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에 글올리는건 처음이네요 ㅎ
A형 남자입니다 올해 20살이구요
여친은 O형여자입니다 동갑입니당
아 그런데 저희는 온라인커플 입니다 , 흠 지금은 거리도멀죠 대전과 수원이라 ..
걔를 만난건 2008년이였습니다 그땐 단지 온라인상의 친구였고 그 이후로도 연락은 가끔끊키긴했지만 주고받고 했죠
그러다가 어쩌다 내가 수원을가거나 걔가 대전을 오는식으로 해서 만나서 놀게되고 그리고 고3 10월 25일에
고백을받았습니다
비록 수능이 얼마안남은시점이긴했지만 행복했어요 저는 걔한테 호감만있었지만 사귄 후에보니까 점점 그게 '좋아한다' 라는 감정까지 발전했어요
알고보니 걔는 고1때부터 저 좋아했지만, 온라인상 제 전 부인(아 이거 좀쪽팔리네 ..) 때문에 묻혔고
혼자 맘고생하다가 잊고 고3때 다시 부활했다고 합니다
아 여기서 잠깐, 제 여친은 전형적인 O형입니다 저는 기본판은 A형이긴하지만 앵간해선 화내거나 삐지지않는다던게 특징이구요 <- 아뇨 정말이에요 ㅠㅠㅠ
흔히 O형과 A형은 잘맞는 궁합이라고 하던데 연애초기에는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땐 걔가 먼저 연락이 오기도했고 제가 먼저 보내기도 했구요
물론 갈등도 많았습니다 ㅋㅋ 제가 말실수한걸로 꿍해져있는경우도 있고 기타 여러가지라던가 ..
하지만 보통 제가 걔 어리광은 다 받아주고 힘들때 위로도해주고 울면 달래주기도 하고 했습니다
이렇게 잘지내고있었는데 아마 50일 이후부터 이렇게 틀어진것 같습니다
티격태격은 평소에도 있었지만 50일들어서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작은 다툼같은게 생기기도 했습니다 <- 아무래도 같이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온라인, 문자 포함) 이런건 당연한 결과지만서도
제가 말실수를 많이합니다 ( 다른 아는여성한테 '헤이쟈기' 라고했다가 하루죙일 말도안한적도있구
그리고 지금과는 별로상관없지만 게임상 커플룩을 안입었다고 심하게 삐진적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플랜때문에 조금 싸운적도있었고 (저는 주로 걔 의견을 많이들어줍니다 저는 별로 안나섭니다)
그래도 잘지냈습니다 ㅋㅋ 아마 굿모닝, 굿나잇 문자를 제가 그때부터 한걸로 기억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문자보내는걸로 연락시작하고 자기전까지 가끔 1~2시간 텀이있긴했지만 굿나잇 문자는 꼭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0일 정도 들어서 이 서클이 깨졌습니다
그전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을했습니다 하주죙일말이죠 , 연락을 누가 먼저했는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제가 먼저보낸게 많을겁니다
먼저 연락이 안오는건 당연하고, 문자를 보내도 한참뒤에 답장이 오고 가끔은 아예 씹히기도 했습니다
그때와선 A형특성상 온갖 생각이 다들더군요 '다른남자가 생겼나? 내가 질려졌나? 밀당인가 이건?'하고요
그래도 25, 26 연타로 놀았는데 그땐 정말 행복했습니다, 긴시간동안 같이있는건 그때가 처음이였는데 (아무래도 온라인이니까요) 여친 친구들도 만나고 잘 보냈구 다시 돌아오는게 싫었습니다
그리고 26일이 지난 후 27일 밤에 조금 싸웠습니다 왠지모르지만 많이 삐진것 같았습니다
28일 화요일, 인내의 한계를 느끼던 제가 시비를 텄습니다 최근 왜그러는지 이유도 묻고싶었고 전날 일도있었구요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자기는 27날 화난것도 아니고 너혼자 별 지랄다떠는거다 그리고 우리 얘기해봤자 기분만 더나빠질거다 라고 해서
그냥 제가 사과하고 끝냈습니다 아 , 하지만 그날 저녁에 연락다시했어요 ㅋㅋ 웃으면서
그리고 그로부터 지금 딱 일주일이 지났는데 저는 지금 매우 불안하고 화가나고 슬프고 온갖 부정적 감정은 다 들고있습니다
네이트온으로 연락을해도 거의 단답형이고 답장이 이모티콘으로 오는경우가 많고 대화하다가 전화받는다면서 20~30분동안 잠수타는경우도 많습니다 ( 저랑 통화할때는 동시에 넷온을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번도 해본적 없는 밀당까지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버텨내지못하고 이틀만에 다시 연락줬구요, 그리고 몇번 문자하다가 화려하게 씹혔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개통한후에 전화를 했을때도 영 좋은 통화는아니였습니다 ... 그리고 그 때 예전에 사귀었던 온라인상 남편 얘기를하더군요 (예전에 싸웟을때도 확 걔한테가버릴까하고 생각하기도했었답니다)
걔 재수한다고 나한테 말하던데 그걸 나한테 말하는 이유도 참 궁금하구요
그리고 정말 하루동안 걔생각밖에안나고 문제를해결하기위한 방법, 온갖 부정적망상에 시달리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살도 2kg 나 빠졌습니다 안그래도 조금 말랐는데 .. <- 어이쿠 자비좀 제가 잘못했어요
오늘이 저희 70일 되는날입니다 그래서 어제 잘때 네이트온으로 꽤나 길게 웃기려고 개드립까지 쳐가면서
결론 : 우리 앞으로 잘지내고 오래가자 ㅎ 라고 보냈는데 장렬하게 또 씹혔습니다
또 오늘 5시에 알바나가는 여친한테 정각 딱맞춰서 '몸 사리고 적당히 열심히해 ㅋㅋ' 라고했지만 역시나
또 씹혔구요
아마 저는 더이상 버티지 못할거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인내심이 대단하고 느꼈지만 아마 지금까지버틴것도 신기합니다
원래계획대로라면 오늘 11시 전화를 넣어보고 그때도 무시당하면 이별통보를 할생각이였습니다만 ..
ㅋㅋ그게 맘대로 안되는군요 그래서 판에 올려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일이 많이 퍼지지 않길원합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여기다 써봅니다
저는 2월달 서울로 올라가고 걔는 수원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83분 거리입니다)
저는 전 여친이 있었고 지금 여친은 그 전여친한테 심한 질투감과 약간의 열등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여친은 현실에서의 전남친 '들' 과 (망할) 아직까지 연락하고지냅니다 게임상 전남편은 물론이구요
저도 온라인상이라던가 현실이라던가 여자들이랑 연락을 자주합니다 거의 항상 게임접속할때나 네이트온이나 여친말고도 연락 주고받고하는사람 많습니다 <- 예전에 이것때문에 한번 삐진적이있었구요
23일날 아는누나가 여친을 떠본적이있는데 그때 여친이 말하길 '솔직히 좋을때도많고 아닐때도 있고 지금은 잘모르겠다 그냥 친구같다'
여기의 이유가 있는데요, 저는 표현을 많이합니다 사랑해라던지 그런말은 제가 항상 먼저하고 걔한테도 권유 많이합니다
그리고 웃긴게 저보고 애같고 남자답지않은것같다고 그때 아는누나한테 말했는데요 저는 이 말에 심한 분노를 느낍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걔 어리광다받아주고 의견 들어주고 힘들때 항상 옆에있었습니다 (물리적으론 아니지만) 제가 말투가 여성스럽고 하지만 (아 지금 이글에서와는 180도 다릅니다)
서로 터서 말을하려고 해도 자기 진심을 말하길 회피하고 거짓말을 치는것같구, 기분나쁘다는이유로 제 선전포고를 듣지도 않습니다
저는 지금 이상황이 매우 힘듭니다
수능이끝나고 방학이 다되가지만 전혀 행복하지가 않구요 흔히있는 수능끝나고 허무감에다가 지금 이상황까지 겹치니 견딜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이상한놈일지 모릅니다 전혀 별거아닌 일인데 혼자 발광떨어가지고 판에까지 글을 올리는 멍청이같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이녀석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여자들이 보는시점과 남자들이 보는 시점이 다르다고했습니다, 위에 있는 글들은 기억속에있는건거의 다 끄집어낸것입니다
전형적인 O형여자인 여친입니다, 누님들 도와주세요 ㅠㅠㅠ
p.s : 좋은날 노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