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남자 군인입니다!
아주 큰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여 길어두 꼭 읽어주세요!
09년부터 만났던 여자가 있어요. 400일정도 만났구요
처음엔 이 여자한테 거절당해서 쫓아다니다가 두번만에 겨우 허락을 받앗고
그렇게 풋풋하게 시작됐죠. 솔직히 처음에는 거리를 조금 두는가 싶엇는데,
노력하니까 그래도 마음을 열어 주더라구요.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가 따로 없었어요. 서로 너무 많이 좋아했어요 진심으로
사실 입대 하기전에 제가 살~짝 헤어지잔 식으로 말했던 적이 있어요
정말 너무 너~무 사랑하는데, 저때문에 고생하는게 미안하고 싫더라구요
미안하다는게 그냥 어차피 제대하고 다른여자 만날건데 기다리면 미안하지, 라는 생각이 아니라
이제 막 성인 되고, 대학생 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테고 가고 싶은 곳도 많을테고 그럴텐데
곰신이다보면 아무래도 하고싶은거 다 하지 못할 거 같아서..
제대하고 멋지게 나타나서 그 때 다시 꼭, 잡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살짝 말했던적이 있었는데
그 여자가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 믿고 갔다오라고. 믿었죠.
그 믿었던 여자가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2월에 입해하구 5월에 헤어졌으니까.. 입대하고 3개월이 됬을 때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헤어지자는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땐 정말 죽을거 같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이등병 주제에 중대장님께 찾아가서 휴가한번만 보내달라고 떼쓰고
맨날 울고, 아프고 정말 미쳤나봐요그땐ㅎㅎㅎㅎ
물론 배신감도 들고 잠깐 복수심에 불타오른적도 있고 그랬지만
뭐 어쩌겠어요. 다른남자가 생겼거든요 그 여자.
연락은 계속 하고 있어요.
부대에 있을 때 전화통화도 종종하고
휴가 나오면 곧잘 만나서 밥도 먹구.
이런식에 만남을 계속 하고 있어요
상대방도 제가 아직 좋아한다는거정도는 알고 있구요
뭐 좋더라구요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사람이 좋으니까 괜찮더라구요
어제 통화를 했어요. 솔직히 다 말하더라구요
아직까지 절 다 잊은건 아닌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마음에서 사라진다고 뭐 그런 말들?
뭐 솔직히 말하더라구요 지금 제가 아직도 이러는게 군인이여서 그러는거 같다구
저도 그런 생각 해봤어요. 내가 군인이여서 이러는건가 그럴거면 정말 이러기 싫은데.
근데 정말 진심이거든요. 다시 꼭 만나고 싶어요. 언제든지. 그런데 그 여자한테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냥 그저 군인이여서 저러는가보다 이런식으로 비춰지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제 마음을 전할 좀 확실한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진심이거든요.
그 여자는 아직 그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있고
뭐 만난지 250정도 됬겠네요
안타깝고 속이 미어터져 미칠거같지만 뭐
그냥 멀리서 지켜보고 있어요
나이도 많고, 사회경험도 있고, 조건도 좋고, 능력있고
그런 남자 만나다가 저같은 철부지 핏덩어리 보면 애처럼 보일까봐
정말 열심히 살려구요.
꼭 다시 잡을수 있겟죠?
아 세상에 이런남자가 어딧어요?참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