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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같은 그녀와의 사랑이야기 네번째

죽은딴따라 |2011.01.23 20:30
조회 17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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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밤 11시 50분이 좀 넘었을때였다.

 

연락해보고 문자달라고 했는데.. 오늘이 아니라 내일 아침에 말해주려나?

 

그냥 자야겠다 싶어서 자려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잠들기전에 문자가 왔다.

 


'친구들한테연락해볼까했는데 그냥안하려구요ㅋ'


'왜요...?'


'그냥여~ㅋㅋ돼지씨점심에운동가시니까 내일 저녁먹어여~'


'네..그럼내일운동갔다가연락드릴게요'


'네 언능주무시구 내일뵈여^^'

 

 

아 이 여자 진짜 천사같다.. 말하는것도 이쁘고 돌아버리것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진짜 잠이 안올것 같다.내일 만난다는생각에..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날 !!!!!!

 

 

 

'아 벌써부터 떨린다. ㅎㅎㅎㅎ'

 

 


라고 생각이 들기도 전에 어김없이 바로 잠들었다 ㅡㅡ 난 왜이럼

 

 

 

 

대망의 12월 24일 아침 . 나도 모르게 저절로 눈이 일찍 떠졌다.

 

오늘은 운동을 오전에 일찍갔다가 점심때 만나러갈 준비를 철저히 할 생각이다

 

체육관가서 미친듯이 줄넘기를 하면서도 내 입가엔 미소만.. ㅡㅡ 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생각난게 있었는데 이틀전에 문자할때 나한테 뭔가 할말도 있다고 했는데

 

이제 생각난건데 그 할말이 도대체 뭘까? 갑자기 급 궁금해져서 미쳐버릴것같앗다 ㅡㅡ

 

 


할말?????? 무슨 할말이 있지 나한테????

 

 

 

도저히 짐작할수도 없었다. 궁금한채로 그냥 줄넘기만 넘엇다.

 

 

 

'띠리링 띠링'

 

 

 

구석탱이에 박아둔 내 폰에서 문자소리가 난다.

 

 

 

'돼지씨 저녁먹기로한거 6시쯤 볼까하는데 괜찮아여?'


'네.괜찮아요'


'그럼6시에 어디서볼까여?ㅋ'


'집에서나오시는거면 집앞에서 보져'


'아그래여ㅋ그럼 6시에 집앞에서 뵈여!'

 

 

 

이럴땐 집 가까운게 좋구나! 자연스러워서 좋앜ㅋㅋㅋㅋㅋ 운동 그만해야겟다.

 

버스타고 집으로 가서 샤워하고 옷골라입고 머리만지고 ~ 륄루뢀라 ~ ㅋㅋㅋㅋ

 

너무 설레발쳐서 오바했는지 너무 일찍준비했다. 준비 다 하고 나니 4시 ㅡㅡ;

 

다 준비해놓고 6시까지 기다리려니 초조해지기만 했다 ㅋㅋㅋㅋㅋㅋ

 

2시간을 기다리는동안 난 머리를 한 100번도 넘게 보고 만진거 같고

 

거울앞에 서서 옷 매무새를 30번도 넘게 둘러본것 같닿ㅎ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결전의 5시50분!!! (ㅡㅡ;;결전?)

 

이제 슬슬 나가면 그녀 집앞에까지 6시도 안될꺼다. 그래서 난 신발을 신고 나갔다.

 

아파트밖으로 나와서 그녀집앞까지 걸어가는데 2분이면 충분했다.

 

그녀의 아파트로 걸어가는동안 내내 긴장되고 괜히 어색해지고 ㅋㅋㅋ 기대가 되기도했는데

 

그 '할말'이라고 했던게 자꾸 생각나서 왠지 모를 불안한 기분도 들었다.

 

정확히 5시 54분정도에 그녀의 아파트 입구앞에 도착했다.

 

연락을 해볼까 말까 망설이면서 주머니안에서 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을때

 

그녀가 아파트입구로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오셧어여 ㅋ 기다리고계셨네;'


'저 방금왔어요.집이가깝잖아요ㅎ'


'아~ㅋㅋ그럼 우리 어디로갈까여?'


'아 전 우리동네랑 일하는곳근처밖에 잘몰라서..'


'그럼 XX대학교앞으로 가실래여?괜찮은곳 많은데ㅋ'


'그래요 그럼.날도추운데 앞에서 택시타요'

 

 

 

 

우린 나란히 택시를 타고 가는중이였다.

 

크리스마스이브라고 그녀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얘기를 꺼내서

 

그냥 그런 대화들을 하고있었다.

 

 


그녀 : 아 전 여태 크리스마스날 전부 친구들이랑 보냈었는뎈ㅋ


나 : 전 크리스마스날 거의 나와 함께요ㅡ.ㅡ


그녀 : 그래여?ㅋㅋ여자친구랑 같이보낸적없어여?


나 : 아 제가 여자친구를 사귈때 크리스마스가온적이 없네여


그녀 : 워..그렇구낭 저도 똑같아여ㅋㅋ그래서 전부 친구들이랑~


나 : 그쪽도 남자친구를 오래 못사귀나봐요


그녀 : 그쪽도라는건 돼지씨가 그렇단 말같은데여?ㅋㅋ여자친구 오래못사귀세여?


나 : 아ㅡㅡ;;제가 여태 만나본 여자친구는 그냥 말그대로 친구엿거덩요


그녀 : 음~글쿠낭.저는 오래못사귀는게 아니라 잘 안사겨요 ㅋㅋ


나 : 왜요?남자를 안좋아하세요?


그녀 : ㅋㅋㅋㅋㅋㅋㅋ하핳ㅎ하핳ㅎ!!! 아뇨 특별히그런건아닌데..이따 밥먹음서 얘기해여ㅋㅋ


나 : .....?

 


 

도착하기까지 약 20분이 걸렸는데 이 대화가 끝난후로는 그녀와 난

 

별다른 대화없이 각자 문자를 보내고 있거나 통화를 하고 있었다. 또 어색...ㅡㅡ

 

 

 

 

도착을해서 택시에서 내렸는데 난 일단 주위를 둘로보고 짜증이 팍 났다.

 

그녀가 이곳으로 오자고했을때 이미 예상은 했지만 여긴 원래부터..... 사람이 작살나게 많다.

 

난 참고로 사람이 이렇게 많은곳을 싫어라한다ㅡㅡ 사람많은곳에 가면 나는 꼭 시비가 붙더라.그래서 쥐

어터질까봐 싫당ㅋㅋㅋㅋ

 

일단 나는 그녀가 안내하는대로 따라갔다.

 

그녀가 '이곳'이라며 손으로 가르키고 앞장서 들어가는곳은 레스토랑이다.

 

 

 

'ㅡㅡ 난 이런데 적응 안되는데..'

 

 

 

일단 따라들어갔다. 실내 분위기는 조용하고 일단 굉장히 괜찮았다.

 

안내를 받아서 한쪽 테이블에 앉았고, 그녀가 주문을 하는데 난 메뉴판을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는거다 ㅡㅡ

 

그녀가 나한테 묻는다.

 

 

그녀 : 돼지씨~전 이거 스테이크로 할건데, 이거파스타 하나 시켜서 같이 드실래여?

 

나 : 네.

 

그녀 : 돼지씨는 뭘로 드시겠어여 ?

 

나 : 저 이런데첨와봐서 뭘먹어야 잘먹었다고할지 모르겠어요.

 

그녀 : 아..ㅎㅎ; 그럼 저랑 같은걸로 드세여~ 이거스테이크

 

나 : 네 그럼 저두 그거 먹을래요

 

 


ㅡㅡ;;; 대충 이렇게 상황정리 ㅅㅂ...........

 

 


어쨌든 그렇게 주문을하고 물잔을 들어 물이나 꿀꺽꿀꺽 넘기고 있는데

 

그녀가 지나가던 웨이터를 불러서 말한다.

 


 

"여기 @^$@#%!#와인 한병주세요."

 

 


ㅡㅡ 방금 뭐라그런거지. 뭘 달라고 한거 같은데 ㅡㅡ;;;

 

 

 

나 : 그게 뭐에요?

 

그녀 : 아~와인한병시켰는데 괜찮죠?ㅋ

 

나 : 아 와인요~? 와인도 한번두 안마셔봤는데

 

그녀 : 오늘 한번 맛보세요 ㅋ 괜찮을거에요

 

나 : ..... 흠

 

 


언제부턴가 난 미성년자라는 생각이 들지않았던거 같다 ㅡㅡ

 

일주일만 지나면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 되는거였지만 거기서 거기 아닌감? ㅋㅋㅋㅋ

 

 

 

나 : 저기 근데요.여기 보니까 메뉴가 다 비싸던데 와인까지...

 

그녀 : 별로 맘에 안드세여?

 

나 : 그게아니고,, 전 그때 그쪽 커피한잔이랑 내가마신 우유한잔 계산했는데 저는 이런델 와서.. ㅡㅡ

 

그녀 : 커피한잔 우유한잔값 냈다고 저도 똑같이 그렇게 사라는법은 없잖아여?ㅋㅋ

 

나 : 아뭐그거야그렇지만..그래도...제가남자고...음

 

그녀 : 힣ㅎㅎ히힣ㅎㅎ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크크크킄ㅋ크

 

나 : ㅡㅡ;

 

 

 

아 나도 이정도 낼 능력은 된다고!!! 괜히 스스로 초라해지는 이런 기분은...?ㅋㅋㅋㅋ

 

난 원래 여자를 떠나서 친구들한테도 얻어먹는건 적응이 안되는 스타일이였다.

 

왜냐면..난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하면서 그나마 돈을 벌었지만 친구들은 학생이였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만나면 내가 사주게 되는때가 많았다.

 

물론 여자를 만나도 내가 사고 그냥 그랬다. 그냥 왠지.....우리나라 문화가 그랬던거 아닌가? ㅡㅡ

 

 

 


나 : 저기 근데요. 식사하기전에 물어볼게있는데요

 

그녀 : 네 말씀하세여~

 

나 : 그때..그 문자하셔서 '할말도있고'라고 하셨는데..

 

그녀 : 음 ㅇ.ㅇ?

 

나 : 그때그러셧잖아요..'할말도있고'라고 ...

 

그녀 : 아~그거여?ㅋㅋ맞다ㅎ지금말해야될까여 ?ㅋ

 

나 : 음 그냥 할말이있다길래 궁금하긴했죠

 

그녀 : 훔~분위기 이상해질까봐 식사끝나고 말씀드릴라고했는데ㅎㅎ 뜬금없이 들리실수도있겠지만 그럼

말할께여

 

나 : ㅇ.ㅇ

 

그녀 : 제가 아까도말했지만 남자를 잘 안만나거든요?
       아니..만나도 사귀거나 그런 관계로 이어가진 않아요

 

나 : 네 .

 

그녀 : 이유는 안물어보세여?ㅋ

 

나 : 뭐 말씀해주시겠죠ㅎㅎ

 

그녀 : ㅋㅋㅋ 여태 살면서 남자를 고등학교1학년때 처음으로 한번 사겨봤는데 정말 실망을 많이했거든요. 애들장난같기도했구..그때 오래만난것도 아니였고 한 4개월정도 만났는데도 진짜 크게 실망했어요

 

나 : 아~그래서 안만나시는거구나

 

그녀 : 네..그때 친구들은 딱봐도 발랑까지고 바람끼많아보인다고 했는데 전 남자에 대해 잘 몰라서 만났

었져. 근데 진짜 만난지 두달도 안되서 모든걸 다 알아버렸어여..근데 제가 딱 끊기를 잘 못해서 ㅎㅎㅎ

 

나 : 짜증났겠네여 ㅡㅡ


그녀 : ㅎㅎㅎ그래서 그뒤로는 남들 다하는 연애도 안하고 무조건 승무원이되겠다고 공부만했어여.


나 : 아 그렇군여..

 

그녀 : 근데 사실 얼마전에 진짜 괜찮은남자가 있어서 만나고 있거든여..

 

나 : ..... 아 네.

 

그녀 : 그남자는 그냥 무슨끼나 무슨척하는게 없어보이고 되게 진실되보여서 만나고 있어요

 

나 : ........... 아 네..

 

그녀 : 이상해보일수도있지만... 그냥.. 지금 제 상황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여

 

나 : 아 네 그렇군여... 좋으시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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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어질께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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