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 친구가 새 엄마한테 학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삐삐 |2011.01.19 00:14
조회 189,916 |추천 1,572

 

 밑에 이야기는 제 얘기가 아니고 친구가 톡에 올려달라고

 부탁해서 올리는거에요.

 

-------------------------------------

 

안녕하세요 전 올해 고 삼되는 학생입니다.
한참 공부할 시기에 판을 쓰게 된 이유는 같이 사는 새 엄마의 행동때문이에요
친 엄마가 돌아가시거나 부모님께서 성격차이로 이혼하셔서 아빠가 재혼하신게아니구요
저희 부모님 잘사시고 계시는데 지금 새엄마가 아빠한테 꼬리쳐서 불륜나서 이혼하신거거든요.


저는 원래 기숙사에서 생활하기때문에 새엄마가 저한테 이렇게 심하게 대할줄은 몰랐어요.
처음 새엄마 본성을 알게된게 제가 고2때 였어요
수학여행을 일본으로 가야해서 여권 재발급을 해야했는데 미성년자 혼자가면 절차도 너무 까다롭고
갈 시간도 없고 그래서 아빠한테 대신 해달라고 부탁했거든요
그래서 아빠께서 여권을 만들어주시고 아빠집에 들리라고 하셨어요
(겨울방학보충끝나고 기숙사 말고 집에가야할 일 있을때도 아빠집은 잘안가고 엄마집에 주로있었어요)




그래서 제 친구랑 같이 집에 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거에요...
아빠께 문자했더니 아빠께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해서 집 쇼파에 앉아있었죠
근데 그때 새엄마가 아기랑 같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재혼해서 낳은 아기)
저랑 제친구가 새엄마보고 인사 하니까 새엄마는 쳐다도 안보고 안방들어가시고
저는 바빠서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친구랑 계속 앉아있었어요
지금 생각 하면 진짜 바보같음...
그렇게 친구랑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새엄마가 저를 부르더라구요

여기서부터는 새엄마랑 저의 대화(기억나는대로 쓰는거에요)

"야 너 잠깐 내방으로좀올래?"

"네? 왜요..."

"여기가 니집이냐? 여기 내집이야 니가뭔데 남의집에왔다갔다해

그리고 아빠가 니 심부름꾼인줄아니?예의없는년아 &%$$##$$%(욕들임)"

"아빠가 오라고 하셔서 왔는데요.."

"그럼아빠가오라고안했으면안왔겠니? 무슨애가그러니진짜 가정교육못받은새끼처럼
친구는 또 혹처럼 왜 데리고온거야"

저런식으로 저한테 30분가량 설교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ㅋ

근데 욕들어서 좋아할 사람이 어딧겠어요
게다가 이때는 새엄마가 이런사람인줄 처음알았던때라서 놀라기도했고해서
울면서 죄송합니다 이러고 방에서 나왔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는 당황하고...

더 황당한건 그때 마침 아빠가 들어오시는데 새엄마 태도가 확 변해서 

"아빠다녀오셨어요해야지" ㅋ........

 
아빠랑 저랑있을때는 진짜 잘해주는 척 하면서 저랑만 있을때는 또 태도 확변함

 
 
그 때 일이 너무 충격적이라 그날 이후로는 아빠집에도 안들어갔어요

기숙사에서 집가라고하는날 그러니까 가정의날 이런날에도 친구집에서 신세지거나
엄마집에갔어요
 

그렇게 고2를마치고 지금 겨울방학이 됐어요.

겨울방학때는 보충신청을 안해서 어쩔수 없이 아빠집에서 지내게됐어요
(엄마집에 저희 동생도 있는데 저까지신세지기는 좀 그래서...
엄마가 돈을 많이 버시는것도 아니거든요.)

근데 같이 살면서 새엄마가 저한테 차별하는게 더 심하네요
이제 고삼인 저한테 애기를 보라고하질않나..
자기 중2 친딸이있는데 당연히 새엄마한테는 친딸이니까 뭘해도 이뻐보이고하겠죠 저보다
근데 눈앞에서 너무 차별하고..
마트갈때도 전 그냥 짐꾼밖에 안되네요
아빠마저 저한테도 말도 안걸어줘요
장볼때도 우리아기 먹을거 우리아기 입을거 우리아기~~
저는 안중에도 없네요..

그리고 한번은 마트를 갔다와서 집에 가는길에 애기가 넘어졌다고
저한테 엄청 뭐라고 한적도 있어요
애기가 막 걷기 시작한 나이라서 잘 넘어지곤 하는데

애가 가다가 넘어진거에요. 근데 애기가 다치지도않았고 울지도않고

멀쩡하게 서서 걸어오길래 그냥 아 넘어졌구나. 하고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갑자기 새엄마가 저한테

"야!!!!!너이거 안들어?"

이러면서 욕하시길래 놀래서 가서 짐들구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또

"아 짜증나 지할일도 제대로 못하나 @###%^%"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빠가 화나셔서 그걸 왜 애한테 그러냐고 하니까

 

"그럼 애가 나이쳐먹고 지할일도못하는데 짜증안나? 우리애기넘어지고 아 짜증나"

 

이러는거에요....그리고 엘레베이터타고 올라가서 집앞에 섰는데

제가 문여는 카드가 없거든요. 그래서 전 그냥 짐들고 멀뚱히 서있고 새엄마는 걍

한손으로 애기 손잡아주고있구...자기가 열면 되는데 굳이 아빠가 짐내리고 문여는걸

쳐다보더라구요...

그랬더니 저보고 이 카드없니? 지지리궁상이네 이러면서 뭐라하는거에요....ㅋ

또 한번은 같이 밥을 먹는데
저는 새엄마가 진짜 불편해서 밥을 못먹고 있었는데
새엄마가 너는 적게 먹네 하면서
제 앞에있는것들 자기 새끼앞으로 다 갖다주더라구요.....ㅋ
밥 줄때도 항상 밥통 제일 가에 있는 흰 비닐?같은거 붙어있는거주고
국줄때도 항상 건더기는 빼고 국만줘요
제가 장이안좋아서 살이 잘안쪄요.

156/42 인데 이집에 10일있었는데 2kg나 빠져 40kg가 됬네요.


집에서 먹는 유일한 아침인데..ㅋ
점심은 집에서 제가 챙겨먹고 저녁은 제가 사먹어요
새엄마가 용돈을 따로 주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주신 용돈으로 밥도먹구 제가 옷도사고요

친엄마가 학원비도 내주시고 미술재료도 다 사주셔요.

 



한번 아침먹을때는
새엄마-"나는 자식새끼한테 투자하는돈이 신발 제일아깝다
대학까지 보내준다하면 감사하다고해야지 뭔 시집은시집이야 시집은지돈으로가라해"

아빠-"그래도 시집갈때 돈보태주고 그래야 부모지"

새엄마-"자기는 왜그러는데? 그럼 자 결혼할때 돈보태준단말이가? 아이고

늙어빠져가지고 돈없을때 쟤가 뭐 아버지 이러면서 용돈이라도 줄까봐?

꿈도크다 쟤는 싸가지없고 부모감사한줄몰라서 그런거안하거든요?

대학보내는것도아까워죽겠다"

 



ㅋ..

 
참고로 저희 새엄마 결혼전에 쇼핑중독으로 신용불량자 였어요
그래서 저희 아빠가 다 갚아주셨고
아빠회사에서 저 고등학교 수업비기숙사비 대학등록금도 다 나오는데
왜 자기가 저한테 쓸돈을 아까워하는지 이해가안되네요




그리고 새엄마가 저한테 했던건 저게 끝이아니에요ㅋ
정말 사소한거에서도 ....
방온도 가지고도 뭐라고 하더라구요

방온도 22도이상 해놓지말라고 쪽지도 친절하게 붙여주시고
 
전 방온도 손 댄적도 없는데

새엄마가 방온도 왜올렸냐며 또 욕을 하시대요..
 

아빠가 저한테 용돈주라고해도 "난 쟤한테줄돈없고 그런걸로부딪치기싫거든?"
이라고 하고.....

 

저는 진짜 이집에서 아무런 존재도 없는 앤가봐요
저번에 한번은 친구집에서 자고왔는데 아무도
저한테 그거에 대해서 말도 안하더라구요..

 




제가 기숙사 살아서 정말 다행인거같아요
빨리 겨울방학 끝나고 기숙사로 들어가고싶어요...

 

 

+) 아빠는 그래도 잘 버시는데 엄마는 좀 어려워서 제가 엄마집으로 갈 처지가 안되요..
------------------------------------------------------------------------------------------


여기까지 제 친구의 새엄마얘기였습니다
정말 보고만있을수는 없어서 톡에라도 올려요
친구를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수1,572
반대수17
베플헐..|2011.01.19 00:21
어떻게 인간이 그럴수가 있을까 아직도 세상에 저런 새엄마가 있다니 지세끼들은 끔찍히 챙기고 글쓴이만 부려먹네 저게 뭐하는 짓이냐 가정교육 잘못받았다고?그러는 새엄마년은 가정교육 얼마나 잘받았길래 남의남자 빼앗고 가정 망쳐놓고 저러고 사냐 새로낳은 자식이 불쌍하다
베플이건진짜..|2011.01.19 00:16
법적으로 도움받아야하는상황아닌가요? 학생이라 제몸지켜낼 힘도없을텐데 안타깝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