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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려는 전여친..잡고싶어요,ㅠ

..... |2011.01.31 22:59
조회 28,348 |추천 4

전 28살 직장다니는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4년간사귀다가 1년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지쳐 헤어졌는데, 헤어진후에도 전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어요.

다시 시작하자고 계속 얘기했지만, 그녀는 매번 미안하다며 거절했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문제로 또 헤어질게 뻔하다며..

 

계속 그렇게 지내다보니 사귀지않아도 그냥 이렇게 얼굴잠깐 보는것만으로도 너무좋은거죠,

그래서 얼마전까지 그렇게 지냈습니다.

저희가 교제중일때 그녀가 저에게 정말 잘했어요~

 

제가 임용준비중이였거든요

저는 회기근처에살고 그녀는 용산에서 살았는데 제가 동기들이랑 술먹거나 그래서 아침에 못일어날거같음 제가 사는곳까지와서 절 깨워주고 아침밥도해먹여서 공부하러 도서관보내고 그랬습니다. 항상 모든걸 그녀가 했구요, 발렌타인데이 100일200일 1주년2주년..... 제가 공부하는1년동안 그녀에게 해준 선물이라곤 향수랑 머플러....이 두개뿐이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녀와 저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사랑을 지켜나갔습니다.

제가 물질적으로 해줄수있는게 없으니, 정신적으로? 암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서 그녀에게 최선을다했어요..

 

그렇게 그녀덕에 임용을 재수없이 합격했고,

교사가 됐지요.

이제 뭔가 그녀에게 물질적으로 해줄수있다는거에 어깨가 올라갔고, 나는 돈이있다 라는 그런생각때문인지 뭔가  오만떤다고해야할까요?

그게 점점 그녀를 힘들게했나봅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술마시는 자리를 좋아합니다, 여자를 끼고 놀거나 그런건아니였지만,

주말에 제가 술마실때 연락안하고 다음날 점심에 일어나서 연락하고 그러니 그녀도 점점

제행동에 지쳤나봅니다...

 

작년초에 자기는 너무힘들다며, 공부할때 잘 보지못해 힘들었지만

차라리 그때가 나는 더 행복했던거같다고..... 그땐 너에대한 신뢰가 100퍼센트였는데....

지금은 니가 무슨말을해도 믿을수없다고,,,

내 첫사랑이 너이기에 헤어지더라도 맘 깊은 어느곳에서 니가있을지도모르겠다..

잘잊고살다가도 너에대한 추억이 깃든 어떠한것을 접하게됐을때 널 생각하며 그리워할지도 모르겠다....그치만 자기는 이제 너를 그러한 추억으로 남기고싶다고

이제 지쳤고 더이상 너랑 관계를 이어가기 힘들다고.. 헤어져달라고 마지막소원이라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근데 왜이렇게 후회는 항상 늦는걸까요?

헤어진 순간부터 그녀가 너무그리웠습니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거마냥 아무것도 할수없을정도로

멍한상태가 계속됐고,

매일 술먹고 울고 술먹고 울고

그녀가 나한테 하는 행동, 애교, 그녀의 버릇, 눈빛.... 그녀에대한 모든것이 한시도 제 곁을 떠나지않았습니다.....

정말....말그대로 폐인이 됐고,

 

전 그렇게 그녀덕에 들어간 학교를 휴직했습니다.

 

그녀를 잡기위해 안 해본 것이 없었죠. 너무도 늦게 그녀에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깨달았기에...절실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매몰차게 저를 거절했죠...

그렇게 1년을 끌어왔는데... 잠깐잠깐 얼굴보다가...그러다가 다시 그냥 우리 잘지내게될줄알고 끌어왔는데..

 

얼마전에 그녀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하더군요...

그래서 저 진짜 너무떨리고 두근거려서 어떻게하고가야 그녀가 멋있다고해줄까 이틀동안 검토검토검토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시시작하고싶어서 반지도 준비해갔죠..그녀가 항상 노래부르던 커플링도

왜 사귈때 소중한사람이 내곁에있을때 해주지못했는지.......지금 글을쓰는 이순간에도 눈물이나네요...

 

 

그렇게 저녁식사하는곳에서 그녀를만나 저녁을먹고

어느 분위기 좋은바에가서 와인을 마셨지요.. 반지를 주기위해서요...

마주보고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입을때더니 말을하더군요.....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가 5월에 결혼을 한답니다......,,,

신랑이 될 남자는 착실한 회사원이라고했습니다. 너무 성실하고 착한사람이라며...

그사람은 자길 힘들게 하지않는답니다.. 자기가 항상 최우선이고, 자길 너무 사랑해준다고,,,,

그남자랑 평생 함께하고싶답니다.. 이제 자기앞에 나타나서 맘 흔들지말랍니다.......

저도 다른사람찾아서 행복하랍니다... 나때문에 힘들어하지말고 밥도잘먹고 술좀그만먹고 살좀찌우랍니다..

자기를 잊어달라고 사랑하지말아달라고 이제 그만 힘들게하랍니다...

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일이 이제,, 그녀에게 기쁨과행복이 아닌 부담이 되어버렸답니다...

 

울지말아야지 할 시간도없이 눈물이 떨어졌습니다..

그녀와 헤어지고 저는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남자들이 우는걸 경멸했던 저였는데.....

제게 눈물말고 웃음을 줄 사람은 오직 그녀 하나뿐인데,,,

 

그녀가 결혼한다니요...... 저 정말... 그녀 놓치기싫어요,,,정말 아니요 놓칠수없어요,,,

그녀없이 행복할 자신이없습니다.

잡는다면,, 그녀가 정말 후회하지않게 잘해줄자신있어요,,, 정말 다신 울리지않게 할 자신있습니다,,

꼭 잡아서 주지못했던 반지를 주고싶어요,, 그녀가 정말 갖고싶어했던 반지,,,,

 

 

 

 

 

추천수4
반대수13
베플그러니깐|2011.01.31 23:55
있을때 잘해라는 옛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베플ㅇㅇ|2011.02.01 01:57
결론 났음. 다음 여자한테는 최선을 다하시길.
베플ㅇㅅㅇ|2011.02.01 13:56
버스 이미 떠났어요. 괜히 사랑했던 사람 더 힘들게 만들지 말고 그쪽 갈 길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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