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전역6개월남은..군인입니다.
휴가를 나와친구와 단둘이 동네에서 술한잔하기로하고
아무곳에서 한잔하고 알딸딸기분으로
그녀가 있는 일하는곳으로 자리를옴겼습니다. 거기로간 이유는 휴가 첫날그녀를 거기서 보았고..
제가 반해버렸기때문입니다. 일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거든요.
근데...저는 군인이라서..쉽게 다가갈수가 없었어요.
그저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을뿐이었죠.
가게는 한적했고 그녀는 바쁘지않아서 좋았습니다.
계속 몰래 볼수있었거든요.ㅎㅎ 그것 마저 행복했습니다.
그녀와 가까이서 말하고싶은데;.간단한 말이라도...
그래서 생각한것이... 단타로 주문을 많이해서 최대한 짧은말이라도 해보자는거였습니다.
처음에 찌개에 소주2병을시키고 그다음부터 계속 맥주 500cc룰 시켜서..친구와 나눠먹고
또 시키고 또 시키고 그랬습니다..ㅎㅎ 정말 소심하죠..
그렇게해도....설레고..좋았습니다.고민에 끝에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저기 있는 알바생때문에 이가게로 온거라고
그래서 어떻게하면 될까......친구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는 그닥 내세울것도 없는 그저 숫기없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만약 제가 지금 군인이 아니었다면...쿨하게..번호를 물어 볼 용기가 있었을것입니다.
근데...막상 제가 군인 신분을 달고있다보니..쉽지않더군요..
어떤이들은...
"뭐 어차피 군인인데..번호 못따면..상처받을꺼 없이 복귀하면 되잖아"..라고 말도하지만..
저는 그렇지않았습니다. 복귀를 얼마 남지 안은 시점에서.. 번호만받아가면..어떻하자는것입니다.
2~3일 연락하고..전 부대로 복귀해야되는데...이것이 말이나됩니까...
6개월..이라는 남은 복무기간...
여러가지...장애물들이..저에게 용기를 주지않더라구요..
결국 끙끙대다가...아무것도 못하고...그 가게를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평소 대한민국 신체건강한 군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복무중이었는데.
어제밤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말도 못걷네는.. 군인이라는 신분이 너무 원망스럽더라구요...
아침에 눈을 뜨고...이글은 쓰고 있는 지금.
어쩌면.. 번호를 물어보지않은것이 저에게나 그녀에게나 좋았을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적어도 지금은 저 혼자...슬픔에 빠져있으니까요,
월요일 아침부터...주저리...글써내려갔네요...그냥..푸념입니다.ㅎㅎ
마지막으로 활기찬 월요일되었으면 좋겠고..
대한민국 육군.화이팅입니다..
p.s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멋진 당신 일하는 순간만큼 당신이 김태희고 전도연이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