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빵집 매일매일(뚜**르 가 매일매일 이란 뜻 ㅋㅎ)에서 일하는 알바생입니다 ㅎ
판이 아니더라도 가끔 빵집 알바생들 경험담 보면 가게가 더럽다는게 조금 보이더라구요,
전 이제 한달째인대, 그런 글 볼때마다 너무 속상해서 한번 써봐요 ㅎㅎ
빵 집는 집게는 설거지후 물기마르고 항상 알콜소독제로 마지막에 한번더 닦고,
물론 빵 담는 바구니도 알콜소독제로 소독하죠
(이건 딱히 설거지 방법이 없어서 어쩔수 없는거같애요ㅜ)
제가 다른 가게에서 일해본적이 없고, 여기서 처음해본거라 이게 당연한걸로 알고잇는대
다른곳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빵은 매일 만든 빵 당일 판매합니다.
전날 빵은 매장 한군데에 20%세일 품목으로 팔고
손님이 계산하시기전에 ,
고객님 이 빵은 전날 빵이라 20% 할인해서 판매중입니다. 괜찮으신가요?
라고 꼭 여쭙니다. 전날 빵과 그날빵의 구분은 스티커로해요,
보통 빵은 12~5시사에에 포장해서, 그전에 포장되있는 빵은 전날빵이예요
포장이후 빵이 헷갈리지 않도록 출근하고 전날 빵을 모아 진열하기전에
스티커를 하나씩 콕콕 점지해 준답니다 ㅎㅎㅎ
저희 가게만 그런줄 알았는데 근처 같은 업체 다른 지점에서도
저희와 같은 식으로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안팔린 전날빵은
다음날 상자에 모아 반품처리 해요~
빵은 2일까지, 2일째는 할인판매 3일째는 반품처리 되는거죠~
얼마전에 TV보는데 케익 과일갈이가 나오더군요,
케익은 2일동안 진열하고 3일째되는 케익은 팔지않아요~~
적어도 저희가게는요~ 양심적인 가게라면 다들 그러실거라고 믿어요 저는 ㅠ
제가 말하고 싶은건 과일 갈이 인데요,
TV에서 나온 과일갈이는 3일된걸 갈아서 2일된것이라고 속여 팔아서 문제가 된거 같네요.
저희가게,
네 과일 갑니다.
그치만 어쩔수 없어요, 사실 케익은 2일이 지나도 먹는데 지장이 없어요.
하지만 2일만 진열하고 나머진 버리는이유는 쇼케이스(진열되있는 냉장고)에서 나오는 바람에
생크림이 마르기 때문이에요~
과일도 마찬가지로 마르게되요, 그럼 전날과 당일 케익을 비교했을 때 너무도 볼품없죠.
(사실 케익은 곧바로 만든것보다는 조금더 된게 맛있다고해요)
그렇기 때문에 과일을 가는 거에요, 직원들은 당연히 전날과 당일 케익을 구분해요
케익이 수십개 되는것도 아니고 많은곳이 생크림과 버터케익(본사에서오는) 다합해서 40~50개 인대
모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모를것 같아도 다 안답니다.
손님이 여쭤보시면 전날거라고 말씀드리고 판매한답니다.
그래도 믿을수 없으시다면, 보통 케익은 1시이후에 나오기 시작해요
그전에 있는 생크림케익들은 100% 전날 케익이라고 보면되요,
이점 유의하고 사러 가세요~~
(생각보다 케익이 굉장히 잘팔려요, 전날케익 많이 남는 경우 못보고 일해요 ㅎㅎ)
+) 빵만만드는 환경
빵만드는 기사님들(제빵사분들을 저희는 기사님이라고 부른답니다)
기사님들은 고정기사님 지원기사님 실습기사님 테크닉 코치님..등등 굉장히 다양해요
보통 고정기사님이 항상 빵을 만드시고 기사님들도 사람인지라 쉬어야하잖아요?
하지만 빵집은 휴무가 없답니다 ㅠㅠ 그렇기때문에
고정기사님이 휴무실때 지원기사님이 오셔서 빵을 만드세요
저희가게는 지원기사님이 거의 바뀌지 않는데 가끔 다른분이 오시기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제빵사님이 동일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주방을 항상 깨끗이 청소하신답니다.
뭐랄까 제가보기엔 '내 주방이지마 내것이 아니니 항상 깨끗하자' 정도로 보이더라구요 ㅎ
기사님들은 정말 냉장고안에 냉판 걸이까지 빡빡 닦고 가신답니다~~
그래서 주방이 항상 깨끗해요~~
ㅠㅠ 뭔가 빵집이 굉장히 깨끗하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는대
글솜씨가 없어서 글도 너무지루하고 ㅠㅠ 뭘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가게는 위생이 철저해서 그게 너무 당연하거든요,
그래서 뭘 말씀드려야
아~ 빵가게가 깨끗하구나
하실지 감이 안잡히는 ㅠㅠ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ㅎㅎ 바로 답댓글 쓸게요
+) 빵집알바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던데...
쉽지 않아요 ㅠㅠ 전 주말 알바라서 아침 7시~ 오후 6시까지 11시간 근무한답니다.
전 수능본 고3학생이라 ㅎ 결근없이 하는걸 조건으로 들어갔어요 ㅎㅎ
(고3은 이것저것 많이 빠지고 2월이후로 안해서 왠만하면 쓰려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ㅠ)
사실 주말이라 결근 따질것도 없지만 ㅎㅎ 평일에 대타를 뛰기도 하고...
무튼 11시간 근무하는데 점심먹을 때를 제외하면 앉아 있지도 못한답니다 ㅠ
사모님 사장님 안계시고 알바생들만 있을때 바닥에 쭈그려 앉는게 전부 ㅠ
항상 청결해야하죠, 손을 자주 씻어요,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부터 재앙이 온답니다 ㅠㅠ
빵에 물기가 닿아선 안되잖아요, 봉지에도 닿으면안되죠 손님이 싫어하실텐데요
그래서 항상 물기제거를위해 휴지로 박박 물기를 닦아요,
저희에게 수분은 사치랍니다ㅠ 수분이 없으면 손이 갈라지죠...
하루, 이틀.. 이틀만해도 괜찮아요.. 점점 갈라지고 틉니다..처음엔 심각성을 몰라요,,
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고 핸드크림을 바르고 싶어도
손이 너무 따가워서 ㅠㅠ 핸드크림 자체가 너무 따가워서 바르기 괴로워서 못바른답니다.
하지만 그래서 정말 계속 바르지 않는다면 재앙은 더 커져요 ㅠㅠ
평일 대타까지 뛸땐 손가락에 지문이 없어지더군요 ㅠㅠ 다행이 심하게 된게 아니라
지금은 원상복귀 되었지만, 저희 가게 사모님은 지문이 없어지셔서
동사무서에 지문인식으로 등본떼는 그런기계, 사용못하십니다 ㅎㅎㅎ
더 건조해지면 손바닥에 마디사이가 트고, 손금도 갈라지고 틉니다..
오바라고요? 오버면 좋겠어요.. 하지만 전 이과정을 이미 격었답니다...
심각성을 알고 괴로움을 찾고 하루에 몇번인지도모르게 핸드크림을 투여한답니다.,
심할땐 (정말 가려워미칠거같을때 ㅠㅠ)오분에5번도 넘게 바르고 바르고
손에서 광이날때까지(핸드크림 기름으로,..).... 이게 과연 손인지기름이지
할때까지 바르기도 햇어요 ㅠㅜ 덕분에 지금은 심하진않지만
아무래도 오른쪽 손등은 흉이 질거 같아요,
갈라지고 트로 결국 딱지지고, 그치만 다시 갈라지고 결국 피나고..
네 빵집알바 힘들어요 힘든거 나열하면 굉장히 많지만
이것만으로도 전 충분히 고충을 알아주시길바랄게요 ㅠㅠ
사실 다른거 다 , 돈받고 일하는거니까 라고 생각하려해도
손은 정말 너무 아프더라구요 ㅠㅠ
+) 전 시금 4000원받고 일한답니다~ 첫달은 3800원인대
그래도 전 학생이라고 첫달도 4000원으로 주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