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2년지기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제가 먼저 뻥~하고 차버렸죠..
근데.. 갑자기 후회가 되더라고요.?
남친이 요즘 휴대폰 자판이 고장나서 문자하는게 힘들다고. 전화 받는게. 전화 하는게 힘들다고 햇는데..
제가 너무 이기적.. 이었나봐요..
어제 .. 저녁 직접 저희 아파트에서 만났답니다^^ 제가 30분 .. 일찍 나갔었어요.. 근데 원래 일찍 나오던.. 남친 이녀석이 오늘은 왠일인지 제가 1시간을 기다리도록 하더라구요..
40분.. 50분... 1시간... 추워서 들어가려는데.. 남친이..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어요..
걸음을 멈추고 기다려 주는데 .. 남친이 저한테 와선..
"미안.. 많이 기다렸어.?.. 정말 미안.. . 추우면 그냥 집에 들어가지 그랫어.."
이러는 거에요.... 저는 순간 마음이 뭉클 해지면서.. 남친을.. 용서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요.. 전 용서하겠다고 말했어요.. 그때 남친 폰에서 문자 벨이 들리면서 남친이 폰을 꺼냈어요..
근데.. 폰이 고장난 그 폰이 아닌 완전 New 폰이였어요.. 그것도 삐까뻔적한.. 갤럭시.. 갤럭시..ㅋㅋ 저는 정말 순간 욱해선.. 물어봤습니다.
"너 폰이 바꼈다?"
"응 나 일주일 전에 바꼈는데..너 몰랏써?"... 순간 정말 눈물이 고이면서.. 목에서 이상한 말이 튀어 나왓어요..
"씹할.. 미친.. 야 그러고도 니가 사람이냐? 여친 추운데서 1시간 기다리게 해놓고 그러면서 그렇게 해맑게 니가 문자도 전화도 하나도 않해놓곤 일주일 전에 폰 바꿨다고 할 수 있냐고.. 미친거 아니고선 그럴 수가 없잖아 미친 놈아 그러고도 니가 싸가 지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냐..?"
남친이.. "ㅇ..ㅇ.ㅓ?..어...?"..이라고 얼버무렸습니다...
저는 순간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걸 닦고..
"헤어지쟈... 너같은 쓰레기 인간이랑은 못만나겠다.. 미안 나같은 구질구질한 여자랑 사귀게 해서.."하면서 집으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엄마의 물음을 씹고 저는 그저께 본 드라마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문을 잠그고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 후 눈이 퉁퉁 부은체로 사진을 찍어서 싸이홈피에 올렸구요..
[남친이랑 헤어진후.. 이젠 너까진 필요없어 나혼자 즐겁게 살께]하면서요..
그리곤 제가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을 마구잡이로 올렸어요...
그럼 남친이 혹시 마음이 약해질수도 있겠지.. 아님 나한테 미안해질수도 있겠지?..하면서요..^^
그리고 밥을 굶으면서 혼자 남친과의 추억을 불태우기로 했어요. .근데 어떻합니까. .저희 집이 아파튼데.. 그래서 불태우는건 취소하고 찟어버리기로 했어요..젠장.. 근데 휴대폰에 사진이 있고 남친이 준건 곰돌이 큰거.. 곰돌이는 내 친구.. 내 배게고.. 휴대폰에 사진을 지우면.. 앨범에는 하나도 나아있는 사진이 없을꺼에요.. 그래서 한장을 놔두고 모두 지웟어요.. 그리고 곰돌이는 진하게 화장을 시켜버렸지요.. 옷도 바꿔 입혔어요.. 다른 곰돌이로 만들어 버렸어요..
이런 된장..근데 생각해보니깐.. 오늘 아침을 하나도 안먹었어요.. 이러다가 점심도, 저녁도 굶어야 되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어요.ㅜ
[현재시각 오후3시 20분] 에잇..ㅜㅜ
그래서 그냥 밥을 먹기로 생각해요... 역시 드라마 따라하는것 중에서 가장 힘든것은 밥 굶는거에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드라마 따라하는것은 너무 힘든거에요..
드라마 여자들은 정말 대단한가봐요...
굿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