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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안되는 말

곰찐님 |2011.01.31 02:22
조회 167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늘은 눈팅이 아닌 궁금증 해결을 위해 왔어요

며칠내내 고민해도 이해가 안되서...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습니당

 

전역 네달 남은 병장곰신임

얼마 전 진급소포를 보내드렸음

진급 때마다 소포를 보내줬는데 줄 때마다 남 주기 아깝다고 함

남친님 눈치하나는 개 빠름

하긴 내가 뭘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면 말을 버벅거리거나 말문이 막힘

사실 이거하나로 남친님 군대가는 것도 안심을 했었음

거짓말 못하기 때문에 아예 거짓말 할 일을 안만들기 때문임

그래서 소포 부치기 며칠 전에 서프라이즈 소프가 들통나버렸음

이번 소포는 내심 기대를 하셨음

왜냐 난 이거 준비하는데 메뉴 선정부터 시작해서 구매까지 한달 걸렸음

20kg에 달하는 소포를 부쳐드렸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화를 내는 것임

남친님 원래 자기 마음 표현 못하심

그래서 가끔은 나 좋아하는 거 맞나 싶을 정도지만

어쩌다가 자기 속마음 보이면 얼굴 붉어지는 사람임ㅋㅋㅋㅋㅋㅋ

진짜 고맙단 말을 바래서 해준 거 아님

그거 바라고 했으면 다른 걸로 해줬지 이 고생을 안했겠지

근데 화를 내니까 나님 완전 당황해버렸음

왜 화를 내냐고 물으니까

쓸데없이 이렇게 크게 보낼 필요가 뭐가 있었냐 돈 아깝지도 않냐

뜯자마자 다같이 먹어서 과자가 1/3밖에 남지 않아서 짜증난다

왜이렇게 돈을 헤프게 쓰냐 남들이 여자친구 등처먹는 놈이라고 생각할꺼다 

남한테 보여주려고 이렇게 크게 보낸거 아니냐

다음부터 보낼 생각하지마라 이러는 거야...

사실 병장이고 마지막이고 해서 좀 보여주기 식으로 크게 보낸 것도 있긴 함

그래서 누구한테 무슨 얘기 들었냐고 물으니 그런 건 없다고 했음

여기서 나 내가 언제 인사 바라고 보냈냐고 니 맛있는거 먹으라고 보낸거라고

이게 지금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버럭 해버렸음

전화 끊고 그 다음 날 그 다다음 날까지 기분이 매우 언짢았음

아니 지가 마지막 소포는 그렇게 해도 된다고 그랬고

마침 소포 받는 날이 분대장되는 날이고 해서 분대원들까지 챙겼음

다들 아시다시피 소포 보내는데 원래 그렇게 돈 많이 들어감

세번이나 보냈는데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옛날엔 고맙다 그런데 내가 알아서 다 살테니 보내지마라 이래놓고

그래도 받으면 좋아하길래 난 좋으라고 보낸건데

축하할 일인데 직접 못해주니까 소포 보내준건데

첨부터 크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맛있는거 찾다보니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고 해서 소포 크기가 계속 커졌음

대충 미안해서 그런거라곤 나도 알고 있음

근데 과자가 1/3 남아서 아깝다는 건 무슨 의미임?

대충 이런 상황이였는데 아 이걸 글로 표현하려고 하니까 참 어렵다.....

그리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고맙다 그러고 끊었음

 

과자가 왜 아까울까.... 남들 먹는게 그렇게나 아까운가

난 다같이 먹으라고 보내준 과자도 있는데...

남은 과자에 대한 사항은 아직도 잘 모르겠음ㅠㅠ

누가 좀 가르쳐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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