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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답답해 점심시간에 반주한잔하고 들어와 몇자 적습니다............

연상녀! |2011.01.13 13:45
조회 301 |추천 0

매일 톡에 올라오는 글들만 읽다가

처음으로 쓰게 되네요.

하긴..

글 쓰신는분들 보면 되게 처음이라고들 하시더라구요^^

저도 용길내서 적습니다 !!

 

작년 이맘때쯤 저는 가장 친한 여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랑 중학교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이구요, 중학교 졸업과 동시 ㅇㅇ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리고 거의 10년만에 한국에 왔는데 이민을 간 탓에 한국에 따로 거처가 없어 저랑 살게 된거죠..

 

그렇게 너무나 사이좋게 살고 있던 중..

ㅇㅇ에 이민을 가서 알게된 가장 친한 남동생이 한국에 들어왔다며

처음으로 지금 제 남자친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정말 그냥 통통한 그냥 애였고, 힐을 신고 있는 저보다 작은키에,

제 친구랑 친한 동생이라 하니 인사한거지..

지금 생각해보면 첫만남은 솔직히 기억도 잘 안 나긴합니다 ^^

 

그 이후.. 연락도 만남도 잦아지다가

저도 왠지 모르게 잘 만날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그땐 어린나이에 비해 욕심도 책임감도 있는것 같았고.

다른이성들에게는 굉장히 편하게 스킨쉽하고 대화하다가도

저한테만 꼬박꼬박 존대하고 어쨋든 긍정적인 평가로 만남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준비하던 프로젝트 때문에 2~3 개월 한국에 있을 계획이었던 그친구는,

그 동안 우리집 옆에 집을 얻어 머무르게 되었고..

하필 그때쯤 제 친구도 한 남자와 눈이 맞아 연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레 저는 제 남자친구네서 지내게 되고

내 친구와 남자친구는 제집에 지내게 되고..

 

3개월이 순식간에 지나버리고

제 남자친구는 ㅇㅇ에 들어가야할 날짜가 되었습니다...

 

 

아참!

저는 이직을 위해 직장을 그만둘 계획을 하고 있었고

남자친구와 초반에 찐~하게 연애하는 도중 다니고 있던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ㅇㅇ에 들어가기 며칠전 비행기표를 보여주며 함께 ㅇㅇ에 들어가자고 하더군요...

자기는 내 친구처럼 이민을 간게 아니라 더이랑 ㅇㅇ에 잇지 않아도 된다며

짐정리 할겸 함께 가서 여행도 하자구요..

 

그래서 급하게 ㅇㅇ을 가게 되었고 그 친구 말처럼 10년가까이 ㅇㅇ 살던 짐을 전부 정리해

한국으로 한달 뒤 들어오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말쯤 ㅇㅇ으로 들어가야하는 제 친구는 제가 남자친구와 ㅇㅇ을 간 며칠뒤 들어왔구요..

 

제 친구가 ㅇㅇ으로 돌아갔다는 말씀도 부모님께 못드리고 6개월째 비밀리에 동거중입니다..

 

참!!

제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지금 남자친구 보다도 더 자주 뵈니 전부 알고 계십니다..

남자친구가 어린대도 내년쯤 결혼하라고 하시는 어머님은 아마도 사주 때문인듯 싶구요

저랑 남자친구 궁합이 많이 아주 많이 좋다고 하십니다.

 

처음에 보여줬던 욕심많고 책임감 강한 제 남자친구는....

알고보니..........

물론 욕심많은건 맞습니다.

그런데 모든게 엄마품,엄마능력안에서 이루고 지낸 마마보이아닌 마마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마마보이랑....엄마밖에 모르고 뭐 요런건 아니구요.

본인 능력처럼 보였던 부분은 전부 엄마가 만들어준 엄마가 도움준 부분이고,

무슨 일만 터지면 엄마한테 정말이지 개ㅈㄹ 을 합니다........

 

저도 외고 그 친구도 외동...

같은 외동인데 어쩜 그리 다릅니까 ㅠㅠ

 

같이 살게 되서 제가 엄마 같은지 이젠 저한테도 밖에서 스트레스 받는걸

집에 와서 저한테 모조리 퍼부어 댑니다..

그 친구 어머니는 부모니까  참고 들어주고 해주고 하지~

저는 제 새끼도 아니고 요즘 쉬다가 다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저도 이것저것..

왜 여자 이십대 후반이면 걱정고민 많잖아요..

스트레스 걱정 고민 많은데 미치겟습니다.........

 

한국에서 직장을 구해 다니는 제 남자친구는 요즘 돈 버는데 눈이 뒤집혀 있습니다.

그 친구 어머님도 제발 평범한 아들이었으면 한다고 하시는데..

돈을 쓰기 위해 버는 제 남자친구는 매일 아침7시 출근해서

고객만나고 하느라 새벽에 들어옵니다..

 

예민한 성격인 저는 그탓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뒤치닥거리나 집에서 하구요..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서로 위하고 하는데 요즘엔 일욕심이 심하셔서 저는 완전 뒷전입니다,

 

동거하는탓에 몇 있지도 않은 친구들한테 까지도 숨겨야하니 만나는 사람은 점점 더 없어지고..

6개월쯤 노는 바람에 돈은 여유치 않고

 

또 희한하게 제가 살던 집 보증금은 제 남자친구 어머님이 잠시 쓰신다고 빌려가셔서

4개월째 빈털털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동거하면 얼마 못가"

"동거하면 금방헤어져"

 

이런 말들이요.. 제가 살아보니까 동거하면 헤어진다는것 보다

왜 보통 연인들 만나고 헤어지고 다들 그러잖아요~

근데 제가 동거를 해보니까

"따로 살면서 사귀는건 계속 사귀자"

이건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렵지만 안 되는거 같아요

따로 나가 살잔 얘기가 나오면 그냥 헤어지는거구요

아님 계속 같이 있는거구요..

 

아무튼 저한테 처음에 잘해주고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믿음직한모습은 온대간대없고

지금은 맨날 심부름에 짜증에 관심밖인 여자친구가 되었어요...

 

다툴때마다 본인도 다시 처음처럼 잘 해보고싶다고는 하는데,

실천이안되고 언행일치!! 그거 절대 안되네요...

 

제가 보증금만 있었으면 화났을때 뛰쳐나갔을겁니다........

 

토닥토닥해주면 잘 될꺼 같다가도 어떨때는 진짜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지멋대로고.

맨날 백화점에서 지 옷사고 타이사고 구두사고 가방사고 하면서

지금 저한테는 귀걸이하나 아니 양말하나도 없네요..

 

처음엔 내가 조금이라도 불편하고 싫어할까봐 그렇게 관리하며 대하더니

지금은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엄마목소리 들을때 마다 우리 엄마한텐 내가 제일 이쁜 딸인데

이렇게 하찮은 대우 받으며 살고 있는게 미안해서 매일매일이 눈물에 젖어삽니다..

다투다가도 남자친구 엄마 전화오면 아무일 없엇단 듯이 받아야하고

 

어머니께서 일을 하시는 분이라 저랑 굉장히 신세대세요..

어머니가 제 남자친구때문에 속상하면 엄마랑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풀라고 하시는데

지금 어머니 보고 참은것도 꽤 됐습니다..

그 분도 참 안 됐습니다.....

혼자 키우시느라 힘드셨을테고, 철없고 정없고 지멋대로인 아들때문에 힘드시답니다..

그래도 모자간이라 그런지

어머님한텐 죄송하지만 둘이 비슷한점도 굉장히 많습니다............ ㅠㅠ

 

일 미루기. 설레발 또는 허풍.

 

저 지금 뭐라고 떠드는건지~

 

대중없이 떠들어대는 제 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 친구가 이런 얘기할 친구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며 친구할 강남에 사시는 이십대 후반분들..

쪽지 주세요~ 커피든 밥이든 술이든 하고 싶습니다.!!!!!!!!!!!!!!!!!!!!!

 

그럼 수고 들 하세요..

 

조만간 좀더 자세한 폭로 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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