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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갑내기 훈남과의 달달한 스토리♥ 上

둥둥 |2011.01.14 02:33
조회 1,124 |추천 5

서두>
톡커 여러분 모두모두 안뇽, 안뇽! 하십니까

맨날 판에서 눈팅하면서 여러 이야기들 읽으면서
같이 웃고 울던 23살 직딩녀입니다ㅋㅋ 넘 재밌게
판들을 읽고 있다가 문득 제 이야기도
같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효.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 때 매우 설레였던 기분 좋은 기억이라
이렇게 올리게 됐습니다.^^
부족한 글 잘 부탁드려효오~
간편하게 저도 음, 슴체로 가겠슴돵~ 그럼 궈궈 

(중간에 그냥 제목 바꿨어요..손발 오글..거려서)

 

※ 반응보고 더 연재하던지 할게용..ㅠㅠ 흑..

 

 

 

 

 

<1>편 : 동갑내기 문자질하기 


때는 바야흐로 작년 여름, 그러니까 6월 쯤이였음.

나님은 그 당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음ㅋㅋㅋ

 

 

 

일이 너무 바빠서 처음 만난 그날도 정신이 없었음.

이날 무슨 면접을 본다길래 준비하라고 명령이 떨어졌음.
오후에 남자들 여러명이 새로 회사에 면접을 보러온거임.
나는 면접 진행? 요런 비슷한 걸
했음. 오면 안내하고 번호 부르고 그런거 있잖슴?


처음에 난 정말 별로 관심도 없었고 그냥
대체적으로 온 사람들 모두를 관심 없이 봐씀.
같이 일하던 언니는 그 당시
나의 썸남을 보고 진짜 잘생겼다-엄청 잘생겼다-
를 연발했음. 난 딱히 얼굴이 엄청 하얗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다는 거 빼곤 잘생겼지만 내 스타일이
아니였으므롴ㅋㅋㅋ모르겠었고 워낙 관심이 없어씀.
지금 생각해보면 첫인상도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

 


암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겟음.
그썸남은 우리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됬는데 나랑 같은
부서였음. 그래서 부딪힐 일도 많아씀. 그런데

워낙 자기페이스가 강하고 홍대에서 밴드 메인으로도 활동했었대고
또 좀 제멋대로인 면도 있는 놈이여씀. 지 잘났다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니는..(잘생기긴 해서 뭐라 할수도 없음 젠장)듯 해서
여튼 여튼 이 썸남은 매우 도도함. 잘 웃지 않음. 매우 시크하고
웃어도 뭔가 비소와 조소가 섞인 듯한 미소임.


인상도 딱 나쁜남자임.(성격은 알고보니 헐랭해씀)
한번은 회사에서 다같이 피자를 시켜먹는데 성격이
저러는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지만 혈액형이 뭐냐고 물어볼
정도였음 B형이라고 당당하게 말해씀. ㅋㅋㅋ여튼 썸남은

나랑 동갑인데 처음엔 그런 줄도 몰랐고 또 어색해서 서로 말을 잘 안하다
몇주 지나다 보니 서로 말을 안할 수는 없으므로-_-
이제 말을 할 사이가 되고 내가 뭔말만 하면
웃기다고 웃길래 난 내 개그코드를 존중해주는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느끼는 쉬운여자-_-이므로 썸남과도 말을터씀. 회사에서
유일한 동갑이였고 뭔가 둘다 똘끼가 있어서
말이 잘 통했음. 나중엔 서로 번호도 알게되서
동갑이랍시고 그랬는지 몰라도 썸남과 문자도 하는 사이가 되씀.
이넘이 동갑이라고 문자할 땐 반말을 싸지르기 시작함.-_-

한번은 지 번호가 바꼈나봄.

 

 

- 번호바꼈음 저장하기 바람 ; 썸남이(내가 저장한 썸남이름ㅋㅋ)

 

전체 문자인 줄 알면서도 나란요자 그당시 폰을 매우
바꾸고 싶어했으므로 그냥 문자를 해보고
싶어씀. 그 때 난 점심시간이였고 썸남은 외근중이여씀.
- 좋겠다. 폰도 바꾸고.
- 너도 바꺼.
- 돈없어. 모아서 스마트폰 살거야....
- 너두사.^^ 근데 지금 일은 안하고 문자질이야??(←너도 일하는 중이잖아..)
- 넌 일하는 중 아니냐-_-그리고 지금 점심시간이거든요???
- 어허, 혼날라고. 얼른 일하지 못할까!
- 밥은 먹어두 되거든... 그리고 지금 점심시간이라고!
- 안먹어도 될 것 같은데ㅋㅋㅋㅋ
- 뭐래.. 밥은 먹어야지!!
- 알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거. 난 할말이 없어 씹음.

 

 


같이 일하던 언니가 지금 생각해보면
썸남한테 관심이 있었던 거 가틈. 나한테
- 누구랑 문자해?
- 아, 그냥 친구에요
- 아 그렇구나 썸남이한테 혹시 문자왔어?
 썸남이 번호 바꿨대^^

그러면서 언니가 급 기분이 좋아졌는지
싱글벙글하면서 썸남이한테 문자를 함. 그거 전체문자야언니 ㅜ.ㅜ


나중에 한참지나고 나서 언니가
- 썸남이 한테 문자가 안오네? 요럼.

 

언니한텐 답장안한거임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어색했나봄ㅋㅋㅋㅋㅋㅋ평소에도 언니가 적극적으로
썸남이한테 문자를 했었다고함. 근데 언니가 맨날
와서 나한테 하는말이 어제 썸남이한테 문자를 했는데
조금 하더니 씹는다고 함. 난 그때 썸남이에게
그냥 살짝 관심만 가려고 하는 상태였지만
뭔지 모를 승리감이 느껴져씀.
회사에선 언니가 말걸면 말도 잘해주면서ㅋㅋㅋㅋ

한번은 그 썸남이름이 남자이름치고 매우 흔한 여자 이름이였는데
내가 친구중에 성 이름이 썸남과 똑같은 친구가 있어서
가끔가다 잘못 선택해서 썸남 번호로 문자를 보낸 적이 많았음-_-

그럴 때마다 날 갈구는거임.
친한 친구한테 했던거라 주로 '자기~어쩌구 저쩌구' 보내면
정말 내 친구인척 하면서 몇통 왓다갓다 해주다가
" 정신 똑바로 안차릴거지??ㅋㅋ" 이러면서 폭풍갈굼을함.
그러다가 끝내는 진짜 친구대하듯이 이노매 지지배라는둥..
이건 뭐.. 아무리 동갑이라도
직장동료인데.. 썸남은 그런거 따위 이미 버로우 탄거 같아씀.
내가 그리 만만했니 ㅜ.ㅜ 한번은 그래서 이런 문자를 함.

- 그럴수도 있는거지 거참 심하게 갈구네..넘 한거아니심?"
- 에잉 나는 그냥 다음엔 잘 확인하고 보내라고 그런거지
왜그냐 아잉

이러면서 마치 얼나간 놈마냥..
삐진 여친 달래주듯 문자를 하는거..
한참을 그렇게 얘기하다
- 난 홍대에서 이제 일잔! 집에 조심해서 들어가
요러길래 ㅇㅇ 하고 문자를 마침.
뭐 이런넘이..안그래도 연애 못한지 오래됬는데
뭔가 이놈의 애교에 넘어가는 것 같았다.
이놈이 왜 솔로의 가슴에 불을 지르나..

 

 

<2> - 말을 놓게 된 계기

 

썸남이 나한테 관심이 생기고 있구나 혹은 관심이
있나? 하고 의심하게 된 사건들이 몇개 있었음.

먼저 썸남이 나랑 자기랑 동갑이라는 걸 알게된
계기가 있어씀. 사실 썸남은 내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고함..-_-(내가 그렇게 삭았니..)

 


회사가 워낙 소규모고(직원이 10명 안팍임..)
가족같이 지냈고 우리 회사에는 20대가 딱 4명
이였으므로 서로 잘 맞아 넷이서 회사 끝나고
술도 마시러 가고 존댓말을 쓰는 대신 밖에선
말을 놓고 해씀. 썸남말고 남직원 1명이 더있는데

그사람은 나보다 1살이 더많았음. 한번은
그 다른 직원에게 사장님 지시로 전화할 일이 생겨서
전화통화를 하는데 썸남이랑 둘이서 곱창집이라
했음. 그런데 갑자기 그 남직원이 술에 벌써
취한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뜬금없이
" 근데 ㅇㅇ씨는 몇살이세요? 26? 27?"

내가 그렇게 늙어보였나....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 22살이에요!!!"( 작년이므로)이럼..
나란 요자.. 동안이라고 자부하고 잇엇는데..
뭔가 가슴이 저려왓음ㅋㅋㅋㅋ

암튼 그러고 그 남직원과는 전달할 이야기를
하다 전화를 끊음. 그런데 전화하는 도중에
문자가 들어옴. 나중에 끊고 나서 확인을 해보니

읭? 썸남에게서 온 문자였음.


- 아ㅋㅋㅋㅋㅋㅋ동갑이였어
- 도..동갑인데..뭐..뭐요??
- 난 누난줄 알았는데 엌ㅋㅋㅋㅋㅋ
- 내가 그렇게 삭았어요????
- ㅋㅋㅋ우리 동갑이니까 말놓자!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이넘이 말을 놓기 시작함..
난 말 놓겠다고 동의한 적 없다고!!!!!!

하지만 워낙 지멋대로인 썸남은 그 이후로
계속 말을 놓게 되씀....


- 집이야?
- 그럼 집이지 이시간에 어디겠음?
- 얼른 자라. 발닦고ㅋㅋㅋㅋㅋㅋ
- 다 닦았다 잘라고 누웠음 ㅃㅇ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자

이러고 이 날 문자도 끝났음.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그 두명 말고도
다른 남자직원분이 더 계셨는데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 ㅇㅇ씨 ㅇㅇ씨랑 문자해요?'
'네?'
' 아니 ㅇㅇ씨가 싱글벙글 웃어가면서 어제
누구랑 계속 문자하길래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ㅇㅇ씨라고 하길래'어머... 너 나랑 문자하면서 싱글싱글 댔던거임?부끄
' 아, 아녜요! 안해요" 이러고 둘러댐.
뭔가 사내연애?? 요런식으로 몰리는게 싫어씀.

 


 

 

<3>- 난 너한테 말한거 아닌데?

 

 

 

말을 놓게 된 이후로 그 썸남은 점점 더 나한테
뭔가 너무 친구같이 굴었음... 한번은 점심시간에
유일한 여직원인 나와 언니를 이뻐해주시는
이사님의 은총-_- 으로 점심을 먹고

 

후식을 사주시겠다며 편의점에서 골라보라고
하셧음. 때마침 딸기우유가 먹고 싶었던 나는
냉큼 딸기우유를 집었더랫음. 그러고

회사 앞으로 걸어가는데 뭔가 방금까지
먹고싶던 딸기우유가 배가 불러서 그런지
안 땡기는거임. 그래서 아 그냥 가방에 넣어
놨다가 집에갈때 먹어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가고 있는데 회사 앞에 이미 밥을 먹고 온

썸남이와 1살많은 남직원, 다른 남직원들이
회사 앞 길에서 담배를 피고 수다를 떨고
있었음. 이사님이랑 같이 오자 썸남이도

이사님한테 담배를 끄고 꾸벅 인사를 했음.
1살 많은 남직원이 싹싹해서 인사를 잘하니
썸남이도 옆에 있음 얼떨결에 하는듯 했지만
인사를 꽤 잘했음. 암튼 그러고 있다가 이사님이
먼저 들어가시고 나는 좀 천천히 걷는데

그 1살많은 남직원이
- 어? ㅇㅇ씨 그 딸기우유 뭐에요?
- 아.. 이사님이 먹고 언니랑 저랑 사주신거에요^^
- 아...그렇구나..

근데..왜 그렇게 불쌍한 표정을 짓니?
그 1살많은 남직원이 갑자기 먹고싶다는 듯..
그거 나주면 안되겠냐는듯.. 뭔가 굉장히
애틋하게 내 얼굴과 딸기우유를 번갈아봤음.

 

나도 모르게 " 드..드실래요?" 이랬음
- 엌?????진짜요?
- 네..드..드세요.

1살 많은 남직원이 엄청 좋아하면서 받아가려는데
뒤에 있던 썸남이가 갑자기 안면근육 씰룩이며
나타남. 그러더니 씩 하곤 딸기우유를 든 내 손을
덥썩 . 덥썩- 잡음.


이넘아 뭔데 손을 잡는거샤!!!!!!!!
(사실 내 손보다 딸기우유에 관심이 더많은데
말이지 말입니다)

내가 놀라고 있자

" 왜?? 딸기우유 준다며?"
- 내가 언제 준댔냐...아니 준댔어요!
저는 ㅇㅇ씨 드린댔거든요?
- 히히힛

그래가면서 내 말은 가볍게 버로우 타고
딸기우유를 씩 - 빼가는거임..

 

 

이런식으로 썸남이는 내가 누구랑 얘기하고
있음 지가 끼어들어서 대신 대답하는 짓을
일삼음.

 


★ 요즘 톡 분위기가 시리즈물은 몰아내자!!
뭐 요런 분위기고 또 제가 처음 톡에
글을 써보는거라..단발성으로 하려고
상/중/하 편 또는 상/하편으로 나누어서
쓰려고 해요.. 비루한 글 읽어주셔서 무한감사 ㅠ.ㅠ
반응보고 더 올릴게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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