는 거... ㅋ
PS; 여자직원들 끼리의... 미묘한 갈등도... 정말 최악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생 참 더럽다고 생각들 많이 하시지요? 힘들었던게 저 하나였지는 않았고.. 읽고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마지막으로 일했던 큰 기업에서 계약직이였을때 차라리 노점상 떡볶이 아줌마가 부러웠던 적도 꽤 있었습니다. 그분도 사는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으셨을 텐데.. 그래도 절대적으로 자기 일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에 부럽더군요.
일반적인 회사에서 (디자인, 뷰티 계 빼고) 여직원들에게 중요한 일이 잘 넘어오지도 않고.. 남자 분들 선에서 마무리되어 일이 하달 되는 경우가 많고.. 설령 능력을 알아주셔도 남자 상사분들 서포터로써의 존재감 밖에 없던 것 같네요. (PT 자료나.. 인터내셔날한 잉글리쉬 메일 작업이나 ㅋㅋ)
이젠 대충 회사생활에 대해서 알건 알고 있다는 자만심 일까요? 그판이 그판이라 알면서 참고 일해보는 것도 괴롭습니다. 다른 무리에 들어가면.. 저보다 먼저 그 무리에 들어가 있으신 그리고 저보다 젊으신 여자직원분들이... 텃새를 부리시겠지요... 서열을 매길라고 하실겁니다. 업무와 별로 긴밀하지 않은 암암리에 여직원들에게만 지시되는 오피스 잡일들... 일단... 살아남는 다는 게 뭔지 진수를 배워온건 맞는거 같습니다. 이젠 어딜가도 저를 참 기 쎄보이는 여직원으로 봐주시고 만만하지 않은 상대로 봐주시니..
나 원래 그렇게.... 쎈 사람 아닌데............... 다들 선입견이 있어 날 볼때 마다..... ㅠ.ㅠ
나는 피해자.... ㅠ.ㅠ 쎄지도 않은데 쎈척하느라 맘에 상처 완전 먹었다구요~~~~
예제 3. 지금 나는 만신창이 무기력증 백수
열정있다... 노력파 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지금은... 그동안 노력하고 시도한게 참 사람 많이 지치게해서 의욕도 없고 다 귀찮고 집에 있는 전기 장판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네요. 내가 꿈꾸던 내 미래.. 참 상관없어 지고 있는 것에 돌아버릴거 같네요. 나이는 먹어가고 있는데.. 걱정되서 하시는 엄마 말씀 중에 돈모아서 시집갈 준비하라는 말이... 너무 싫습니다. 젊은 여자 인생 종착역이 시집은 아니지 않습니까... ㅠ.ㅠ (남자가 있어야 시집이라도 가지....요..) 세상은 저에게 더이상 새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롭게 바꿀만한 능력이 제게 있는 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또 그렇게 모두가 이야기 하는 것 처럼 월급에 급급해서 인생을 논하고 모두가 바라는 안정적인 삶이라는 것을 고수하기위해 사는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괴롭습니다.
참고로 원래 하고 싶었던 전문직종이 있었는데.. 그쪽에 진입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여차저차 하는 속 사정이 있어서 ㅋㅋㅋㅋ 난 그거 하려고 회사 때려치면서 큰소리 빵빵 쳤고... 주위 사람들한테도 누가 물어보면 이거 이야기하면서 다 커버했는데... 다시 예전에 싫어하던... 그런 회사생활 해야하는거 같네요.. 나중에 사업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너무 지쳐서 진짜 다시 하고 싶은게 뭔지... 헷갈리기도하고... 돈도 모아야하는거 같고.. ㅠ.ㅠ 모든건... 돈과 시간...... 의 개연성 으로 해석되고 풀이되고 망하고,.. 머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사랑받는 20대 후반이 될줄.... 알고 있었던 제 어린시절... 참 요런 삶은 꿈에도 몰랐네요.. 너무 세상 속에 살아 남기 위해 별짓 다해보니.. 사랑받고.. 하는 것도 어색해버렸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