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록 응원의 힘은 느껴지지 않으나
보이지않는 어딘가에서 저의글을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글을 씁니당
나요즘 판때문에 새벽 여섯시나 넘어서야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나혼자 빠졌어ㅠㅠ
근데 오늘글 쓰면 뭔가 우리학교사람들은 날 알아볼것같은데
부디 티내지말아요 나 넘 북흐러우니까
어쨌든 음슴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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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라는말에 뭔가 덜컥 겁남
사실 얼굴에서 감각을 느낄수 없을만큼 뻔뻔함이 강하다 할지라도
나.. 남자앞에서는 괜히 꽁기꽁기하고 쉽게 친해지질 못함 ..
뭔가 남자라는 존재는 그냥 어려움
게다가 저렇게 '나만 믿고 따라와 ' 이런 므흣한 말을 해버리면
뭔가 안생기던 꽁기꽁기함도 생겨버림
하지만
난 정말 단순함
그분이 내눈앞에서 사라진후 난 다시 내할일에 전념함
그리고 드디어마침!!!
핸드폰을 보니 벌써 그분은 마쳤다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함
미친듯이 옷을 갈아입고 나가보니
벌써 달님 빼꼼히 웃고계심
나님 시력 0.1임
한마디로 눈.병.신
분명 앞에 있다고 했는데 안계심
그래서 전화를 검
" 오빠? 오빠 어디에요? 나 앞에나왔는데 ? "
" 나도 지금 응급실 앞인데 "
" 근데 오빠 응급실 앞에 없는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요 "
응 나 한자리에 서서
눈도 나쁜주제 움직이지도 않고 고개만 두리번두리번거림
" 나니뒤에 있거든 "
" 네? 어ㄷ................. 어? "
흑흑 내뒤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나혼자 두리번 두리번거리면서 쌩쇼하는 모습
약 삼분간 혼자서 지켜보고 계셨음 !!!!!!!!!!!!!!!!!!!!!!!!!!!!!!!!!!!
나 정말 너무 부끄러웠음
어쨌든 그분께 생각해둔곳이 어디냐고 물으니까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면서 난 또 쭐레쭐레따라감
도착해보니 칵테일바였음
오뜨 ! 나..나는 칵테일바 첨와봄
나는 정말... 맥주말고는 아는게 없는 사람인데
그나마 예전에 아는 오빠가 '미도리샤워' 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어
나는 그거시키고 그분은 뭐 다른거 시킴
그리고 뭐 대화를 하는데
오빠도 맨날 넷톤하는것같다 나와 같은 잉여인것같다
요즘 실습어떠냐 뭐 이런 껍데기의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칵테일을 한잔 다마시고 나니
슬슬 사적인 이야기들을 하기시작함
그리고 또 웃을때 예쁘다는 드립을 치기시작하는데
얼굴보고 들으니 영 북흐럽기 짝이없었음 하지만 나는 또 져지를 들먹이기엔
너무 우려먹는다는 생각이들어 감사합니다 하고 대충 넘김
그런데 이분
둘이서 대화를 해보니 유머감각도 꽤 있고 분위기를 편안하기 리드하는 면이 있었음
그래서 거의 대화의 흐름을 그분이 주도했는데
자기 어릴적이야기나 가정환경 이야기등 초면에 이야기하기에는
아주 프라이버시한 이야기들을 많이하심
나는 원래 촛잉때부터 입이 촉새였음 오지랖도 쩜
그래서 친구들이 나한테 고민상담도 많이 하고 또 잘들어주기도함
그래서 나는
' 아 역시 난,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힘든일이있으면 기댈수있는
누군가에게 든든한 무언가를 전달하는 사람인가 봐' 라는 우쭐함에 젖어
이분 역시 나의 마력에 빠져
자기 속사정을 편안하게 이야기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분이 어렸을때는 해외에서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살았다고 했는데
그때 용돈을 받으면 뭐 음악씨디를 사는게 취미였다
주로 어떤 부류의 음악들을 좋아한다
어렸을때 학교다녔을때는 영어도 잘못해서 힘들었는데 그때 달리기를 잘해서 육상을 했다는둥
뭐
어릴적 사적인 이야기들을 늘여놓으심
그러면서하는말이
" 나는 원래 다른사람한테 내가 다른나라 있다가 왔단거 말한적 한번도 없었다
주위사람들이 다 말하고 다녔지
근데 내입으로 누군가에게 말한적 니가 처음이야 "
이렇게까지 말씀하길래
나는 정말 강한 확신을 함
나 정신과가서 상담치료사할까봐 ......
나혼자 뿌듯뿌듯해함
그리고 난뒤에 한잔 더마시면서 대화를 하다가 시간이 늦어져 이제 나옴
그리고 계산하려는데
" 제가 샀으니까 제가 살게요 " 하고 내가 내려고함
나는원래 뭐 데이트할때도 남자가 다 쏴야한다 이런생각 전혀없음
나는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한여성으로 !!
당연히 내가 내려는데
" 선배가 후배한테 얻어먹을수있나 나이도 어린게, 가만히 있어 "
하면서 계산하심
쵸큼 미안해지면서 계단을 내려와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갑자기 그분이 내어깨에 소... 손을 올리심
하지만 오해하지마세요
내몸을 감싸는 어깨에 손이 아니라
그냥 그분왼쪽손을 내 오른쪽 어깨에 올린 그런거임
어쨌든 내가 전편에도 말했다시피
나 정말 나랑 친한남자애가 내몸에 손대는거 외에
외간남자가 내몸에 손대면
나 굳음 당황함
그리고 나 사실 여자던 남자던 내몸에 손대는거 정말 싫어함
그래서 처음에는 굳어서 가다가
뭔가 사귀지도 않는데 신체적터치는 쫌 아니라는.... (제가 너무 보수적인건가요)
생각이들어 슬그머니 피함
그런데 이내 곧다시 올리시면서 하는말씀이
" 오랜만에 칵테일마시니까 쫌 어지럽네? "
그러심
그래서 할수없이 그분 왼쪽손을 내오른쪽 어깨에 올리고가는데
그때 마침 차가오면서 그분이 왼쪽손을 왼쪽 어깨에 올리면서 안으로 슥~미심
아...아항!!!!!!!!!!!!!!!!!!!!!!!!!!!!!!!!!!!!
그러지말아요
자꾸그러시면 저 꽁기꽁기해진단말이에요
그런데 그분이 차가 가고난뒤에도 왼쪽어깨에서 손을 내리지 않으심
그래서 그냥 그상태로 쭉 갔는데
그렇다고 뭐 품에 가두어 가고 그런게 아니라
기차놀이할때 칙칙 폭폭 의 행렬처럼 쭉 버스타러 감 ...
어쨌든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가서
같은방향이라 같이 버스를 타고 바이바이함
그리고 이날은 금요일이였는데
아 생각해보니까 그 전부터인지 이날 후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자꾸 밤마다 전화가 오심
"ㅇㅇ아 뭐해? "
"네 ? 아 지금 저 텔레비젼 보고있어요 "
"아 그렇구나.. "
"오빠는 뭐하세요?"
" 아그냥 컴퓨터 한다 미어;ㅁㄹ;너;ㄹ "
등등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으나 전화를 한번 하면 거의 한시간? 이상씩 대화를 함
첨엔 밤에만 전화가 오시더니
학교를 가지않거나 실습을 가지 않는날에는 낮에도 전화오면서
뭐하냐고 어디냐고 자기는 지금 뭐하고 있다고
거의 문자까지 포함에서 한시간마다 한번씩 연락하고
문자 끊임없이 계속하고
밥때되면 연락오고 그럼 나는 또 아 밥먹고있었어요 전화받음
그러다가 한날은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랑 있다가 이분이 전화오심
내가 지금 친구만나고있다고 이따 전화하겠다 하고 끊었는데
내친구 심상치않은 느낌을 받음
" 야 누구야? "
" 아 우리반 복학생오빠 "
" 그냥 반오빠랑 전화하는게 아닌데? 그리고 왜 이따 다시전화를하겠다고 그래 ? "
" 지금은 너있으니까 ... "
" 아니 대화내용이 쫌그런데? 너가 여기있는거 지금 꼭 보고하는거 같잖아 뭐야 ? 사겨? "
" 그런거아니야 그냥 반오빠라니까 ? "
" 그럼 그오빠가 너 좋아하는가보다 "
헉
나는 한번도 그런생각 가져본적 없는데...
내친구가 그말을 내뱉고 나니 뭔가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는거 였음
생각해보니 자꾸 전화오고 문자오는것도 그렇고
지난번 칵테일마시러 가서도 그렇고
뭔가 꼬..꽁기꽁기>< 한 분위기도 그랬고
날 좋아하는게 맞는거 같기도한 느낌이 들었음
하지만 난 원래 누가 나좋아한다그러면 그사람마음을 의심부터함
그래서 절때 그럴리 없다고
설레발같은거 쳤다가 괜히 나만 북흐럽게 될까봐
아니라고 다시 단정지음
그리고 며칠이 지남
여전히 그분은 밤마다 전화오거나 문자오는 그런 상황이였음
학교마치고 친구가 곱창사준다해서 학교근처에서
곱창을 쳐먹쳐먹하다가 열시반정도 되니까 집에가야할것같아서
헤어지고 집에가던 길이였음
그런데 갑자기 그분이 전화오셔서
" 뭐해 ? " 라고 또 어김없는 대화를 걸어오셨음
" 집에가는길이에요 "
" 이제? "
" 친구가 오늘 밥사준다고 해서 이제 가요 "
" 그러면 우리 만날래? "
" 네? "
" 나 심심해서 그런데 내가 너희동네로 갈까 ?"
흠.......... 어쩌지.............. ?
나
고민
따위 안함
콜이라고 왜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나는 노는거 좋아하는 집에들어가싫어하는 여자니깐
(이당시, 외로움에 허덕였던걸 감안해주길바람 )
그때 시간이 10시45분쯤이였는데 그분이 기숙사생이라서 통금이 12시였음
흑흑 통금있는남자임
그래서 " 오빠 기숙사시간있으니까 그냥 제가 그리로 갈게요 저 얼마안걸려요 "
하고 톡 끊음
근데 버스를 타고가는데..
자꾸 왜이렇게 버스가 느리지 빨리갔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음
그날 내친구가 그사람이 너 좋아하는거 아니야?
라고 말한 후 아주 쵸큼 그사람이 달라보이기 시작함
하지만
친구랑 대화후 한...한번쯤은 그런상상 해볼수도 있는거잖아?
이분이랑 내가 사귀게 된다면 가정을 해봤을때
CC는 죽어도 하기싫었음ㅠㅠ
내가 씨씨를 하게될거란 생각도 해본적 없었고
뭔가 주변사람들이 씨씨안좋단 말도 그렇고 그냥 씨씨는 싫어서
이분과 사귀고싶다, 남자로보인다 등 이런 마음은 정말 손톱 만큼도 없었음!!
어쨌든 조금은 말랑말랑한 분위기를 안고 그분을 만나러 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그분이 트레이닝복에 슬리퍼신고 기다리고 계셨음
그래서 학교앞 카페에 들어가서 아메리카노를 시킴
" 오빠 이밤에 왜보자고 한거에요? "
" 그냥 심심해서 "
" 쫌만 더 일찍 전화했으면 좋았을텐데 .. "
" 오늘 친구랑 뭐했어? "
" 그냥 학교근처에 곱창집갔다가 이야기좀 하다가 .. 오빠는요 ? "
" 나는 그냥 컴퓨터하고 기숙사에서 쉬고있었어 "
" 아.... "
" 근데 ㅇㅇ아 너는 나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 "
" 네? .....음.......... 그냥 좋은 같은 반 오빠죠 .... "
" 그게 다야 ? "
" 네? 그럼 그게 다죠 뭐가 더있겠어요 .........허허 "
" 나는 니가 되게 잘웃고 귀엽게 생기고 그래서 좋은 동생인것같아 "
또 잘웃는드립이 시작됨
그러나 오늘 지금 이상황만큼은 평소와 조금 다른 말랑말랑한 분위기였음ㅠㅠ
오늘은 그냥 감사합니다에서 끝내면 분위기가 어색해 질것같아
" 제가 그렇게 귀여워요 ? 잘웃어요 ? " 라는 시덥쟎은농담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정색했음ㄱ-..
너뭐야!!
그렇게 풀어진 분위기에서 또 농담이 주고가다가
갑자기 그분이 발을 내 무릎에 올리시는거임!!!
우리는 마주보고 있었는데!!!!!
근데 발을 무릎, 그러니까 허벅지 위에 올리는 그런게 아니라
발바닥을 내 무.름. k.n.e.e부분에 살포시 안착! 시키는 그런 ........
포지션이였음
난또 굳음
하지만... 뭔가 싫지가 않았음 ㅠㅠ
그분이
" 내가 발이 차서... 니무릎에 발올리고 있으니까 따뜻하다 "
" 아...네... 오빠 발 진짜 차네요 "
뭐야ㅠㅠ? 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난 싫지가 않지?
난 계속 오빠발이차다는 드립만 쳐대고 있었음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랐으니까
그러다가 11시 30분쯤 되서 이제 가야겠다고 하고
난그냥 택시타고옴
집에가니깐 오빠가 집에 잘도착했냐고 전화왔음
뭐 이런건 예의상일수도 있으니깐요
그런데 밤마다 전화오고 안보는날이면 문자오고 뭐하냐고 그러고
나도 이제 슬슬 헷갈리기 시작함
그리고 체육대회가 다가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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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급진전되는 부분들이 많을꺼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뜬 무한한관심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당당당당
리플 톡톡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