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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게도 로맨스는 있다

잠만보 |2011.01.03 15:35
조회 34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새해도 역시나 잉여킹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있는

 갓 스물한살된 여자에욧^^

 늦엇지만 새해복 많이많이 받으시구요~

 올해도 좋은 일들 행복하고 즐거운일들 가득가득하길 기원합니다파안

 

 

 

 

 제가 할 얘기는 ㅋㅋ

 수험생의 로맨스 랍니다!

 

 사실 제목때문에 고민많이햇는데요

 장거리를 내세울까(5시간거리...)

 키를 내세울까 (남친이랑 저랑 일센티차이나용 ㅎㅎ )

 하다가 별특이할 것도 없나 싶어서

 이건 좀 생소할수도 잇을까 싶어 수험생의 로맨스로 정햇답니다!

 

 수험생이라 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ㅋㅋ 수험생말입니다!! 

 

 고삼때의!ㅋㅋ

 

 허나 고삼에서 끝나지 않지요

 

 재수생의 러브스토리로 이어지는... ㅠㅠ 어찌보면 슬픈? 가슴짠한ㅋㅋㅋ 러브스토리? ㅋㅋ

 넵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ㅠ재수는 뜨거운 사랑에서 비롯된 결실일지도 몰라요

 ㅠ.ㅠ흐억꺼억끄흑 ㅠㅠ 슬프당....

 

 그치만 고삼이랑 재수할동안 꿋꿋이 기다려준 대학생남친이 잇기에 달달한 러브스토리도잇는거겟쬬?!

 

 암튼 전 ㅋㅋㅋ

 지금 대학발표 소식만을 기다리면서 잉여짓을 계속하고 있구요~

 지금도 러브러브ing라는~부끄

 올핸 어디든 붙겠쬬?

 히히히 *^^*

 

 

 서두가 길었쬬?

 그럼 얘기를 시작해 보겠슴당~

 

  추울발~!!

 

 

  

 때는 바야흐로 ...

 열네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네ㅋㅋ 드디어 초글링에서 중딩으로 벗어난거지요*^^*

 

 그당시만 해도 정말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된거 같았다는... ㅋㅋ

 초딩고학년이랑 중딩때 제일 자존심이 강하잖아요 나만그런가? ㅋㅋ

 

 암튼 그 때 한창 컴터를 했지요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우선 신발을 벗고

 교복을 갈아입기도 전에

 컴퓨터 파워버튼을 잽싸게 누르죠

 옷갈아 입는 동안 컴퓨터가 켜져있어야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수 있으니까요ㅋㅋㅋ

 

 그 당시 늑대의 유혹이며 도레미파솔라시도?등등 인터넷 소설이 대세엿었답니다><

 저도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ㅋㅋ

 친구들과의 무궁무진한 대화속에서ㅋㅋ

 인터넷소설작가님의 팬카페를 알아냇어요!

 왕기대씨 팬카페엿는데 ㅋㅋㅋ

 

 거기서 운명의 남자를 엮어줄 언니한분을 알게됬어요 ><

 그렇습니당

 눈치 빠른 분은 삘이 오셨을지도?!

 제 남자는 온라인상으로 알게된거지요

 (제 남자 무리순가 ㅋㅋㅋ 뭐 맞는말이니 PASS해 주시와요~)

 

 

 그 언니는 서울에 살구요

 저보다 한살많아요 ㅋㅋ 고로 제 남자도 한살 많은 오빠임

 전 ㅋㅋ 경상도 어느 한 지방에 사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그 언니랑 무지무지무지 친해도

 버디버디나 까페 친목게시판 외에는 연락할 방법도 없엇어요

 얼굴보는건 물론 꿈도못꿨구

 (중 2땐가 중 3때 한번 보긴했지요ㅋㅋㅋ 제가 서울로 가족여행을 갓거든요 컴퓨터로 소통하던 사람을 실제로 만나보니 어찌나 신기하던지 ㅋㅋ)

 

 

 암튼 그 언니랑 여느때와 다름없이

 버디버디를 하고 잇엇어요

 

 

 언니랑 얘기하다

 빠질 수 없는 주제가 나왔더랬죠

 그거슨 '남자'이야긔 ㅋㅋㅋㅋㅋㅋ

 

 언니는 참 부러웟던게

 얼굴도 이쁘고 (그 까페 사진게시판에서 사진상으로 봣답니다 ㅋㅋ 물론 그 후에 만나기도 했는데 역시 이쁘더군요!)

 공부도 잘하고 (저도 나름 공부에 관심잇는 아이라 자주 조언도 구하고 했었어요ㅋㅋ 중학생때 특히 내 인생의 피크엿음 전교 삼십등 밖으로 떨어진 기억 없음 ㅋㅋㅋ 하지만 이때가 피크... ㅋㅋ )

 성격도 좋고 말도 잘하고

 암튼 제가 볼땐 완벽햇어요 ㅋㅋ 넘부러웠어요 증말><

 

 

 암튼 얘길 하다보니

 언니 주변에 남자친구들 (애인말고 JUST 프렌즈)도 많다는걸 알게됬지요

 언니 왈: 얘 나는말이야 밤 11시에 연락해도 5분 내로 나오는 남자애들 많아ㅋㅋㅋ

 물론 언니는 자랑이라기보단 ㅋㅋ 농담으로 한말이엇어요 사실이기도 햇구요

 그 당시에 11시는 늦은시각이엇음 (우리 둘다 중딩)

 

 저는 놓칠수 없엇죠! 이거다이거야!

 장난반 진심반으로 ㅋㅋㅋㅋ 언니나 한명만 소개좀 시켜주지 그래 ㅋㅋㅋㅋ 라고 던졋어요!

 

 

 뭐 그러고 시간은 지낫죠

 

 그리고 어느날 ㅋㅋㅋ

 

 버디 대화에 초대가 된겁니다

 

 낯선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뭐야 햇더니 언니가잇엇어요 ㅋㅋㅋㅋ

 꺅 그리고 나머지 여러명은 다 남자인듯 ㅋ.ㅋ

 괜시리 두근두근 어떠케 해야되징 막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빠를 원해왓던 나엿기에 (남동생잇어서 연하는 싫고 동갑은 왠지 어려뵈고ㅋㅋ 오빠가좋아>< 하던 중딩의 나였음)

 

 

 근데 역시나 온라인이라 그런지

 그당시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엇어요

시시껄렁한 일회적인 잡담만 하는데서 끝낫죠

 물론 친추는 다해놧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가끔 메신저로 이야기하는정도?가 되엇답니다

 다들 성격도 좋구 특징도 각양각색이고 ㅋㅋㅋ 좋은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래도 그때 대화로 알게된 오빠들이랑 지금껏 연락하고 아는 사이랍니다

 얼굴도 봣엇구 언니오빠들이랑 술같이 마신적도 잇엇구

 

 

 그리고 그렇게 알게 된 사람인 한명이 지금 제 남친이에요^_^신기하죠? ㅋㅋㅋ 저도 매우 신기해하고 남친도 신기해하고있어요 특이한 인연이라구~

 

 

 까페로 알게된 언니덕분에 엄청난 인맥망이 형성됫다는 ㅋㅋ 사실 엄청날 것 까진없는데

 그 언니덕분에 그언니친구들 6명이나 알게됫거든요(언니두명오빠네명)ㅋㅋㅋ

 나에게 6명은 엄청난 인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결론은 제 남자랑 그렇게 아주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어요

 사귄지는 1년 갓 넘었는데 안 지는 7년이 넘었으니까요 ㅎㅎㅎㅎ

 

 

 이쯤에서 제 남자의 호칭을 정해야겟군요 생각지 못한 딜레마......네요

 흐읍따흐압따후랏따흐잇따

 이거슨 저의 고민하는소리...

 그냥 오빠로 가야겟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해 보일지 몰라도 저에겐 오빠란 단어는 온갖 로망이 담긴 오글오글단어

 남자선배한테도 오빠라고 못부르겟다는!!

 그리고 남친은 이제 익숙하지만 ㅋㅋ

 온라인으로 알게된 언니 친구들한테도 오빠보단 "야"가 더 편하다는 ㅋㅋ

 

 

 암튼 오빠님은 아까도 말햇다시피

 저보다 한살이 더 많아요

 

 그래서 제가 고3일때 대학생이되었죠!

 

 아 고2때의 에피소드를 짚고 넘어가야겠어요

 이 때가 ㅋㅋㅋㅋ 몇년동안 온라인으로만 연락하던 오빠님과의 첫만남이엇거든요

 으허헉 저희학교는 아까도 말햇다시피 경상도에 잇어서 고2겨울에 서울로 대학탐방을떠나욧! 그당시만해도 당연히 서연고 갈지알고 ㅋㅋㅋ경희대 외대 등등 무시햇는데 ㅠㅠ

 재수할때 피눈물 흘리고선...............우러러본다는;;;

 암튼 오빠랑 만나는 시간도 학교 프로그램에서 주어진 자유시간 동안이어서

 한 5분정도 같이 길걸었어요

 시간 딱 맞추기도 어려웟고 오빠도 헬스하다가 달려온 터라... ㅠㅠ

 힝 그래도 만낫다는게 참 감회도 새롭고 신기햇답니다 ><

 근데 그 당시에 깜깜한 저녁이라 얼굴도 제대로 못봣어요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는 정도밖에...................; 샹 ㅡ.,ㅡ 거의 못본거네

 암튼 그런 에피소드가 있엇어요 서울에서 얼굴 한번 봣다는거?

 

 그러고선 고3이 됩니다

 

 오빠랑 저랑은 연락 계속했는데 고3때가 제일 피크엿던거 같네요

 아무래도 제가 힘들시기라 일방적으로 의지를 많이햇답니다.... 눈물이나는군 ㅠㅠ

 언니 친구들중에서도 이 오빠랑 제일 친햇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말 못할고민들도 오빠한테 다 말하구

 멀리사니까 좋은점도 있더군요!ㅋㅋ

 

 

 암튼 그렇게 별 시덥잖은 일상들도 일기처럼 다 말하곤 햇엇어요

 오빠도 대학생활 얘기 해주고 ㅋㅋㅋ

 막 술마시는것도 대단해보이고 밤늦게 놀러가는것도 신기하고 당구치는것도 신기하고 그당시엔 전부다 대단해 보였어요

 끝없는 대학생판타지 ㅋㅋㅋ그거 상상하면서 힘내서 공부하고 ㅋㅋㅋ 나도 멋진 스무살을보내리라!!!!!! 그치만 스무살때 재수... 할지 누가 알앗겟습니까 ㅠㅠㅠㅠ

 

 오빠덕분에 참 힘이 많이 되긴했어요

 의지라는게 ㅋㅋㅋ 가까이 있는 사람 말고 먼사람한테도 된다는거 깨달앗답니다

 직접 얼굴 보는건 아니라도 전화로 얘기 다 쏟아내고 문자로 쏟아내도 맘이 한결 가벼워 지더라구요

 또 밤새서 공부할때 기다려주기도 했었어요 ...

 슬럼프니 뭐니 공부안된다고 짜증부릴 때도 격려해주고 힘내라며...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는거니까 이대로만 계속하렴 이런말들 ㅎㅎㅎ 참 아무것도 아닌데 그 말 한마디 들으면 좀 더 힘이 났어요!

 (그리고 장거리라 말씀드려요! 첨부터 장거리라 그런지 지금도 안 힘들게 할 수 있는거 같기도 해요... 사실 조금 힘들긴 해요 ㅠㅠ 보고싶....다 자갸.....)

 

 암튼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7월쯤됫어요

 걍 7월도 아닌

 고삼의 7월쯤이네요

 

 날씨는 더워져 가고

 수험생의 몸은 지쳐만 가는 시기죠

 

 으허럴러

 너무 힘들어서 다른데로 눈을 돌리게 되는 시기...

 짝짓기 수가 늘어감 ㅋㅋㅋ 갑자기 커플들이 생겨나고

 재미없던 뉴스도 재밌어지고 안하던 텝스공부가 하고싶어지고

 미드안보면 죽을거같고 ㅋㅋㅋ 난 미드엿음 ㅋㅋㅋ 로스트 넘재미써으항항><어뜨케어뜨케

 그렇게 미드보다 다크서클 생기고 입안에 뭐나서 힘들어 하던나엿음 ㅋㅋㅋ

 애들은 너 무슨..공부를 얼마나 햇으면 다크서클이 그까지 내려오냐며... 좀 속으로 부끄돋은 나엿음 ㅋㅋㅋ

 

 

공부를 안한건 아니지만 그당시 미드도 빼놓지 않고 본 고삼의 나... 참 그래도 그성적이 나온걸 보면 신기스러움 (나 잘하는건 아니엇지만ㅠㅠ 그래두 언수외탐 2등급이내로 나오던 수험생이었어요... 못하는건 아니니까 뭐라말아요... 공부얘기 이젠 그만해요ㅜㅜ 저 재수도한사람임..근데 재수땐 공부를 해도 그성적이 안나오더라 ㅠㅠ)

 

암튼 그렇게 7월을 맞았어요

그 때까지만해도 오빠랑 저사이는

많이 친한 오빠동생사이?

이성으로 느끼거나 그정돈 아니엇어요

물론 전 가끔ㅋㅋㅋㅋㅋㅋ 상상의나래가 넓은 아이엿기에

남친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은 몇번해봣지만

바램이 아닌 상상에서 그쳐본거였고

너무 멀리 살아서 남친이 될 일도 없을 거라 여겼어요

 

 

그러던 어느날 ㅋㅋ

전 여느때와 다름없이 야자를 빼고 집으로 와서 공부를하고잇엇죠

(전 야자가 너무 힘들엇어요 ㅠㅠ 잠만보라......... ㅠㅠ

 11시반까지 무조건 야자엿는데 아침에 또 7시 반까지 등교니까 집에와서 바로 자도 잠이 부족한 저엿답니다 ㅠㅠ 4당5락 이런거 잇엇는데 전 무시햇음 ㅡ.,ㅡ 그래서 재수햇나? 암튼 그렇게 아쟈를 자주 빼고 집에왓답니다)

오빠가 엄청 친한 친구랑 술을 마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가끔 문자가 오긴 하는데

오타가 많앗어요 (오빠가 술이 약해서 술이 취할수록 오타랑 헛소리가 많아진다는ㅋㅋㅋ 눈으로 보지 않아도 상태파악이 가능해요)

 

온다는 문자는 ㅇㅇ아 너는 내가 그냥오빠로 보이니ㅏㅜ니이ㅐㅑ주디라ㅜ냐?

뭐 이런식 ㅋㅋ

아니야 헛소리인거 알쥗/ㅓ무ㅏㅣ주댜ㅐ루ㅐ 나 좀 취햇나봐 ㅜㄴ매ㅑㄷ랴

 뭐 이런 내용이엇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별생각이 없엇어요ㅋㅋㅋ

 왜냐면 평소에도 우린 많이친하고 특별한 사이라고 서로 말해왓기에 ㅋㅋㅋ 물론 남녀가 아닌 그저 오빠동생으로서 ^_^

 

그러다가 오빠 집에 들어왓다고 문자가 왓어요

" 나 할말 있어 전화로 하고싶은데 해도되?"

아 원본 그대로면 좋앗을텐데 ㅜㅜ 저장을 안해둬서 ..이런 내용이엇던거 같아요...;;

 

원래 집에서 전화 잘받지 않는 편이에요 ㅠㅠ 지금도 그렇구

부모님이 남자랑 전화하는 걸 별로 안좋아하시거든요

여자랑 전화하는것도... 친구라도 ㅠㅠ 무슨얘기햇니 누구니 이런거 다물어보셔서...

 

근데 이날따라 전화를 받고싶더라구요

저의 육감이 ㅋㅋ 꼭 전화를 받아야겠다 싶더라구요!

 

 

"전화해~"

근데 또 아니라고 취햇다고 헛소리라고 전화가 안오더라구요!

전화를 기필코 꼭 받아야 겟다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전화를 걸었어요 ㅋㅋ

( 제 기억으론 그래요ㅋㅋ)

 

 

 

 

 악 여기서 끊어야겟네요

 스압쩌......네 ㅠㅠ

 끝까지 읽은 분들 정말 감사드리구요사랑

 악플은 사양해주시와요ㅜㅜ

 그럼 쫌 이따 이어가겠어용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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