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너무~ 너무 즐겨보는 올해 22살녀 랍니다ㅋ
많은 분들이 읽어주고 관심가져주길 바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악플은 사절이에요. 저 소심하거든요. 트리플 A형 아시죠? 네?ㅠㅠ 부탁드릴게요.
일단 서론이 너무 길면 본론에서 지루할 수 있으니 거두절미하고 본론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편의상 음슴체를 쓰고싶지만.... 이 글은 재미 위주의 글은 아니므로...
배꼽잡고 웃으시고 싶은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셔도.. 되니까.. 악플만은... 알죠?ㅠㅠ
스크롤 압박이 있을지도 모르고 지루할지도 모르지만 끝까지 봐주시는 분들은 정말 사랑합니다ㅠㅠ♥
읽고 동감하시는 분들, 강아지 싸랑하시는 분들 추천ㅡ3ㅡ
자 그럼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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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강아지 찐이를 데려온건 아마 2009년 여름 정도 였을거에요.
견종은 요크셔테리어.. 똘망똘망한 눈이 너~무 귀여운 강아지랍니다! 하지만 이 강아지를 데려온 데에는 사연이 있어요.
사실 저희 집에서 기르던 찐이(이 찐이는 지금 찐이와는 다른 강아지에요. 나중에 유기견 센터에서 데려온 강아지를 찐이라고 다시 이름 붙였을 뿐!)가 있었는데, 잃어버렸거든요. 그것도 스승의 날 아침에 잃어버렸음..
아빠가 출근하시면서 문을 살짝 덜 닫고 가신게 화근이 되어,
수컷 발정난 저희집 강아지는 그만 도망나가 돌아오지 않았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날, 강아지가 너무 걱정되어 하루종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밖을 찾아다녔지만..... 강아지를 본 사람 몇몇만 있을 뿐, 찾지는 못했네요
전단지도 만들어서.. 붙이면 안되는 아파트 벽에까지, 경비아저씨한테 사정사정 해가면서 붙였지만 소식이 없었어요.
이게 우리집 구여운 옛날 찌니 사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슈나우저랑 요크셔 믹스였다고 해요. 흠.. 가능한건가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첫번째 찐이를 잃어버리고....
저와 저희 언니는 엄청난 딜레마에 빠졌죠.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해야하나?
밥도 제대로 못먹고 거의 집에만 들어오면... 반겨주던 찐이가 사라졌으니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죠.
강아지 밥그릇... 강아지 장난감... 강아지 샴푸며....... 남아있는 것들만 봐도 눈시울이 붉어졌었으니까요
아빠께서 유기견 센터 홈페이지? 같은 곳에서 안산에서 발견된 유기견들을 뒤져보셨는데,
찐이랑 너!!무!! 닮은 강아지가 있는거에요!!!! 저희 가족은 큰 희망을 품고 전화를 했죠.... 근데 알고보니 그강아지는 암컷이라고 하더라구요..(첫번째 찐이는 수컷이었답니다ㅠㅠ 발정난 수컷 헝 ㅠ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빠가 직접 가서 보시겠다고 방문하셨지만... 결국..... 암컷은 암컷이더라구요.
다시 절망하고...... 그렇게 힘들어 하니 아빠께서 이런 언니랑 절 보지못하겠으셨는지..
강아지를 한마리 데려오면 어떻겠느냐고 말씀하셨고, 저랑 언니는 경악했죠. 찐이를 대신할 순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아빠는 없는 것 보다는 나을꺼라면서.... 강아지를 한마리 데려오셨어요. 그게 지금의 찐이죠!
처음에 데려온 찐이는 너~~~무 작고 애기같고 앙증맞았어요!!
아빠한테 왜 많고많은 개중에 왜 하필 유기견 센터고, 왜 또다시 요크셔를 데려왔냐고 했죠.
저희집에서 첫번째 찐이를 잃어버렸던 것 처럼, 누군가도 강아지를 잃어버려 그 강아지는 유기견 센터로 왔을텐데.... 그 중 한마리를 대신 돌봐주고 싶은 마음에 데려오신거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나중에 들은건데, 유기견 센터에 강아지 입양한다고.. 맘에 드는 강아지로 고르시라고 강아지가 잔~~뜩 갖혀있는 방을 딱 열자마자 온갖 강아지들이 서로 자기 데려가달라는 양 왕왕대고 짖더래요.
근데 지금 데려온 이 찐이는.... 짖지도 않고... 너무 애처로운 눈빛으로 아빨 쳐다봤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빠께서 이 강아지로 데려가겠다고 했더니.... 그쪽에서... 그 강아지.. 오래 못갈 거 같으니 수의사가 치료좀 해보고 1주일 정도 뒤에 데려가면 안되겠느냐고 했더래요.
그 말인즉 죽을 때 다된거 알면서 아빠가 데려가겠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조치를 취하려던 속셈이었겠죠...
솔직히 유기견센터 측에서도 그 수많은 강아지를 하나하나 손길주며 다 돌볼 수는 없잖아요!
정부에서 나오는 돈도 그리 크지 않은데다, 그걸 받는 강아지 수는 엄청나니 저급질의 사료는 물론이고... 죽지 않을 정도로만 생계를 유지해 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빠는 됐다고, 내가 그냥 데려가겠다고 하시며 저희집에 데려오셨어요.
처음 본 찐이는..... 정말 당장이라도 죽을거같이 표정이 아파보였어요. 계속 끙끙대기만하고....ㅠㅠㅠㅠㅠ흑흑
처음 데려왔을 때... 정말 삐쩍 말랐죠? 털도 어찌나 지저분ㅠㅠ... 하던지... 냄새도................
털도 거의 빗자루 수준이었어요;;;;;;;;;; 이게 강아지털인지 인형 머리카락털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언니랑 전 첨에 디게 이 강아지를 무시했어요ㅠㅠ.....(지금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마치 옛날 찐이 자리를 꿰차러 들어온 것 같았거든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이 강아지가 옛날 찐이 생각때문에 미움받아야 할 이유는 없었다고 생각을 고쳐먹고, 예뻐해주고,
안아주고, 만져주고... 하다보니 글쎄.... 유기견센터에서 1주일만 있으면 죽을거 같다던 그 개는!!! 어디가고!!
첨에 설사도 완전 질질 쌌습니다ㅠㅠ 아빠가 말씀하시기를 자기를 애처롭게 쳐다볼때도..
찐이가 있던 칸 안 바닥에 설사.. 그것도 완전 물같은 설사가 범벅이었다고 하네요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사료도 좋은거 먹이고 관심도 주고 따뜻하고 무엇보다 자기가 따를 수 있고 예뻐해주는 주인이 생기니
3일만에 설사도 뚝!!!! 그쳤습니다^^
그렇게 지금 찐이는 저희집 귀염둥이로 거듭났어요ㅎㅎㅎㅎㅎㅎ
좀 나이가 있는 개라서........ 언제 건강에 무리가 올지 몰라 걱정이 됐지만,
아빠께서 주말마다 찐이를 데리고 등산을 하신답니다!!!! 몇일전에 건강검진하러 병원에 데려갔는데,
강아지가 꽤 말랐는데도 앞뒷다리에 근육량이 뛰어나다며 놀라셨대요>_< 헤헤
이건 털도 예쁘게 깎고~ 옷도 입혀준 우리 찐이>_<ㅎㅎㅎㅎㅎㅎ[
이 글을 쓰는 지금에도 제 무릎 위에서 편하게 쉬고있답니다ㅎ_ㅎㅋㅋ
그거 혹시 아세요? 저도 들은건데... 유기견 센터 하는 사람들 중에 어둠의 경로로 보신탕같은 음식하는 사람과도 연결 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보신탕은 원래 살아있는 개를 죽여서 해먹어야 맛있다고? 하지만.......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똥개 같은 강아지로 하는 곳은 정말 시골집 같은 곳이나 가능한 소리고,
보통으로는 유기견 센터에서 못버티고 죽은 강아지들을 그리로 쓴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소리가 사실로 믿겨진다는 것도 썩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강아지를 정말 키우고 싶었지만 잃어버리거나 도망갔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
예쁘고, 귀여워서 구매하거나, 분양받았다가 돈아깝고 챙겨주기 귀찮고 생각했던 것 처럼 키우기 힘들어서
여건이 안돼서 이런저런 핑계로 강아지를 밖으로 내보낸다거나....... 버린다거나.... 하는 사람들은
정!!!!!!!!!!!!!!!!!!!말!!!!!!!!!!!!!!!!!!!!!!!!! 벌받을 거에요!!!!!!!!!!!!!!!!!!!!!!!!!!!!!!!!!!!!!!!!!!!!!!!!!!!!!!!!!!!!!!!!!!!!!!!!!!!
강아지 말고도 고양이도 마찬가지에요....
도둑고양이가 길바닥에 판을 치게 된건 고양이 잘못이 아니에요....
키우는 조건이 까다로운 고양이를, 뭣모르고 분양받은 사람들 때문에 버려진거죠.
여력이 안된다 어쩌구 핑계대는 사람은 키울 자격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집이라고 부자라서 돈많아서 강아지 키우는거 아니거든요.....
강아지 키우면 거따 쓰는 돈이며 관심이 아까울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엄청 많답니다!
모든 유기견들이 제 주인을 만나 행복해지는 날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금요일인데 모두들 조금만 힘내시구요!!!!! 파이팅!!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