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5살때쯤 제 친엄마와 아빠가 이혼했습니다
어린나이로는 이해가 안되어 지금도 슬픈기억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새엄마가 생기고부터입니다
문제가 이 새엄마한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아빠한테 있습니다
아빠는 다중인격자입니다. 스스로 인정 안하는데다가 겉보기가 멀쩡해서 아무도 모릅니다.
밖에서는 다른사람에게 잘하고 다닙니다. 그러나 집에 오면 자신이 집의 돈을 꽉쥐고 놓지않습니다
밖에서는 항상 술마시고 다닙니다. 외박이 잦습니다. 아빠가 항상 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는 관리비도 전화비도 몇달씩 밀립니다. 제가 학원운영하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비싼 학원을 한달 30만원에 다니게 부탁드려봤지만 그것 역시 힘들답니다. 사실 아빠가 운영하는 사무실이 어렵긴합니다만 이런 정도까지는 아닐거거든요? 최소 아빠 술값이 한달 30만원 이상입니다. 저번엔 영수증에 보니 30만원이 넘게 찍혀있더군요. 물론 아빠가 사무실때문에 힘들어서 조금 마실수는 있으나 이런 정도면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새엄마에게 초딩처럼 굽니다. 새엄마가 여동생낳으실때는 옆에 있지도 않아놓고서는, 여동생을 신경쓰는 엄마에게 자기는 신경안쓴다고 삐지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빠를 엄마는 10년이 넘게 울고, 상처입고, 30대를 바치면서 보살폈습니다.
엄마는 상처때문에 아빠에게 마음을 많이 열지는 않았기에 집안 분위기는 항상 냉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작년 여름의 일, 제가 아빠에게 집안 냉전체제에 항의했더니 아빠는 잠시뒤에 그런얘기를 애한테 왜하냐며 엄마를 폭행했습니다. 제가 방에서 문잠그고 미친듯이 울었더니 겨우 끝냈고, 그 다음날 엄마는 외갓집으로 가셨고 며칠뒤 제가 불안해서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절대로 이혼하지 말라고, 절 봐서라도 그러지말라고
아빠는 당연하다는듯이 걱정말라고, 해결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엄마가 우연히 한 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그건 아빠와 내연녀의 서로의 사랑을 그리는 블로그였습니다
엄마는 제가 보는앞에서 미친듯이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러고서는 엄마는 아빠랑 얘기하러 나갔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엄마는 오늘까지도 낮에는 항상 안방에 박혀서 멍하니 계시고 식사도 못하십니다.
저는 참다못해 아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당장 얘기하자고, 안한다면 당신의 일을 모두 퍼트려버리겠다고. 그랬더니 아빠는 문자로 '아빠가 널 볼 면목이없다. 미안하다. 너는 너의일을 해라' 라고 하는겁니다.
울분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했더니 받지않더군요. 문자로보냈습니다.
MMS : 너의일을 하긴 개뿔 아직도그딴소리할기력이남았나 지금안들어오면 교회 학교뿐만아니라 전부퍼트릴꺼고 그러고서 다죽인다음에 자살할거니까 알아서하세요 내가요며칠 얼마나기분이 개같았는지알아요? 당신이란 사람이 아빠란게부끄러워 정말 혐오스러워 그렇게 미안하면 지금 당장 들어와서 내기분 엄마기분 다듣고 할복이라도 하시던가 바람난주제에 뭐가잘났다고 큰소립니까? 이혼안한다고 맹세했잖아 당신같이 이기적이고 남의마음헤아리지도 못하고 자기가 최고인것마냥 생각하는주제에 책임감도 없이 가정을내팽겨쳐두고 밖의여자랑 호텔다니는 인간을 내가 더이상 아빠라고봐야되? 저번에제가 엄마한테 아빠쓰레기라고 했던거들었죠? 다시한번해드릴까? 인간말종에 하나님보기부끄러운인간아 내가 그냥들어오셨으면 이런감정적인말없이 잘넘어가려고했는데 너의일을하라느니 개소리를하니까 이런욕을합니다 지금누구때문에 내가공부도못하고 밥도못먹는데? 나랑엄마가 누구때문에 맨날 서로앉아서 서럽게우는데? 지금제가 이딴일에 신경쓰면서 고등학교입학해야하나? 지금저는 예의에 어긋나는 말을 했지만 아빠는 인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걸안다면 이문자보고 당장 달려와서 나랑엄마의 이 미칠것같은 감정 다 받아들이고 스스로 바뀔준비나하세요 지금 아빠가 네팔갈처지가 아니죠? 술먹고외박할때가 아니죠? 아빠는 정신병자야 스스로 인격제어가 안돼 그때문에 얼마나 우리가족이 상처를 입었는지 알아요? 내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제일싫은사람이 아빠거든? 당신만바뀌면 행복해질사람이 너무도많게느껴지거든? 아빠란 인간이 얼마나 복받았는지 몰라요? 엄마안만났으면 진작에 내엄마는 수도없이바뀌었겠지? 그러고서도 세번째엄마를 주려고하시나? 맨날 술퍼먹고 여자만나고 인간관계기름칠하는데다 돈쓰지말고 내학원비나 생활비나챙겨줘요 내가 30만원이없어서 학원못다니는집에 살아야하나? 진짜없는것도아니고 밖에서 막퍼쓰는걸? 진짜없으면 없는대로 살지 돈보다 중요한건 가정의화목이라는걸 몰라요? 아빠가 초딩입니까? 예은이한테 엄마가신경쓰느라 자신한테는 신경을안써? 아빠보다 훨씬어린나도 그런생각안하는데? 삼촌들이 물으니까 아침밥을 안챙겨줘서? 엄마가밥하는게 당연해? 그럼아빠는 당연한짓하고있나? 어리광좀작작부려요좀 내가봐도 한심하다고요 설날에 친척들뵐면목이없어 이런아빠를 둬서 자꾸 회피만하지말고 당당히 부딪혀서끝내요 내가나가는한이있더라도 아빠 계속이러고사는거 못봅니다 (스압죄송합니다)
그랬더니 할말이 없다며, 내 말이 다 맞다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들어올 생각을 안합니다.
오로지 회피할 생각만 합니다.
네팔에 간다는 얘기는 아빠가 설연휴에 간다고 했던거지만 당연히 이 사태를 회피하기 위한 개수작입니다. 기독교집안이라서 더더욱 용서가 안됩니다. 항상 제게는 기도하며 살것을 바랐던 아빠가 지금은 하나님앞에서 말합니다. '사람은 완벽할수 없는거잖아? 이정도면 됐어...' 지랄하고 있습니다. 이딴말로 자기만족하고있습니다.
엄마가 참다못해 그 내연녀를 만나러갔습니다.
처음엔 그럴의도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점점 당당해져갑니다. 배째라는식이더군요. 아빠도 그렇게 되갔습니다.
엄마도 우울증에 빠져 미쳐있고 아빠는 그년에 미쳐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공부도 손에 안잡힙니다. 여동생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뭣도 모르고 거실에서 혼자 놀고있습니다.
여러분. 부탁입니다. 이 이야기가 '이혼남의 아들' 이라는 제목으로 인기검색어에 뜨기를 바랍니다.
아빠가 국내에서 얼굴 못들고 다니길 바랍니다.
저보다 심한일 당한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고, '이혼남의 아들' 이 아니라 '이혼남의 패륜아'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식이라도 좋습니다. 퍼지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