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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19금] 엄마의 숨막히는 즈질개그

거인녀 |2011.02.01 18:51
조회 27,504 |추천 60

안녕하세요
미쿡 모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다니다 휴학하고
현재 귀국해서 운전면허시험과 설날을 핑계로 잉여잉여놀고있는
25살 걍 여자사람입니다.
(뭔가 이걸 재수없지만 써놔야 리플에 못배운년소리를 덜 들을것만같아......)

제가 이런 불효스러운 글을 쓰며, 마마몬에 대한 폭로를 자행하게 된것에 대해
저를 낳아주신 어머님께 죄송하며, 모든것을 익명으로 처리함으로써 그 죄를 덜어보고자하겠나이다.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19금) 우리 엄마의 약간 야한 농담들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pann.nate.com/talk/310539807 

여기에 베플이 돼버린 바람에 베플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였으며....
베플이 된지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 발견하고 쓰긴써야겠지?하고 몇자 적스빈다. 호호


 


(참고로 베플내용: 난 우리엄마가 더 야한농담 많이하고 더 욕도 많이하고 웃긴거같은데...
그리고 우리엄마는 창의적인 욕을 많이 하심.
쥐파먹을년아, 소가 후릴년아 등등등
더 많은 일화가 있으나 혹시 베플이된다면 작년 이맘때 겁나 추웠을때
엄마에게 온 충격의 문자를 찍어 올리겠음. 그 문자는 욕과 야함의 컨비네이션이 앙증맞음.ㅋ)


....사실 재밌지 않아요.
사진유지만 화질도 구려요
아이터치 사진발 구려요
나이는 많이 먹었는데 맞춤법, 문장만드는 형식이 좀 어색해요 이해바래요 ;ㅅ;
어쨌거나 사족은 그만달고 이야기를 해보고자합니다.
음슴체를 써보겠어융.




* 행여나 악플 다실분은 그냥 뒤로버튼 눌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베플이 되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던 분도 악플세례에 글지우시고, 사과문 올리셨던데.
저는 그냥 베플 약속 겸 웃긴 일화니까 걍 쓸게요.
솔직히 제 생각에 한국 아줌마,할머니들 이런 구수한 욕이나 야한농담 많이하시는거같은데
그게 개념없는거고, 성희롱이면
시골에 내려갔는데 할머니가 손자보고 '아이고 우리 강아지 꼬추 얼마나 컸나보자'할때
112신고해서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으며, 묵비권을 행사할수 있으며...'라고 할건가요?
걍 웃고 넘기세요.










암튼 시작.


 





일단 우리 엄마는 진짜 욕을 잘하심.
그 욕이 기분나쁜욕은 아니지만, 고향이 강원도라서 그런지
찰진 강원도욕설이 매력 포인트이심.
일단 아리따우신 외모의 엄마님이 웃으며 상욕을 날리실때의 그 괴리감과 쇼킹함은 모두를 경악케하심.
특히나 창의적인 욕설을 즐겨하심.
난 쥐가파먹을년,소가후릴년등등 온갖 년 시리즈를 들어보았음.
근데 지금 갑자기 쓰려고하니 욕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별로 생각이 안남.
그냥 욕에 관한건 생략하겠음.
그리하여 필연적으로 엄마의 19금 저질농담에 관한 에피를 올리도록 하겠음.


에피1.

우리엄마는 야한농담을 잘하심.
왠지 불효하는 느낌이 자꾸 들지만 걍 써보겠슴.
우리집은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4학년때까지 하숙집도 했었음.
총 9명의 남학생들이 하숙중이었는데 남학생들이 타지나와서 하숙하는거
외로우니까 밥을 잘 먹어야한다고 아침점심저녁 삼시세끼 늘 고기반찬을 차려주셨음.
심지어 도시락도 늘 고기반찬으로 싸주셨음.
(그랬던이유야 뭐 우리 가게가 고깃집인 이유도 한 몫 했음.)
어느 날은 한 오빠와 내가 밥을 같이 먹고 있었음.
식탁에 상추,깻잎,고추,마늘등 쌈을 싸먹을수있게 야채도 셋팅되어있었음.
그 하숙하던 9호실 오빠는 유난히 쌈을 잘 싸먹었던걸로 기억함.
엄마가 김치를 가위로 잘라주느라 내 앞에 앉아있었는데
내 옆에 있던 그 오빠가 고추를 장에 찍어서 너무나 맛있게 연신 먹는 모습을 보더니 엄마가
"ㅇㄱ(그 오빠이름)이는 고추를 참 좋아하네?" 라고 말했음.
그 오빠는 그냥 수줍게 '네'하고 대답하고, 웃으면서 밥을 계속 먹었음.
그러자 엄마가 웃으면서 그 오빠에게 말했음.
"그럼 내일부턴 도시락에 고추장 싸줄테니까 니꺼 찍어무랔ㅋㅋㅋㅋㅋ"...라고,...................
우린 개폭소하며 배를 잡고 웃었었음.
아 근데 이게 성희롱으로 느낄수가 있겠는데;;
그 오빠는 같이 배잡고 웃었고, 본인은 별로 수치심을 느껴보이지않았으며
엄마도 아들같아서 장난으로 한 얘기인데 ....내가 이렇게 말해봤자 리플에 욕이 달리겠지.
니 애미팔아서 판쓰고 싶냐고.....
아 뭐 일단 그랬었슴.
15년이 훨씬 지난일이므로 공소시효 끝났다고 난 생각함.





에피2.

엄마는 문자를 잘 보내심.
누구보다 시크하고, 누구보다 쿨하게.
마치 3년이나 사겼는데 바람이 나 나에게 마음떠난 남친마냥 냉철한 단답형 문자를 선호하심.
스무살에 대학을 서울로 가 처음 서울에서 자취를 했을때였음 ,

너무 외로웠던 나는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었음.
[엄마 이렇게 떨어져서 살아보니 엄마의 소중함을 알것만같아 엄마한테 늘 툴툴거리고 버르장머리없이 행동했는데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후회가 돼, 엄마가 바쁜데도 나 밥 꼬박꼬박해주고 일하고 살림하고 그랬던거 그동안 몰라보고 설거지한번 도와줘도 입삐죽나오고 그랬던거 미안했어요, 이렇게 혼자 자취를 해보니까 밥한끼하는것도 힘들고 빨래하는것도 힘들고 청소도 힘들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엄마 사랑하고 어쩌고저쩌고...]걍 엄청 길게 멀티문자로 새벽에 울면서 문자를 보냈음.
그리고 몇 분 후...엄마에게 답문이 왔음.
난 엉엉울면서 문자를 확인했음.
그곳엔 이런 문자가 와있었음.

엄마 [ㅇㅇ]

난 더 울었음. 겁나 서럽게 울었었음.



이런식으로 엄마가 문자를 시크하게 보내자 삐진 나는 엄마에게 이모티콘을 쓰는 방법을 알려줬음.
엄마의 핸드폰엔 친절하게 다량의 이모티콘이 저장되어있었고,
엄마는 그것을 잘 이용하셨음.
또한 문자 속도도 점점 늘면서, 점점 문자의 문장이 우아해지기시작하셨음.
문자하는 엄마와 전화하는 엄마가 따로 있는 기분이었음.

이것은 우아해진 엄마님의 문자 인증샷임.



효팅 <내 애칭

아마 엄마한테 크리스마스선물달라고한 문자의 답장같음.

 



주로 명절이나 기념일에나 받을 수 있는 우아한 문자임.





그러다 작년

100년만의 혹한기때문에 엄청 추웠던 때였음. (올해가 더 춥다지만;)

당시 서울에 있던 나는 엄마에게 문자를 했음.


[엄마 강원도는 춥지않아요? 서울은 엄청 추운데]

대충이런식의 문자였었음.



그러자 엄마는 답장을 보내셨음.

충격과 공포의........










5


















4















3














2
















1





















요년아 추워서 죽을번했다 보X도 얼었다.ㅋㅋ


요년아 추워서 죽을번했다 보X도 얼었다.ㅋㅋ


요년아 추워서 죽을번했다 보X도 얼었다.ㅋㅋ


요년아 추워서 죽을번했다 보X도 얼었다.ㅋㅋ


요년아 추워서 죽을번했다 보X도 얼었다.ㅋㅋ


요년아 추워서 죽을번했다 보X도 얼었다.ㅋㅋ




난 너무나 당황했음.

그래서 ㅋㅋㅋ를 남발하며 아 엄마 그런말 좀 하지 말라곸ㅋㅋㅋㅋㅋ라고 답문을 했던걸로 기억함.

그러자 엄마가 또 답장을 보내셨음....























이년아 고도롬이 달렸다   ㅇ(^ㅇ^)ㅇ


이년아 고도롬이 달렸다   ㅇ(^ㅇ^)ㅇ


이년아 고도롬이 달렸다   ㅇ(^ㅇ^)ㅇ


이년아 고도롬이 달렸다   ㅇ(^ㅇ^)ㅇ


이년아 고도롬이 달렸다   ㅇ(^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은 즈질인데 이 문자가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성적수치심을 받지않았으니 이거슨 성희롱이 아니올시다.







아무튼 그랬다구요.

난 글쓰는 재주가 없네 이사람들아

정말 미안할따름이네 피식.

마무리의 부담감은 너무나 나의 심신을 옥죄어 오는구나.ㅋ





분명 이 글엔 엄청난 악플이 달리겠지.
기회를 틈타 지울테다 피식.
그럼 이만.

 

하지만 춪현과 격려의 리플을 내 이렇게 부탁드림세.

 


 

추천수60
반대수3
베플고도롬|2011.02.02 19:41
엄마왔다! 아후 추워 ㅋㅋ 고도롬 녹이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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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라멘형님|2011.02.01 19:19
하하 장모님도 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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