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느님께서 빈폴에 가서 제 옷좀 입어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는 옷가게 가서 이옷저옷 입어보고 막 그런게 너무 귀찮고 번거럽다 그리고
저런곳에 가서 옷을 입어봐도 나한테 맞는게 없다~!"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친느님께서 그래도 옷을 입어봐야 내가 담에 옷사줄때 어떤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알거 아니냐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 쌩지랄을 하셔서 결국
딱 한벌만 입어본다는 조건 하에 가게되었습니다.
갔더니 옷이 엄청 작게 보이는겁니다. 알고 봤더니 1층매장이 여자옷이더군요. 2층이 남자옷....
여친느님께서 2층갈생각은 안하시고 1층에서 이옷 저옷 막 입어봅니다.
옆에서 꿔다 놓은 보릿자루마냥 녹음기나 앵무새 처럼..
"어 이쁘네"
"어 좋네 "
"어 색깔괜찮다"
"어 잘어울린다"
라고 중얼되면서 빨리 답답한 옷가게를 탈출 하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그중 여친느님께서 계속 만지작 거리는 셔츠랑, 자켓이 있었는데...
그 품목이 신상이라 세일을 안해서 아쉬워하면서 거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아싸 하면서 " 자 나가자~"
했더니 2층에 남자옷있다고 절 끌고 가더군요..
제가 운동을 좀 해서 팔둘레가 38~39cm 정도 되는데도 빈폴옷이 안맞더군요.
다 입어보면 무슨 고릴라처럼 어깨 위로 옷이 다 말려올라가는..
속으로 아싸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냐면 빈폴옷이 너무 비싸서 전 비싼옷 자체를 관리를
못해 싫어합니다.
전 옷에 투자하는것만큼 질색인게 없습니다. 차라리 먹는거에 돈을 쓰고 말죠...
어쨌든
빠른시간내에 탈출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110짜리 옷이 안맞으니 이건 뭐 더이상 쇼핑할의미가 없었죠..
"거봐~ 저런옷은 요새 슬립하게 나와서 나랑 안맞다니깐~"
그렇게 여친느님은 아침예배를 빼먹어서 저녁예배를 참석해야된다고 하여
교회때문에 나와서 바로 버스를 태워 보내고 집에 오는 길에 전화통화를 하는데....
여친느님께서...
"아~ 아까 나 자켓 잘어울렸지?"
"아~ 그거 세일 들어가면 아마 없겠지?"
"아~ 그옷 이뻤는데...."
"근데 너무 비싸던데....."
"다음에 가면 있을려나?"
라고 무언가 계속적인 반복적 메세지를 제가 주입당하고 있단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전 이것에 대해 분명 어떤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것을 깨닫고
여자말은 액면 그대로 믿었다간 뒷통수 날라간다는 말에 의거
전 이것을 얼마전 우리 회원님이 올려주신 여자말번역기에 저 말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 아까 나 자켓 잘어울렸지?" (야~ 나 그옷마음에 들어 빨리 사줘~")
"아~ 그거 세일 들어가면 아마 없겠지?" (야이세퀴야~ 다른뇬이 사가기 전에 빨리 사달라고~)
"아~ 그옷 이뻤는데...." (나 그옷 너무 마음에 드니깐 빨리 사줘라~")
"근데 너무 비싸던데....." (나 돈없으니깐, 니가 빨라 사라고!!!)
"다음에 가면 있을려나?" (만약 팔려서 없어서 뒤지기전에 사줘라~)
라고
해석이 되었습니다.
.
.
와이셔츠 15만원
쟈켓 55만원
ㅠㅠㅠㅠ
이번달 개인연금 입금해야되는데..
눈물이.
뭐야?
빨간색이네...
피눈물이네
내옷사준다고 해놓고
왜 지옷 사라고 ...
아오!!!!!!!
내연금
이제 두달 겨우 넣었는데...
내팬티 2300원짜린데..
뭐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