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아 판쓰는거 처음인데‥.
음슴체로 저도 써볼게요
그럼 시작
제목에서 나와있듯이 나는 B형 여자사람임![]()
막 책에서 보면 B형은 다혈질이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난 믿지 않지만 몇 개는 공감이 됨
하지만 내 친구들은 나보고 A형인줄 암;;
나_혼자_B형_놀이.jpg 막 이런 상황이 됨
나에게는 첫사랑 같지 않은 첫사랑이 있었슴
그 사람은 A형이었슴 하... 이제 대충 감들이 잡히지 않음?
그렇슴. 이번 이야기는 B형 여자사람과 A형 남자사람의 이야기임... 잠깐 눈물 좀 닦고
난 B형 이지만 A형 처럼 보인다는 얘기를 위에서 했음
하지만 이 남자사람
*A라고 칭하겠슴
A는 진심, 진짜, 하늘에서 내려온, 무슨 교과서같은 A형 남자사람임
보면 A형돋음 모든 혈액형 만화에서 나오는 A형임
전쟁났다고 하면 미리 전쟁날 줄 알고 지구를 떠나있을 놈이 바로 이 A임
나랑 이 A란 놈은 친구란 걸 한 1년에서 2년간 했음
근데 막 그런거 느껴지잖음ㅋㅋ 무슨 심장이 막 간질거리면서 얜 친구로는 끝날 애가 아니다!
하는 이런 느낌.... 나만 있는 거임? 나만임.....?
난 집안의 영향으로 눈치가 이상한 데서 기묘하게 빠름
그래서 난 이 A랑 나랑 뭔가 썸씽이 있다고 여기게 됨
근데 그걸 나만 아는 게 아니라 내 친구들도 다 아는 거였슴
나도 A가 싫은 게 아니었음, 아니 오히려 좋았음
천방지축이고 자기 멋대로 하는 어린애들같은 내 주위에 있는 다른 남자애들보다
이 A란 놈은 무슨 착하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그런 느낌이었슴
그래서 이제 슬슬 고백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슴
하루? 삼일? 일주일? 삼주일....?
한달이 넘어도 고백은 오지 않았슴
아니 근데 고백 안한다고 내가 걔 멱살 잡고 니랑 내랑 마음 통한 거 같은데 왜 고백 안해 이 새끼야. 하고
흔들 순 없는 거잖슴....?
난 내가 고백을 먼저 한다는 게 참으로 긴장 됬슴 그래서 먼저 하기를 기다렸건만..
이놈의 머시마는 그 기회를 차버렸음
그래서 내가 어쨌겠슴...?
바로 내가 했음
걔 만나고 집에 가는 길에 난 걔를 불러세우고 말했음
"나 너 좋아해 사귀자"
오글오그오긍공릉공릉고윽옥읗ㅇㄱ.... 무슨 교과서를 옮겨 놓은 듯했음...
근데 이 놈은 그 말을 듣고 대답도 안 하고 가는 거임
아니 사실은 내가 좀 두려워서 뒤돌아서 친구들 있는 쪽으로 미친듯이 뛰어갔슴
이 놈이 어디까지 갔나, 왜 날 안붙잡나 하는 생각에 뒤를 도는데 그때 이놈도 뒤를 도는거임
그러고서는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나한테 손을 흔듬
그래, 그 손흔듬이 설렘의 손흔듬이냐. 아니면 영원히 보지 말자는 손흔듬이냐 이자식아...
그래서 다음날 난 다시 그놈을 만났음.
하지만 그 놈은 답해주지 않음... 난 B형임. 내 속이 어쨌겠슴..?
불나고 터지고 온갖 장난이 아니었슴 난 그저 어장관리였던가 난 그저 지나가던 한두번 갖고 놀던 장난감?
막 이런생각까지 들었슴
근데 물어보기가 두려운 거임;;;;
하지만 그때 내 친구가 나서줌 내 친구가 나서서 이 A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고 이 놈은 내가 좋댔슴
^^*****
그것으로 우리는 시작함
그리고 간간히 소식을 주고받는데... 이 놈이 핸드폰이 없어진 거임. 하.. 그나마 나와 이 놈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그리고 어쩌다 해서 이놈과 얼굴도 잘 못보게됨
난 용기를 충전해서 이 놈과 메신저로 대화라도 해야지, 해서 시도하는데
이 놈은... 이 놈은.... 그저 간간히 답장만 함... 내가 얼마나 애가 타는지..
B형 언니들은 아실거라 믿음.. 다른 언니들도 아실거라 믿음...
보고싶어 미치겠는데 나만 그런 감정 느끼는듯한 기분이 들었었음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됨.
난 크리스마스에 이놈이 만나자고 할 줄 암. 그래서 간만에 일찍 일어나서 씻었음.
근데... 근데..... 물어보겠음. 연락이 왔겠음....?
와우, 정답!!! 훌륭한 네티즌님들임. 그렇슴. 이 머시마놈은 그냥 메신저에 글 하나 올림.
나에게 전화를 하려 했건만 자기가 소심해서 못했단거임.
하.................. 내가 그 말을 듣고 얼마나 허탈했는지.....
난 사랑 앞에는 용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함. 물론 내가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니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난 이 놈한테 먼저 연락하고, 고백도 했음. 근데 이 놈은 자기가 소심해서 전화를 못했단 거임...
그리고 난 그 일이 있은 후 그 놈에게 며칠 연락을 하지 않음.
여자들은 그런 심리 있잖슴. 내가 연락 안 하면 이놈은 할까 안 할까. 그런 심리. 난 했을 줄 알았슴.
다시 묻겠슴. 했을까~요?
오우!!! 님들 일대백 나가도 되겠슴!!!!! 그렇슴...... 오지 않음.....................
그리고 난 그달 31일에 그놈에게 헤어지자고 말했음......
그 놈은 나에게 미안했다고 말을 했음.......
이게 바로 나의 짜고 씁쓸했던 첫사랑 이야기임.... 하...... 손밖에 못잡고 끝난 사랑이야기임.....
나 눈물 좀 닦겠슴.......
여자들은 진짜 진짜, 특히 B형 여자들은 관심 받고 싶어함. 표현도 진짜 받고 싶어하고 무슨 행동 하나만 안해도 내가 싫어졌나. 이런 생각함. 내가 좀 소심한 비형이라 나만 이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
이글 보고 A형 남자 분들이나 다른 분들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저는 그저 제 경험담을 쓰고자 한 거니까 그냥 피식 웃고 이런 얘기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세요.
음... 끝을 어떻게 내야 할 지 모르겠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