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안녕하세요??ㅋㅋ
으으 피곤해 죽음....ㅜ.ㅜ
마음같아선 뜨거운 물에 목욕하고 침대로 뛰어들어가서 자고 싶지만
곧 출장도 잡힐 것 같고 쓸 수 있을 때 써놓겠습니다-!
하....근데 한 번 써서 날리고 다시 쓰는 중 ㅠㅠㅠㅠㅠㅠㅠㅠ네이트판미워...
우선 피드백부터 해볼까용~~
택배알바녀님이
관련된 판이 안보여서 잠깐 사칭인 줄 아셨다는데,
어떻게 하면 관련된 판이 뜨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저 맞습니다 ㅎㅎ
저는 뭐 사칭될 일은 없을듯 ~~
그리고 어느 분이 댓글에
사이트를 가르쳐달라고 하셨는데,
정확히 무슨 사이트를 말씀하시는 건지용??
참고로 저와 안젤로는 친구 소개로 만나 서서히 연인으로 발전된 케이스입니다 ㅋ
폰 유저님들을 위한 링크↓
1편 : http://pann.nate.com/b202984876
2편 : http://pann.nate.com/b202988386
3편 : http://pann.nate.com/b203001825
4편 : http://pann.nate.com/b310387480
5편 : http://pann.nate.com/b310390514
6편 : http://pann.nate.com/b310398019
7편 : http://pann.nate.com/b310411031
8편 : http://pann.nate.com/b310428122
9편 : http://pann.nate.com/talk/310437057
제 글 재밌다고 해주시는 차칸님들 모두 감사 ~~~^3^*
그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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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귀던 중 일어난 트러블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ㅋ
우선 일반적인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서양인들은 사귈 때 각자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존중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ㅋ
사귄다는 이유로 서로 구속하면 무례하다고 여기는거죠.
한국이랑 비교해보면 일종의 문화차이인데,
한국인들이 연애하는걸 보고 "저렇게 구속하는데 어떻게 참아?"라고 생각하는 서양인들이 많을겁니다 ㅋ
근데 저도 제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전 남자친구들이랑도 이 문제 때문에 싸운 적이 많았죠.
친구들이랑 한창 술먹고 재밌게 놀고 있는데 남자친구한테서
"아직도 친구들이랑 놀고 있어?"
"언제 들어갈거야?"
"시간 늦었는데 빨리 집에 들어가."
라는 문자라도 받으면 짜증이 급 밀려오면서 ㅋㅋ
지나치게 간섭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견딜 수 없어합니다..ㅋ
안젤로와도 이 문제로 티격태격거린 적이 몇 번 있는데,
전 남자친구들에 비하면 아무래도 서양인이라 그런지(절대 더 우월하다거나 그런 뜻은 아니고)
그런 경향이 좀 덜했는데도(오히려 양호한 편임) 저랑 자주 충돌했었어요.
친구들이 보고 너네는 남자 여자 역할이 바뀐 것 같다고...
저도 제 성질 고쳐야 하는데..ㅠㅠ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짐요 ㅋ)
아무튼 사건의 발단은
제가 홍콩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으면서 사귄 베프들이 한국으로 놀러오면서 일어났습니다 ㅋ
홍콩에서 남자애 4명, 저 포함 여자애 3명끼리 무지 친했는데
이 중 여자애 두 명은 사정이 생겨서 못 오고
남자애들이랑 같이 왔던 여자애 한 명은 집안일 때문에 급작스럽게 귀국하게 되면서
결국 남자애들이랑 저랑만 놀게 되었어요 ㅋ
6명이 1박 2일로 주말에 놀 펜션도 예약해 놨는데..
하루 전이라 위약금때문에 예약취소도 못해서 그냥 다섯이서 놀러가기로 했지용.
(미국애 두명 독일애 한명 홍콩애 한명 나 ㅋ)
이걸 안젤로한테 얘기했더니
![]()
"친구 누구랑 가는데?"
"내가 저번에 너한테도 얘기하지 않았나? 홍콩에서 사귄 애들인데 제프랑 아담 그런애들~"
"남자 몇 명인데?"
" 총 4명 ~"
안젤로 얼굴이 점점 굳어지더니
"그럼 여자는 몇 명인데?"
어물쩡 넘어가려고 했더니 이런 ㅋ_ㅋ
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는 없기에
"여자애는 3명이 다 못오게 되는 바람에 나밖에 없네.ㅋ 그래도 괜찮아~ 다 엄청 친한 애들이야~"
이 때 안젤로 얼굴 ->
" 그건 안되지. 그럼 너 혼자 여자라는 소리잖아."
" 응 그런데-.-?"
" 그런데라니. 하루 종일 같이 노는거라면 모를까 자고 오는건 안돼."
" (발끈) 나랑 걔네랑 얼마나 친한지 몰라서 그래? 나 보러 한국 온 애들이야..
이미 펜션 예약도 다 해놔서 안돼."
" 같이 놀지 말라는게 아니잖아. 자고 오는건 안된다는 거지."
" -_-^ 다 좋고 친한 애들이야. 너가 염려하는 그런 일 절대 없어.
걔네 모두 외국인인데 네명이서만 놀게 할 순 없어. 펜션도 취소 못하고."
" 시모나, 이건 너가 이해를 해줘야돼. 자기 여자친구가 남자들이랑만 여행가서 자고 온다는데
어느 남자친구가 그러라고 하겠어?? 넌 1박 2일동안 즐거울지 몰라도 난 1박 2일동안 걱정하느라 늙어 죽을거야."
" ....난 솔직히 너가 이러는게 이해 안돼 -_- 이건 나랑 내 친구들간의 약속이잖아.
너가 그걸 이래라저래라 할 순 없어."
" .......너가 그렇게 말한다니 놀랍다. 그럼 난 뭐니? 난 네 남자친구야.
당연히 이런 것 정도는 말할 권리가 있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봐. 내가 여자들이랑만 여행간다면
넌 찬성할거야?"
" 너랑 친한 친구들이라면."
"
........ 믿을수가 없다. 어쨌든 안돼. 너가 날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
그렇게 옥신각신한 끝에
하루 종일 안젤로와 연락이 닿는다는 조건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ㅋ
펜션 위약금은 절대 물 수 없기에 ㅠ.ㅠ....
하루종일 관광하고 펜션에서 바베큐 구워먹고 밤 10시 정도까지 있다가 퇴실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애들이랑 시간가는줄 모르게 놀고
이것저것 구경시켜주고 있는데
안젤로한테 문자랑 전화가 너무 자주 오는거에요..
"펜션엔 언제쯤 들어갈거야?"
"펜션 들어가서 연락해."
"왜이렇게 답장이 없어 지금 뭐해?"
전 정말 짜증이 났어요~ (알아요 이 성질 고쳐야 되는거 ㅠㅠ)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으면
적어도 놀 때만큼은 자유롭게 놔둬야 하는거 아냐???
그렇게 몇 번은 씹고 몇 번은 건성으로 답장하고
펜션가서 바베큐를 구워먹고 놀았어요.
홍콩에서 있었던일 얘기하면서 노니까 정말 시간이가는줄 모르게 즐거운거에요.
시계볼라고 핸드폰을 봤더니 문자가 7통이 와있더라구요 -_-
"지금 저녁먹고 있어?"
"10시에 퇴실할거지?"
"답장좀해줘........나 잊은거야?"
"제발 답장 좀 해.. 나 지금 일도 못하고 니 연락 기다리고 있어."
등등등
넘 짜증났지만 전화 한 통은 해줘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1초만에 받더라구요
"왜이렇게 연락이 안 돼? 내 문자는 봤어?"
" 그래서 지금 전화 했잖아. 펜션 도착했다고 문자도 했는데."
" 걱정되니까 그렇지.. 내 문자는 본거야?"
" 애들이랑 노느라 방금 봤어 -_- 내가 열시에 퇴실한다고 했잖아-
퇴실할 때 다시 연락줄게. 알았지 ^^?"
" 잠깐만 벌써 끊으려고.."
" 안젤로. 지금 애들이 기다리고 있어. 내가 이따 다시 연락할게. 알았지? 끊어~"
이러고 끊어버렸어요 ㅋ
다시 애들이랑 얘기하고 먹고 노는데
진짜 문자가 징~허게 오는거에요.
휴대폰 진동으로 해놨는데
계속 지이이잉~~~ 지이이이이잉~~~~~~
애들도 "남자친구한테 전화해봐야하는거 아니야?" 라고 하고
저때문에 맘놓고 못 노는 것 같아 짜증이 지대로 났어요 -_- ㅋ
밤 열시가 다 되가는데
몇 년만에 본 애들이랑 노는게 너무 재밌고
안젤로한테 문자전화는 계속 오고 -_-;
제가 욱해서 하지 말해야 하는 실수를 결국 하고 말았.............
그냥 눈딱감고 핸드폰 꺼놓고 애들이랑 밤을 지새고 놀고 왔습니다.........
이건 제가봐도 진짜 잘못했음 ㅋㅋㅋ 화를 자초한거임...
술도 한 잔 해가지고 온전한 정신 상태는 아니었음 ㅠㅠ
그렇게 술을 퍼마시고
쇼파에 시체처럼 늘어져 있다가 문득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오전 열한시..............
밖에서 참새가 짹짹 울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려운 마음으로 핸드폰을 켜보니...
캐치콜 30통에 문자 20개..........................
"열 시 넘었는데 왜 연락이 안 돼?"
"퇴실한거야? 전화좀 받아"
"자꾸 걱정되게 할래? 지금 어디야.."
이후로는 제가 핸드폰 꺼놨을 때 ㅋㅋ
" 자기 핸드폰은 왜 꺼논거야???"
" 무슨 일 있는거야? 사람 미치게 만들래? "
" 제발 핸드폰좀 켜줘... 나지금 너네 집 앞에서 두시간 째 기다리고 있어. (이 때 문자온 시간을 보니
새벽 두시였음 ㅠㅠㅠㅠ) "
......
난 죽었다는 생각과 함께
당장 안젤로한테 전화했어요 ㅠㅠ
역시나 1초만에 전화받음..ㅋ
" 어디야. ( 완전 개정색한 중저음) "
" 자기...........달링 베이비........(이럴때만 애교) 미안해..ㅠㅠㅠ"
" 지금 어디냐고."
" 미안해.....ㅠㅠ"
"지금 어디냐고 물었어."
"펜션...."
".........."
"진짜 미안해...내가 그럴려고 그런게 아닌데...(그럴려고 그런거잖아 ㅋ)"
".........."
" 진짜 미안.. 자기 용서해줘...ㅠㅠㅠ "
"너한테 정말 실망이다."
"미안.............ㅠㅠ"
"나 어제 너네 짚 앞에서 밤 샜어."
"헉...............미안해........나도 모르게 욱해서 그만...."
"난 너가 납치라도 당한줄 알았잖아."
"............ㅠㅠㅠㅠ쏴리솨리 ㅠㅠㅠ"
"지금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고, 우선 아무일 없던거니 됐어. 집에 도착해서 다시 연락해."
뚝.
뚜우우 뚜우우 뚜우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안젤로의 얼굴을 직접 보지 않고도
안젤로의 정색한 얼굴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사귀고 나서 안젤로가 이렇게까지 화낸 적 처음이에요.
이 때 알게된건데 안젤로가 극도로 화나면 말수가 급격이 줄어들면서 졸라 무서워짐 ㅠㅠ....
저는 안젤로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약 3일동안 애교란 애교는 온갖 다 떨고
어디 갈 때마다 상황보고하고
아참 이 때 발견한 특효약이 있는데..ㅋㅋ
안젤로가 화가 다 풀리지 않은 못마땅한 눈빛으로
뭐라고 잔소리 하려고 하면
손으로 안젤로 눈 막고 그냥 디립다 입술을 박아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안젤로는 또 못이기는듯이 대응을 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해서 안젤로의 극도로 치달았던 화는
약 5일만에 가라앉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그리고 본 에피는 본인의 잘못으로 일어난 에피임을 시인하는 바입니다. ㅋㅋㅋ
※ 이어지는 판은 어차피 열개밖에 안되기도 하고 앞으로 안 올려놓기로 했어요~
그럼 11편에서 뵈요~
모두 굿밤 ~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