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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여자랑 남자랑 같이 하면?

나도궁금 |2011.01.18 16:34
조회 1,018 |추천 0

 

 

톡 처음 쓰는지라 뒤죽박죽 좀 복잡해도 이해해주시고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ㅠㅠ

횡설수설하느라 글이 좀 길어질지도 모르지만...외면하지 마세요 가지마세요오ㅜㅜㅜㅜ

제 지금 상황을 있는 그대로 들려드릴테니 지혜 좀 빌려주세요 님들ㅜㅜ!

 

일단 저는 올해 25살이구요 6살 연상의 남친이 있구요 저흰 만난지 5년이 다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문제는 일단 돈입니다.

전 사회초년생 때 탔던 적금을 부모님께 드린 후론 제대로 돈을 모으질 못했어요

그 때부터 카드에 손을 댄 탓이 큰 것 같아요ㅜㅜ씀씀이가 한 방에 커지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사귀고 난 후 알게 된 사실...남친도 모아둔 돈이 전혀 없는 상태였어요..(충격이었습니다...)

더구나 둘 다 먹고 노는데 돈 쓰는 거 아까워하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양가 명절,경조사 때 선물 사드리는 거 뻥뻥 지르고; 모임이나 친구들 노는 자리 빠지지 않는답니다..

 

결혼 얘기가 모아진 건 만나고 2년쯔음 되어서..그 때부턴 이럼 안되겠다 싶어

그나마 개미똥만큼 쪼금씩 모아두었던 제 복리적금 깨서 남친이랑 제 카드 값 다 정리하고

월급 합쳐서 제가 관리하며 적금 넣고 생활비 쓰고 용돈 주고 그렇게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남친이 진급을 했는데 생각지 못하게 오히려 월급이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져서(야근수당을 안줍디다...ㅜㅜ)

적금 불입액이 과다한 상황으로 바뀌게 되서 정상 생활비만 써도

저희 급여 합친 돈을 넘어서는 불상사가 생기는 바람에 다시 마이너스 생활로 돌아왔어요...

덕분에 전 짜투리고 뭐고 따로 모아둔 돈 하나 없어요..제 용돈도 없어요...ㅜㅜ흐그르그그글ㅜㅜ

그렇다고 저희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사설이 길었지만 제목으로 돌아가서..

 

내년 봄쯤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남친 부모님께서 빌라 한 칸 (음..그러니까 빌라 한 채가 아니라 그 중 한 집이요;;)

갖고 계시는데 그걸 전세 2천에 주시겠답니다

그래서 그냥 거기 들어가는 걸로 어영부영 얘기가 되있는 상태인데요..

(저희가 같이 붓고 있는 적금이 그 2천 마련하는 자금이에요..)

 

문제는...전 그럼 따로 모아둔 돈이 전혀 없기때문에....혼수 예단비 이런거 할 돈이 없어요.......

만기 탔던 적금 저희 부모님 드렸던 건 엄마가 저 시집갈 때 주시겠다고 하셨고

말씀으로는 천만원정도 더 보태주시겠다고 하시는데 확실하지 않은 거라 그거 믿고 있을 수도 없고

달라고 하기도 좀 그렇구요 저희 집 상황이...

 

그래서 그 돈은 없다 생각하고(만약 주시면 좀 보태고 나머진 신혼생활 때 비상자금?으로 들고 가려구요)

혼수는......친한 친구들이 필요한 가전제품들은 하나씩 마련해주기로 한 터라 그걸로 떼우고

예물, 예단은 안하고 신행이랑 예식만 간소하게 했음 좋겠는데 (뭐....저도 집 마련하는데 돈 같이 보태는 거니까;;)

남친한테는 그냥 우리 처지 생각해서 사치부리진 말자 이러면서

살짝 그런 제 마음을 비췄더니 말을 피하더라구요

부모님 생각은 다르실지도 모르니까 그건 우리끼리 결정할 게 아니라며....;;

그래서 얘기가 나오면 그 때 우리 의견이 그렇다고 말씀 정도는 드리자는 뜻이라고 그랬더니 흐물흐물...

 

님들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전 예물 욕심 없어요...꾸밈비 뭐 이런 것도 됐구요..

그냥 빨리 모아서 남친이랑 오순도순 같이 살고 싶은 생각에 같이 모으기로 한건데

만약 그게 제 의도와 다르게 된다면...하는 걱정이 되서요..

남친 집에선 같이 모으는 거 모르실 뿐더러 남친 월급이 얼마고

이제까지 어떻게 쓰고 살았는지 전혀 모르셔서....

마치 제가 결혼을 빈 손으로 가는 여자처럼 보일까봐...

그렇게 보일 수 있겠죠?제가 괜한 걱정하는 건가요?

저의 저런 뜻을 밝히면 제가 나빠보일까요???

 

P.S

부모님께 드릴 전세금---2천만원+

친구들이 사 줄 것 뺀 혼수(가구 등)+예식비+신행비---천만원~천오백만원 잡고 있는데 무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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