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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부킹녀 신종 꽃뱀녀에게 당하다...

다잡아처넣어 |2011.01.04 01:28
조회 1,129 |추천 0

친구들과 연말 모임을 갖는 날이었죠..

 

당구를 한게임 치고 어디갈지를 고민고민 하다 6명이서 장x동 모 국xx 나이트를 갔습니다.

 

부킹을 했어요.. 이쁘장하게 생겼더라구요. 저보고 직업이 혹시 경찰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니라고 말했죠. 나이는 27살이라는데 처음에는 문자나 전화받아도 잘 안받던데 몇시간 뒤에나 다음날 연락이 오드라구요. 속으로 이상한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죠.

 

그 여자가 매일 문자로 연락을 해와서 대치동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밥도 안먹었겠다.. 밥만 먹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그 여자가 밥은 먹었다고 술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술을 딱 1잔이 주량이랍니다. 거의 술을 안마시죠. 하지만 2번째 본 여자였고 마음에 들었고 술을 좋아하는것 같은데 싫다고 말하기는 힘들었어요.

 

그래서 알았다고..술먹으면서 안주먹으면 된다고 말했죠..

 

그래서 만나서 차로이동하려는데 저쪽 골목으로 가면 번화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골목으로 들어갔지만 상점들은 거의다 문을 닫은 상태였어요.  일단 주차해놓고 걸어다니자고 하더라구요. 날씨가 추운데 그냥 가자고 했더니 극구 주차하고 걸어다니면서 찾자고 하더라구요. 아..그래서 걷는걸 좋아하는 구나 라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주차하고 추운날씨에 걸어다녔죠..

 

 

그러더니 한 100m 걸었나.. 아무리 봐도 술집이 안보이는데, 앞에 허름한 빠 앞에서 우리 저기 가죠..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네..하고 따라갔어요..

 

손님은 하나도 없고 여종업원 혼자 있더군요.  창가쪽만 환하게 불이 켜져있고, 다른 곳은 커튼으로 모두 가려져있고, 어두 컴컴 했어요.. 글자도 잘 안보일정도로요..

 

촛불이 하나 있더군요. 종업원은 촛불하나만 킬수 있게 어둡게 해놓은거라면서 저희가게의 컨셉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날씨도 추운데 따뜻한 녹차 서비스 하나 드릴까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네 하고 따뜻한 녹차를 받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여자에게 주더군요. 그리고 그 여잔 메뉴판을 보자마자 이거하고 이거, 이거 주세요.. 라고 말하더군요.  종업원은 구드니스요?   앞에여자 "네" 이러더라구요. 구드니스는 전에도 마셔봤던 맥주이름이라 맥주 시키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죠.

 

전 알아서 시키겠지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니 돈을 자기가 내려고 하나? 그냥 알아서 시키네? 라고 생각했죠..

 

얼마 지나지 않아 구드니스라는 맥주 2병과 음료수 4개가 왔습니다.

 

잉? 음료수는 왜 오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제생각엔 음료수는 서비스인가보다..좋네..라고 생각했죠. 종업원이 안주는 뭘로 드릴까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 여자는 안주요? 음.. 과일이요..라고 하더라구요.. 아..배고픈데 과일이라.. 암튼 시키는데로 따라갔죠.

 

과일이 나왔는데 양은 푸짐했습니다. 키위를 한조각 먹었는데 얼어있더라구요.. 2조각 먹고 손 땠습니다.

 

 

 

가게안은 어찌나 추운지 발과 손이 매우 얼었는데, 상대방 여자는 괜찮다고 따뜻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맥주 한모금 마시는데 갑자기 여종업원이 실례합니다. 하며 커튼을 열고 양주한병을 가져오더군요.

저는 참고로 술 한잔 밖에 못마십니다.
 
그런데 양주 한병을 가지고 오길래 깜짝 놀랐는데 커튼을 열자마자 뚜껑을 따더라구요..

 

아... 뚜껑을 따면 어떻하나.. 라고 생각을 했고, 앞의 여자가 있는데 뭐 이정도 쯤이야..라고 생각했죠..  많으면 2,30,40만원 정도 나올줄 알았습니다.

 

 

먹고 있는데 양주글자가 잘안보여서 가까이서 보니 조니워커블루라벨이더라구요. 양주는 잘 모르거든요..

 

 

 
그리고 서로에 대해 질문도 하고 하면서 마셨어요.. 저는 1잔 마셨고 상대방 여자는 3잔마셨어요. 맥주 2병은 들어보니 둘다 1모금씩만 마신것 같았어요. 맥주맛도 이상했거든요. 화장실을 갔다올때마다 팍팍 줄어있더라구요. 화장실에 갈때마다 이상한 불길한 느낌이 들더군요.

 

2번 화장실 갔다오니 양주는 1/3밖에 안남아있더군요.  양주맛도 밍밍한듯 냄새만 양주냄새나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들어온지 1시간반만에 다른데 가자고 나가자고 했고.. 저는 계산하러 얼마냐고 물어보니 100만원 정도 되는 돈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이 상실 어쩔수 없이 신용카드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을 75만원에 팔더군요..;;  그 허름한 바에서....

 

당했다고 생각을 하고 그 여자를 집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너무 억울해 112에 신고를 했고 현재는 경찰서에 고소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지갑에 현금도 몇만원 없어진거 같아요..

 

 

 

인터넷에서 "바알바" "빠알바 사기" "나이트꽃뱀녀" "채팅꽃뱀녀" 등등으로 검색해보시면 저랑 비슷하게 당하신분들 사례 많이 나오네요..ㅠㅠ

 

꼭 잡혀서 다른분들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손도 안잡았고요.

 

다시 이런 상황이 와서 당한다고 해도 또 당할 것 같아요. 제가 바보도 아니구요 의심도 많은 편이지만 당했습니다.  이럴때마다 의심할 수 있는 생각이 나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술집이 허름해 보여서 더 쉽게 당한것 같아요. 만약 고급스러웠다면 메뉴판을 제가 확인을 했겠죠..ㅠㅠ

 

 

결론은 양주 1잔에 100만원짜리, 1분에 만원씩 쓰고 온셈입니다.

 

 

해결 방법 있으신분들은 좀 알려주세요..

 

 

 

 

 

메뉴판을 왜 안봤냐..  여자보고 계산하라고 하지 그랬냐..등의 댓글은 사절입니다. 모르고 안한거 아닙니다..  전에도 이런 비슷한 상황에 걸렸었는데 바가 고급스러워 보여서 메뉴판 보고 그냥 나온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걸려들었습니다.  빨간색으로 칠해진 글자를 보시면 어느정도 예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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