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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남과 능력남..

청순 |2011.01.09 15:56
조회 421 |추천 0

대학을 다니면서 만나 2년을 사귀어오던 남자친구는 항상 다투며 지냈습니다.

 

집안이 뛰어나지도 않고.. 데이트를 할 때면 그 친구가 많은 부분 부담하지만

 

저도 어느정도 부담하는... 6:4 ? 정도??

 

헤어지던 그날도 평소와 같이 잘 지내다가...

 

서로 분위기 안좋아지고.. 그렇게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들을 하며.

 

그아이가 먼저 이대로는 저와는 못지내겠다며 이별을 고하더군요.

 

저는 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괴로운 시간들이 흘러가고..

 

지인과 카톡을 하다가 그분이 갑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하더군요..

 

친구한테 제 번호를 알려주겠다고..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 폰번호는 그대로.. 알려졌고,..

 

그날 저녁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게 알게된 분(철이라고 가명으로 쓰겠습니다.)은. 저에게 끈질기게 만나자고 했고

 

몇번을 퇴짜놓던 저는 철이와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철이라는 사람은 돈을 엄청 잘버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먹고싶다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 사주고, 저에게 들으면 여자들 누구나 좋아할 말들..

 

예를들면 예쁘다 너가 최고다. 무엇이든 가지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해라 사주겠다...

 

어디든 가고 싶은 곳 있으면 하루 전에만 말해라 데리고 가겠다.. 등...

 

하지만 철이의 직업은 조금은 위험한 것이었고..

 

철이의 과거사도 화려했습니다.. 하고싶은것은 무조건 해봐야하는 철이었기때문에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이여자 저여자 데리고 놀아본 듯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순수한 저에게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철이는 집이 빵빵합니다.

 

아버지나 삼촌들의 직업.... 후..

 

그렇기 때문에 철이는 위험한 순간이 되어도 빽으로 모면할 수 있습니다.

 

철이는 저를 매우 좋아하는듯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제가 철이에게 요구했던 것 ( 몸에 손대지 말라, - 너무 불안했기에..)도 잘 들어주었고.

 

항상 제가 0순위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결혼하고 싶어했습니다. 가족에게 저를 소개시켜 주고 싶어했고요..

 

철이를 처음 만났던 날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그애를 잊지 못한 저는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2년동안 지내오면서 서로 장점, 단점.. 다 알고..

 

정이 많이 든.. 저를 지켜준(순결이나 2년동안의 만남등..) 순수남..

 

그아이에게 철이에 대해 말했더니.. 자기가 물러나 줘야 한다고 생각하더군요..

 

아직 그아이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저는 모든 것이 뻥이었다고.. 거짓이었다고.

 

그렇게 일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철이에겐 제가 2년동안 사귀어온 사람이 있었고.

 

지금은 헤어진 상태지만 다시 연락이 왔다고 했습니다..

 

철이는 기다리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기다리는 내내 순수남은.. 전화하여 힘들다고, 나를 받아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철이는 기다리며 문자로 계속 사랑한다고. 보내더군요.

 

만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사랑한다고 , 결혼하자고 하는.. 겪을만큼 다 겪었다고 말하는 철이..

 

순수남은.. 화내며, 다툴때만 빼고는 너무 자상한 사람입니다.

 

다툴때 가끔 욕하고... 저에게 상처되는 말하는 것들만 빼면.. 좋은사람인데..

 

저희 부모님에게 어느정도의 겁을 가지고 있어서 인사드리는 것을 무서워하고..

 

숨기며 사귀어왔습니다.

 

하지만 철이는 다릅니다. 저를 만난지 며칠 안되어 좋다고, 사랑한다고..

 

 

(그런데 제가 의문이 나는 점은. 나이는 결혼할 나이인데..

 

여태까지 여자한테 이렇게 사랑을 느낀적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커플링은 누가 사는거냐고 묻습니다. 서로 나눠서 사주는거냐고..

 

남자가 샀는데 자기가 자기거 사서 끼는것도 이상하다고 하면서..)

 

철이는 저희 부모님도 만나뵙고 싶어합니다..

 

철이는 자기가 해 볼 건 다 해봤다고.. 하면서 그런걸 다 해보니

 

이제는 자기가 바르게 살아야겠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이나 선배들의 말을 들어보면 겪어본 사람이 다시 그러게 되어있다고.

 

다 믿으면 안되는거라고 합니다.

 

다 믿는 제가 바보일까요..

 

2년을 지내고.. 헤어지자고 해놓고도 못잊고 다시 돌아온 순수남.

 

저에게 너무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철이..

 

순수남은.. 결혼에 대해 아직 생각이 없습니다. 저와의 만남은 연애일 뿐입니다.

 

하지만 철이는.. 저와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순수남에겐.. 순수한 동심의 친구들이 있고..

 

철이에겐.. 집안의 빽과 위험한 일을 같이하는 식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좋은 것만 주고싶고 지켜주고 싶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말이 정리도 안되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은거라 너무 정신없네요.

 

혼란스러운 제 마음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사실 다 적지 못한 내용도 많습니다...

 

비판적인말. 위로의 말이나 충고 조언. 무슨 형식이든 좋습니다.

 

저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악플이 달린다면 흘려보내야겠죠^^;

 

인생선배님들의 톡톡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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