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남자친구를 고3때 만났어요 고3 수능끝나구..남자친구는 20살이였구요 한창 이쁘게 잘사귀다가
저는 전문대를 입학했고 남자친구는 군입대 했어요 남자친구 21살때죠? 전 스무살..
군입대하고 어찌어찌 하다가 아가가 생겨서 둘다 지울 생각 전혀없이 책임질 요량으로 양가 허락받고 상견례 하고
지금 혼인신고 하고 저는 시댁에 들어와서 살구있구요. 남자친구는 계속 군복무중이에요
현재 일병인데 3월에 상병달구요... 저번주에 현역부사관 시험두 봤어요. 아무래도 사회에 나와서 .... 지방4년제 이제 1학년도 못끝냈는데 가정도 생기고 하니깐 막막했겠죠 원래부터 부사관하고 싶다고 말도 했었구요
아. 저는 1학년1학기때 바로 휴학하고 등록금 벌어볼 생각으루 일하다가 아가가 생긴거라서 ...
다시 애기 낳고 복학하기에는 학교도 멀고... 여행업계에 종사할 생각으로 관광을 전공했는데 다시 못할것 같구요
아가도 이쁘게 키우고 싶고.... 남자친구랑도 이쁘게 살고 싶고... 일찍하게 됬지만 사람이 착하고 배려를 많이해서
후회는 안하는데 단한가지 후회한다면 몰랐던 부분을 자꾸 알게된다는거에요
부모님이 죽어라 말씀하시던 공부 열심히 해라, 좋은데 취직해라 라는 말이 정말 ㅠ.ㅠ....
그때 말 들을걸 하는 생각도 들고... 결혼은 후회하지 않으나 제가 앞으로 뭘해서 살아야 할지가 막막하네요
저와 아가의 생계를 남자친구 혼자에게 다 맡겨버리기에는 너무 짐이 크잖아요... 이제 스물두살인데..
저도 일도 하고 싶고 그런데..대학도 휴학상태에 앞으로 자퇴를 생각하구 있구 다른대학을 갈까 하는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정말 막막해요. 아가는 자꾸 뱃속에서 불러오는데 .....
잘하는것도 별로 없고 해서.. 일단은 기본적인 자격증만 준비중이에요 워드1급...뭐 이런거...
그렇게 큰 꿈을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제가 할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일찍 사고치고 시집가서 이런얘기 한다는게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ㅠ.ㅠ ... 취집을 생각한건 전혀 아니였어요.. 전 맞벌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자친구는 절대 그런 내색 안하고 어느정도 아가가 크고 의사소통 할수 있을때 움직이라고 하는데 .. 그때 되면 너무 늦어버릴까봐 조바심이 나서.. 답답해요. 혼자 시댁에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눌러 있기도 답답하고..
애기 낳고 남자친구 부사관 되면 군인아파트가 나오거든요.. 부대의 배려로 남들보다 빨리.. 그래서 분가하기는 할건데
아무튼. 제가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여행사에서 일하기 위해 계획했던 일들이 무너지자 어떤걸 해서 어떤걸 다시 공부해야 할지 앞길이 막막하네요. 아참. 전 여상을 졸업했어요ㅠㅠ톡커님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