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밤이라는 세달된 푸들한마리가 살고있음
어제 밤에 일갔다왔는데 아빠 차도 있어서 다들 집에 있나보다 해서 열쇠 뒤적뒤적..없네?
'문열어!' 없네? 엄마아빠동생 핸드폰 전부 안받음...순간 뭔일일어난줄 집안에는 불 다 켜져있고
TV소리까지 들리는데아무도 전활 안받음..그렇게 밖에서 기다림(어제 개추웠음)
안에서 계속 사람 소리 들리는거 같아서 계속 문두드림 그러다 20분후에 엄마나옴
"아이고 동진아 미안하다 밤이 목욕시키느라 소릴 못들었다 미안한데 밤이 추우니까 방문좀 닫을께"
이러고 방문 닫아버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심 난 뭐 이집 식구아닌가란 생가듬
밤이새끼 드라이질까지하고 내방에옴. 얼마나 씻겨놨던지 내 드라이클리닝한 옷보단 샤방함
그렇게 다시 컴터로 작업하는데 방심한 사이 요놈이 조용해서 뒤 돌아봐더니 이새끼가 기마자세로 장에서
똥을 분출할 기세였음 "어!!!!!!!!???????"하는 순간 벌써 똥 반이나 나옴 "야 이..!!!!!!"하면서 일어서자
이새끼 주특기인 가해자가 피해자로 변하기 스킬씀 일어서는 모션만 취했는데 리액션 쩜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들으면 동물학대하는놈으로 암. 역시나 엄마 방으로 나와서 '밤이 괴롭히지마라'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미 이놈은 똥꼬에 똥달린채로 안방으로 도망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동생 자다가 일어나서
'엄마 똥냄세나'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녀석 버릇이 하나 있는데 뭔가 필요하다 싶은 사람한테 필요해 보이는 물건 갖다줌
얼마전에 컴터하는데 벽에서 냉기 장난아님 발시려서 아빠다리하고 컴터질중에 뭐가 옆에서 꼼지락 거리다
방에서 나감. 보니까 밤이가 양말한짝 놓고감ㅋㅋㅋㅋㅋ 아 정많은 녀석
그저께는 찌들어서 걍 안씻고 있었는데 수세미 갖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이녀석이 빨리 한글배워서 얘기했으면 좋겠음 아마 목소리는 유세인일꺼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