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꿈해몽에 관한 간단한 상식.

현장직근로자 |2011.01.06 17:30
조회 2,408 |추천 5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 때문에 출근 안하고 집에서 잉여놀이중인 현장직근로자 중 한사람 입니다.

 

아.. 한 5일을 쉬니까 실업자였던 때가 떠올라 살짝 눈물이 나네요.. 왠지 어머니 눈치 보이고.. 이거... 나가면 더 돈쓰니까 나가지도 못하겠고, 친구들도 직장인에 결혼한것들이라서 빌붙기 좀 그렇고 해서..

 

안나가고 걍 집에서 쌀과 라면을 축내면서 판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엽기호러 판(쑈쥐님, 모래님. -ㅅ-b)에 꿈해몽 해달라는 글이 가끔가끔 올라오네요.

 

제가 꿈도 자주 꾸고, 흉몽같은 경우는 대부분 잘 맞는 편이라 자연스레 꿈해몽에 관심이 생겨서, 예전부터 책도 몇 권 읽고 배우기도하고 독학도 한 덕분에, 아주아주 기본적인 꿈풀이가 가능합니다.

 

해서, 엽기호러판에 올라오는 꿈해몽 요청글에 댓글달고 있는데요... 이건 뭐 종교나 심령쪽인 부분이 아니라 부담도 없고, 저도 심심했고, 글쓴분들도 궁금하셨을테고 해서 댓글 썼습니다만.

 

이렇게 판에 글을 남기는건,

뭐 거창하게 꿈해몽 궁금하시면 저에게 요청하세요~ 이런거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죠.

일일히 설명하기도 귀찮고, 다시 일 시작하게 되면 바로바로 답글달기도 어려워지니까,

직접 자신이 꾼 꿈을 해몽하실 수 있도록 몇가지 요소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말하자면, 그 누가 어떤식으로 해몽을 하더라도 그게 100% 맞는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만 미리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해몽을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해몽답글 다는거구요.

 

어쨌든

 

복잡하게 2중 3중으로 얽힌 꿈이 아닌 이상, 대개의 꿈해몽은 세 가지 요소를 파악하면 쉽게 풀이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꿈을 꾼 당사자의 현 상황입니다.

'상황'이라고 하면 그 범위가 너무 방대하긴 합니다만, 굳이 분류하지 못 할것도 없습니다.

가깝게는 자신의 건강, 감정상태, 직장 상태, 가족의 상태, 또 자신이 어떤 시험을 치르고 있는지 등등

자신과 관련되어 있는 인식 가능한 모든 상태, 뭔지 대충 감이 잡히시겠죠?


두 번째는 꿈을 꾸면서 느낄수 있는 당시의 감정과 행동입니다.

본인의 감정은 물론, 대상자로 출연(?)한 존재의 감정과 느낌, 행동도 포함 됩니다. 대상 또는 본인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하는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꿈에서 보이는 인물, 동물, 색, 물건, 행위 등 꿈에서 의미를 갖는 '키워드' 입니다.
이 키워드가 꿈해몽을 할 때 쓰이는 키가 되는겁니다.
조상, 아기, 돼지, 산 등등 그 대상이 무한하죠.

 

자, 이 세 가지 요소를 가지고 꿈풀이에 들어가는 겁니다.

 

처음으로 꿈에 나온 키워드가 꿈에서 의미하는것을 찾습니다. (요건 제가 글로 쓸 정도의 양이 아닌건 당연하단거 아시겠지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거의 대부분 나옵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1. 조상: 당사자 또는 가족에게 위험, 소식, 경고등을 알리는 존재.

 2. 아기: 근심걱정거리와 같은 심리적 압박감.

 3. 돼지: 재산, 재물

 4. 산: 목적, 고난 등

 

요런식으로 각 키워드마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미가 파악 되셨다면, 그 키워드와 본인이 취했던 행동, 상태, 상황 등 꿈의 내용을 기억해냅니다.

예를 들자면,

 1. 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조상. 키워드)'께서 나오셔서 '화가 나신 얼굴(키워드의 감정)'로 '내 얼굴을 때리셔서(키워드의 행동)', 깜짝 놀라 '엎드려서 빌었다'.(당사자의 감정과 행동)

 2. '머리 빡빡 깎은 아기(키워드)'가 '내 방에 들어와' '어지럽게 돌아다녀서'(키워드의 행동) 붙잡아 '집 밖으로 던져버렸다'.(당사자의 행동)

 3. 돼지(키워드)를 타고 우리 집 안으로 들어갔다.(행동)

 4. 돌을 밟고 미끄러지면서도(상황) 산(키워드) 정상에 올라가(행위) 아래를 내려다봤다.(당사자의 행동)

 

요래 꿈의 내용이 일단 파악 됐으면, 종합해서 풀이를 합니다.

예를 들면,

 1. 조상님으로부터의 꾸지람은 '하는 일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고 손재나 우환이 생긴다'이며, 쓰담쓰담이나 맞는 것은 '부상을 당하거나 병마에 시달린다.' 입니다.

 2. 머리빡빡 깎은 애기는 근심걱정의 결정체입니다. 그런게 '집 안'으로 들어오는 꿈은 중급 정도의 흉몽입니다. 하지만, 당사자가 붙잡아 '집 밖'으로 '던져버리는'공격성 행위를 함으로써 무효가 되는 꿈입니다. 결론은 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꿈입니다.

 3. 아... 돼지는 돈덩어린거 아시죠.. 그게 집 안으로 들어오는거면 재산, 재물의 대박 횡재수입니다.

 4. 산에 오르는 행위 자체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고산을 의미 합니다. 미끄러지는 행위는 말 그대로 그만큼 고생하고 있음을 의미하구요. 기어코 정상에 오르는 것은 목적의 성취, 달성을 의미하며, 아래를 내려다 보는 행위는 자신의 주변에게 인정받는것을 의미 합니다.

 

요렇게 풀이가 나옵니다. 검색해 보시면 대부분 거의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아님말구? ㅋㅋ

 

그러면 자신의 상태를 판단해서 대입해 봅니다.

 1. 보통 조상님 꿈을 꾸는 대부분의 사람은, 집안이 화목하지 못하거나, 어려운 일을 겪고 있거나, 가족 구성원의 건강이 좋지 않거나 합니다. (아닌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그렇다는겁니다. 대충 때려맞추는 느낌이 들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그렇습니다. 아 왜 내가 변명을 하고 있지...;)

 2. 아무 이유없이도 아기 꿈을 꾸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현재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자기가 스트레스를 인식하던 그렇지 않던 상관없이요.

 3. 이건 뭐.. 운세라는게 인간이 파악할 수 있는것이 아니니까.. 그냥 횡재라고 봐야죠... 아.. 꾸고싶다..

 4. 시험, 취업, 임무 등, 목적이 분명하여 현재 매진중인 것에 관련된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관련된 모든 분들이 다 산 정상에 오르진 않고, 도중에 깨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처럼, 어떤 꿈을 꿔서 그 해몽대로 미래가 진행 된다기 보다는, 현재 당사자의 상태가 관여되어 나타나는 부분이 굉장히 큽니다.

 

결론은,

꿈은 현재 당사자의 상황과 심리상태가 가장 많이 반영됩니다. 걱정거리가 있다던가, 의식하고 있진 않지만 주변 환경에 문제가 있다던가... 하여간 당사자의 상태가 꿈에 반영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또 꿈 상황에 따라 해석 결과는 천차만별이구요. 때문에 무조건 돼지꿈이라고 좋을수만도 없고, 무조건 아기 꿈이라고 걱정거리일수만도 없습니다.

 

길몽이던 흉몽이던 견몽이던, 자신의 심리상태를 콘트롤 하고 꿈해몽을 받아들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해몽이던 100% 맞는다는 보장은 없으며, 단지 현재의 당사자의 상황을 잘 살펴보시고, 최소한 마음의 준비라도 하시라는 의미로 꿈해몽이란게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몽을 너무 믿지도, 또 너무 대수롭지않게 생각치도 마시고,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 성찰, 판단 하셔서 앞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습니다.

 

여기에 댓글로 꿈해몽 해달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귀춘해요 -ㅅ-

그냥 따로 엽기호러 판에 해몽요청글 써 주세요.

뭔가 득보는것도 아니고, 대부분 고맙다는 말도 없는데, 일일히 신경쓰면서 답글달긴 귀찮으니 걍 눈에 보이는것만 댓글 달랍니다. 

전 제멋대로거든요 -ㅅ-v

 

*추신

  - 쑈쥐님, 일 그만하시고 어서 빨리 나타나십니다.

  - 모래님, 8시 정각 까지만 기다려드리는겁니다.

  - 모래님 사칭하는 분들, 오늘밤 '소복입고 머리산발한 여자 꿈(재앙,질병,사고)' 꾸십니다. 레드썬!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