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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간다는 스무살 여친

아흐 |2011.01.03 03:57
조회 592 |추천 0

아 이젠 스물 한살이네요 ㅋㅋ

우선 전 올해로 스물 일곱살 됐구요, 도둑놈 소리 들을만은 하지만 아무튼 잘 사귀고 있습니다.

 

사귀게 된 경위부터 말씀드려 보자면...원래 남친이 있었어요. 군인이긴 했는데, 제가 두달정도를 정말 미친놈같이 헌신해 가면서 결국엔 얻게 되었습니다. 남친이란놈이 군대에서도 너무 못해주고 그거때문에 힘들어하는거 보니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해서...어찌됐든 결과적으로는 제가 뺏은게 맞는거죠..욕먹을 짓을 자랑하자고 말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드릴 말씀이 여기서 나온게 아닌가 해서요.

 

위에 말한것 처럼 정말 미친놈같이 헌신했습니다. 기껏 구한 3일에 15만원 단기알바 자리도 얘가 만나자는 말에 바로 취소하고 만나고, 전 공부할 것도 없는데 시험기간에 도서관 가자는 말에 같이가서 밤새고, 저희학교가 도서관 자리맡기가 좀 힘들거든요, 얘 잘때 전 새벽 네시에 학교가서 자리도 맡아주는 등등 지금생각해도 미친짓 참 많이 했네요. 아무튼 그리해서 전남친이랑은 헤어지고 저와 사귄지 오늘로 16일째입니다. 사귄 기간은 16일이지만 그 전 한달? 정도는 거의 사귀는것과 다름없이 지냈어요. 손도 잡고 다니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도 알고 있는 상태로요. 그런데 또 그 한달이 참 인고의 한달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졸업한지 1년도 안 된 애랑 어떻게 해보려니 참 별짓을 다하게 되더라구요 ㅋㅋㅋ작지만 세대차이도 조금은 나는 것 같고. 그래서 달리 방법이 없어 더 헌신 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저랑 손잡고 있다가도 남친한테 전화오면 절 뿌리치고 통화를 한시간도 넘게 하는 등등................예전같았으면 걍 때려치고 말았을 텐데 저도 뭐가 씌였었는지 ㅋㅋ

제가 느끼기엔 그런 힘든 기간이 많아서인지 16일 정도 된 커플이라기보다는 좀 오래된 커플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사귀기로 한 날짜부터 전 남친관련한 작은 트러블을 제외하고는 별 탈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젠 내여자가 됐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그런데 조금전에 통화를 했거든요?

금요일에 학교친구랑 홍대를 간다고 하더라구요. 과선배가 군대가는데 셋이서 친했다고 하면서 같이 밥먹는다구요. 뭐 단둘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러냐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그런데 이게 무슨말? 클럽을 간다는 겁니다. 거기까진 괜찮았어요. 솔직히 뭐 저도 클럽 다녀봤고, 같이가는 친구도 제가 봤는데, 이런말 하긴 좀 미안하지만 겉모습은 클럽과는 전~~~~~~~~~~~~~~~~~~~~~~~~~~~~~~~~~~~~~~~~~~~~~~~혀 별개인 아이거든요. 그런데 보통 그런델 가려고 마음을 먹으면 "나 클럽 가도 돼?" 라든지 물어보는게 정상 아닌가요? 얘는 밥먹는다고 말 하더니 클럽을 간다고 통보를 하는겁니다. 그 생각을 하니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얘가 날 지금 물로 보고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때 이런 생각이 또 들더라구요,

 

아, 아래 길게 썼다가 다시 지웁니다, 제 넋두리밖에 안되는 것 같아서 ㅋㅋ

 

아무튼 여기서 질문입니다. 여성분들, 당신이 이제 갓 21살 한참 놀고싶을 나이, (얜 성격도 무지 활발x100해요)에 6살 많은 오빠를 사귀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어요?

 

1. 오빠, 나 친구가 클럽 가자는데 클럽 한번만 가면 안돼? ㅜㅜ

2. 오빠, 나 금요일에 클럽가. 걱정되면 오빠가 차로 데리러 오면되잖아. 안데리러오면 밤샐거야. 차도없는데 어떻게 가(진짜 이렇게 말했어요 ㅋㅋ)

3. 나 클럽감 ㅂㅂ 싫음 헤어지던가

 

 

두서없이 써갈겼네요...써갈겨놓고보니 개찌질한듯 ㅋㅋ많은 여성분들의 의견 듣고싶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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