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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파렴치한 교회와 겪은 황당한 이야기

김상우 |2011.01.22 00:15
조회 112 |추천 1

몇년전에 분당의 어떤 파렴치한 교회와 황당한 일을 겪어서 글을 써놓은게 있는데

오랜만에 발견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길어도 부디 한번씩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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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배들과 출근을 하기 전에
분당 ㅇㅇ교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 버거킹에서 햄버거나 하나 먹고 가려고
10시쯤 건물 지상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10시 50분경 식사를 마치고 차를 가지러 갔는데
차가 3대씩이나 이중주차를 해놔서 도무지 뺄 수가 없는겁니다.
뭐 이건 그럴 수 있다 칩시다.
그래서 차에 쓰여있는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수십통 해봐도 세 차 모두 받지도 않더군요
일단 여기서 화가 조금씩 났습니다.
주차장에서 이중주차를 해 놓고 전화는 받지도 않고 문자를 보내도 답도 없고..


마침 옆에 교회 관계자로 보이는 남자분이 계셨습니다.
보시더니 세 차 모두 교회차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차주분들 연락좀 해서 차좀 빼달라고 했더니
차 번호와 차종 적어가서 스크린에 자막을 내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곧 갈 수 있겠구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아주머니 한분이 차를 빼러 나오셨는데
제일 앞에 있는 차주분이 안나오셔서 결국 차 못빼시고
제일 안쪽에 있는 차는 임원급 회원이라 나오기 힘들다 이런 말 했는데
사실 이 말도 어이가 없었지만 어차피 제일 앞에차가 제일 중요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전화 하면 차 빼러 나올테니 앞에 차 나오면 연락 달라고 하시면서 들어가셨습니다.


그 후로 아무도 안나왔습니다.
차 번호 적어가신 직원분도 들어가신 이후로 한번도 안나와 보셨습니다.
자기네 교회때문에 남이 피해를 보고 있으면 와서 어떻게든 도와주려는 척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성의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우리를 주차장에 내팽게쳤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직접 내려갔더니
예배중이라고 못들어오게 막기만 하고 차 빨리 빼달라니까
도리어 그쪽에서 조용조용히 말하라고 하질 않나 예배 끝날때까지 기다리라 그러질 않나
그저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을 뿐 정중한 '사과'는 듣지도 못했습니다.


아니 지금 남은 출근도 못하고 바빠 죽겠는데 당신네들 예배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저희가 교회 전용 주차장에 세웠으면 말이라도 못하지
거긴 일반 빌딩 주차장이고 어디에도 교회 전용이란 말은 없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서 12시 10분경... 출근은 결국 늦었고 결국 1시간을 넘게 기다렸습니다.
차주분들이 한분한분 나오기 시작 했지만 제일 앞에 차주분 결국 마지막에 나오셔서
이분까지 기다리고 나서야 차를 뺐습니다.
제일 마지막 차주분을 제외하곤 사과도 충분히 받았습니다.
그분들이 말씀하신 상황도 다 이해 했고 어느정도 화가 누그러들었습니다.
근데 마지막 차주분..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전도사분한테 키 맡겼는데요' 하시는 겁니다.
여기서 화가 더욱 치밀어 올랐습니다.
이 말을 듣기 전까진 차주분들에게 화가 나서 따질 생각이었는데,

이 분 얘기를 듣고보니 이 교회 정말 사람 화나게만들더군요


그 분의 말을 요약하면, 예배 중이라 나가지는 못하니까 전도사 분한테 키 맡기고 차 빼달라고 했다는건데
그 전도사란 사람은 차 빼주기는 커녕 나와보지도 않았습니다.
분명 교회까지 직접 가서 얘기까지 했고 남자 직원분도 상황을 직접 보셨으니 교회에선 어떤 상황인지를 아셨을텐데 그 상황에서 잠깐 나와서 차 빼주는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입니까?
다른 교회에선 주차장 및 도로에 직원들 두어서 타인에게 피해 안주려고 애 쓰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여긴 도무지 그런건 찾아볼 수도 없고, 남이 피해를 보건 말건 자기네 예배는 무조건 끝까지 해야 된다는 식이더군요
제가 교인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교회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을 하시는 당신네들이 추구하는 하느님의 가르침이란게 이런건지 싶더군요..


결국 끝까지 교회에선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고
사람 한명 나와보지도 않고 물론 사과 한마디 제대로 못들었습니다.
저는 일이 이렇게 됐는데 당연히 나와서 죄송하다고 인사라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그쪽은 생각이 달랐나보네요.
정말 책임감과 남에 대한 배려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 교회를 다니시는 교인분들이 ㅇㅇ교회가 이런 교회라는 것을 이 글을 보시고 좀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원래도 기독교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오늘 일로서 기독교에 대한 인상이 확고히 굳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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