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헬로우안녕 23女야요
잉여같은 저에게도 남자친구란게 생겼는데
달달한지 씁쓸한지 판단좀해줄래요?ㅋ
전 여중여고여대를 나왔끼니~
남자만날 여유와 기회도 없었끼니~
외로웠끼니...
끼니를 여섯끼니씩 챙겨먹었끼니...
자연스럽게 살이 쪘끼니...
슬펐끼니... 그래서 열심히 뺐끼니..중학교시절 남자친구 2명을 사귀어봤는데
2명 다 바람나서 헤어졌어욬 ㅋㅋㅋㅋ
어린것들이 뭘알겠냐만은..
역시 저는 뽀뽀는 커녕 키스한번 못해본 불쌍한 여인이었어요ㅋㅋㅋ
대학생이되어서는 그 흔한 남자얘기만 나오면 짜증부터나고 ㅋㅋㅋㅋ
같이다니는 무리에서도 남자얘기 한번 나오면 경고1 두번나오면 강제퇴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어쩌고저쩌고하다가 어떤 특이한 이유로 지금의 남친을 만나게되었고 ㅋㅋㅋㅋㅋ
처음 데이트날은 새벽5시부터 일어나서는 글로배운 화장으로 떡칠하고 그렇게 나간 저에요
길을 걷을때 드라마에서 보면 남자가 차쪽으로 걷고 여자는 안쪽으로 보호해준다는데
그런건 소설이나 드라마 아니면 소문으로만 들었지ㅋㅋㅋ 남자친구가 저를!!! 여자라고.. 저를!!
안쪽으로 쓰윽~ 밀어넣어주고 자기는 차쪽으로 걷는거에요!!!
전 그게 너무 신기해서 연신 "우와...우와..."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등신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이라 뻥뻥뚫린 굽높은 힐을 신고 어색하게 울퉁불퉁한길을 꿀렁꿀렁걷고있는데
지금의 남자친구가 손을 덥석 잡더니
"불편하게 왜 이런 몹쓸것을 신고왔어"
저는 또 남자손 이런게 덥석 잡혀본게 처음이라 연신 등신같이"우와......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잡고있는 손에 땀이 자꾸나서 이러다가 한강물이 될꺼같은거에요
그래서 미안했던 저는 손을 마구와구 빼려구했죠! 근데 남자친구가 괜찮다면서 제 땀을 자기옷에 슥슥~
닦더니 막 웃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또 "우와.....자상하다..."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한번도 해본적 없던터라 노래방에 가게되었어요 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노래를하는데 너무 멋있어서 계속 감탄만하고있다가 그곳에서 제인생의 첫 키스가 이루워졌어욬ㅋㅋ
제 남자친구는,
여러분들 ㅋㅋㅋ껌씹다보면 단물 다 빠진줄도모르고 고무처럼될때까지 오래씹어보신 기억 있으시죠?ㅋㅋㅋ
그떄 갑자기 뱉고싶은적 있잖아요 ㅋㅋㅋ지금이라도 당장 뱉지않으면 씹고있던 껌떄문에 저작근이 팽창돼서
내 브이라인 턱이 네모의꿈이 될것같은..
하여튼 둘이 산책하다가 씹고있는 껌이 너무너무너무X100뱉고싶은거에요
근데 쓰레기통은 없고 '아 ...뱉고싶다' 생각만 하고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제 턱 밑에 커다란 손을 갖다 대대요?ㅋㅋㅋㅋㅋㅋ
'읭^^???' 이런표정으로 남친 바라보니까 하는말이 자기손에 껌을 뱉으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왠지 귀여워보이고싶어서 전 또 "퉤~^^"하고 강하게 소리내면서 뱉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껌을 또 손에 들고다니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전 진짜 이런사람 처음봐서...ㅋㅋㅋㅋ
어릴때 "엄마 나 껌뱉고싶어!!!"떼 쓰면 엄마들이나 저렇게 하지 않나요??
전 오빠에게 "더..더럽지도않아?ㅋㅋ"라고 물어봤고 오빠는 "니껀데 뭐가더러워~^^"라고 대답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입에 음식을 자주 묻히고 먹는 편인가봐요
어느 날은 크림스파게티를 먹다가 입술 옆에 크림이 묻었어욬ㅋㅋㅋ 하얗게 ㅋㅋㅋㅋ
오빠가 갑자기 커다란 손으로(엄지손꾸락) 크림을 닦아주더니 자기 입으로 가져가서 먹는거에요 ㅋㅋㅋ
전 또 "더럽지도 않아??"라고 물어보면 오빠는 또 "니껀데 뭐가더러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트할때 실내에 있다가 나갈때 외투 다시 입잖아요 ㅋㅋㅋㅋㅋ
그럼 또 엄마처럼 "자~ 이짝 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전 또 이짝팔 껴고
"옳지잘한다~ 이 저짝 팔~" 그러면 전 또 저짝팔 껴고
ㅋㅋㅋㅋㅋ오빠가 단추 잠궈주고 목도리 매주고 항상 볼때마다 귀엽다고~이쁘다고~ ㅋㅋㅋㅋ물론 콩깍지겠지만
귀에 딱지앉도록 칭찬해주고 ㅋㅋㅋㅋㅋ
와 진짜 ㅋㅋㅋㅋㅋ이런게 사랑받는건가 싶었네욬ㅋㅋㅋㅋㅋ
계단내려갈땐 높은 구두 신어서 조심스레 내려가면
한 칸 한 칸 내려갈 때마다 "옳지잘한다~"혼자감탄해서 박수치질않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저~멀리서 보이길랰ㅋㅋ뛰어가면서 "오~~빠~~~!"이라고 뛰어가서 와락 안기니까
또 엄청 실신할라고 그라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뒤로 절대 "어? 오빠왔어?"이런거 안해요..
전력질주해서 와락 ㅋㅋㅋ반드시 와락 안겨야 그를 감동시킬수 있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또 약속시간이면 항상 10분이라도 먼저 와서는 ㅋㅋㅋㅋ어딘가에 숨어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도착하면 "왘!!!!"이라면서 놀래켜줄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분들 진짜 놀래면 표정 절대 이쁘게 못 놀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하형표정ㅋㅋㅋㅋ그렇게 변하지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제 그표정이 너무 사랑스럽데욬ㅋㅋ또 지가놀래켜놓고 미안하다면서 안아줘요ㅋㅋㅋㅋㅋㅋ
아 그만써야겠다
이건 걍 일반 러블리한 에피소드곸ㅋㅋㅋㅋㅋㅋ
톡이라도 된다면 실수로 남자친구 생식기 걷어차서 둘이서 대성통곡한사연
방귀껴놓고 박수치기로 박자맞춘사연
기타등등등등등...
이따구가 톡이될진 모르겠지만 이만 끗.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