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치원 교사 처우와 유치원들의 담합
제가 유치원교사는 아니지만 지인중 여러명이 유치원 교사이고...
대부분의 교사가 불이익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제가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유치원교사의 월급이 박봉이라는거 잘아시죠?
아래는 다음 아고라에 청원되어 있는 글입니다...
너무 현실을 잘 직시한거 같아서 달아놓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이번 2011년 유치원 교사 호봉표를 보고서
사립유치원원장들이 단합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설마,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유치원으로 날아온 팩스의 내용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동안 호봉+수당이 아닌 호봉만 받고 일해온 사립유치원교사들 허다할 겁니다.
그동안 수당을 줘 왔던 유치원들도 나라에서 수당이 지급되면서부터는
담임+교직수당 36만원은 '당연히' 안 주는 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원장들이 주는 그 '호봉'금액이 그동안 정당한 것이었는가?
우리의 근무환경을 들여다 봅시다.
보통은 8시부터 6시까지 10시간 (저는 12시간) 이 기본 근무에
야근을 하는 일이 허다하고
당직과 행사를 포함한 토요일 근무까지
그리고 이것 뿐입니까? 유치원에서 일하고도 모자라 집에서까지 이어지는 일들
그러면서도 수당은 기대하지 않고 호봉만을 받으면서
선생님들 그간 일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호봉'마저
제대로 주지 않겠다 합니다.
급여협상하려고 하면
당신과 우리 원이 맞지 않으니 나가라고 자르고
불편하게 원에서 나오면 교사블랙리스트화 해서 취업길 막고
지역을 조금 벗어나려고 하면 멀어서 취업길 막히고
교통대금 그냥 안 받겠다 하실겁니까?
야근 시키기 편한 집 가까운 유치원으로 만족하시는 겁니까?
가계대금 그냥 시집갈 때까지 알바한다는 심정으로 안 받겠다 하실 겁니까?
집에 돈이 많으신가요?
아니면 결혼할 상대가 돈이 많으신가요?
교통대금이나 가계대금이 아니었어도 받았어야 할 30만원입니다
제발 우리 권리 좀 찾읍시다
사립유치원 다니는 게 억울하면
그냥 임용고시 보는 겁니까?
국공립유치원 반대하고 나서는 것도 사립유치원 원장들입니다.
나라 전반적인 임금인상
그에 못지 않은 물가인상 속에
우리는 대체 왜 이런 대우 받고 살아야 하는 겁니까?
제발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맙시다.
마음 모아 청원하고 이슈화 하여 우리 권리 이제 그만 빼앗깁시다.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출처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2289
공무원들은 월급이 올라도 그 월급이 현재 물가 상승율에 합당하지 않다며
월급의 상향을 두고 불만이 가득합니다
고급직의 경우 그들의 월급이 과다함에도
사기진작이라며 많은 액수의 연봉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미래의 아이들은 담당하는 유치원교사들은
미래의 새싹... 대한민국의 미래... 를 담당하는 유치원 교사들은
다른 직종들의 팀장.. 과장.. 부장의 경력을 소유하면서도
대졸 초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취급을 받습니다
과연 그들이 그만한 대우를 받아야 합니까?
고작 그 정도의 월급을 상향해 주면서
그에 상응하는 수당을 뺐겨야 하는 겁니까?
그런 각 유치원들이 짜놓은 담합과, 그물에서
유치원 선생님은 치를 떨으며 숨죽여 있어야 합니까?
그런 불만들은 누구에게 흘러가겠습니까?
왜 유치원 교사가 호스티스, 불법 성매매 따위에 이릅을 올려야하는 겁니까?
왜 유치원 교사는 결혼하면 그 직장을 잃어야 하는 겁니까?
왜 유치원 교사는 그 귀한 사명을 가지고서도 부끄러워야 하는 겁니까?
서울시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교단에 처음 설 때처럼, 아이들을 향한 첫사랑의 불길을 다시 지피고, 사명과 열정을 되살려내야 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학교가 자유와 민주, 법과 자율, 자치의 체험교육장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환경과 생명, 평화와 인권 교육이 교육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의 인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교권 또한 보장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모든 직업에 사명과 소명은 중요하지만
사명은 아무것도 없이 이룰 수는 없는 거라 알고 있습니다
전 유치원 교사야 말로 여느 직업보다 귀한 직분이며,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대한민국의 첫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들 이니까요...
무엇이 자유와 민주, 법과 자율, 자치이며
어떤것이 환경과 생명, 평화와 인권의 교육인지 모르겠습니다
교사들을 쥐어짜고 인권이 유린당하는 교육의 사각지대에서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그 밥그릇조차 흔들어 내쫓아내는 유치원의 실상에 치가 떨립니다
교육의 첫 기본이 되고, 교육의 첫 장이 되어야 할 그곳에서
담합과 비리가 판치고, 약자인 선생님들은 희생제물로 삼는
유치원과 교육청을 고발합니다
그 와중에 유치원의 이권을 대변하고
이와같은 실상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교육청의 실태에 더욱 분개합니다
이런 사실에 가장먼저 분개하며 그럼에도 불이익에 두려워하며
어두운곳에서 실망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을 유치원 선생님을 생각하니
더욱 속상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도 어렸을 적 선생님이 있었고
그들의 눈물과 땀으로 그 시작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고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들은 갖은 위험속에서 근무합니다
많은 연약한 아이들을 대하다 보니 어렵고 위험한 부분
까다로운 부분도 산더미 입니다
그러기에 뉴스에서나 제보에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들의 환경이나
시설에 관해 관심도 많고, 사고 사건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 가운데 서서 유치원안에서도 사회속에서도
철저하게 공격당하고 유린당하고 보복당하는게
바로 유치원 선생님들입니다
우수한 경력을 가지고도 재취업하기 어렵고
결혼을하고 연애를 하면 그 직장에서 나가야만 하고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블랙 리스트에 올라 떠나야하는...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사생활에도 온통 주의해야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유치원 선생님들이 어마어마한 연봉을 바라거나 월급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차별되지 않는, 억울해 하지 않는
적어도 기본이 되는 댓가를 원하는 겁니다..
아니요 적더라도.. 기본만큼은 빼앗기지는 않길 원합니다
우리 불쌍한 유치원 선생님들을 도와주세요
자세한건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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