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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던곳.

 

 

우리서울역에서 매일 만나서 놀았잖아

니가좋아하는스파게티집.. 이젠너랑 못가지만

기억나니? 나 서울못가. 내가타고가던 좌석버스 번호만 멀뚱히

쳐다보면 너무 무서워

내가 가던 서울이 아닐까봐

서울에 발 디디는순간 눈물이 날것같아서

매일 날 기다리며 반겨주던 네가 너무그리울것같아서...

미안해 ... 미안해... 나 너무 슬프다

안아플줄알았어. 안슬플줄알았어

근데 내 두눈에서 눈물이 줄줄 주륵주륵 슬프게 흐르네

우리이제 남인건가..?

미안해.. 나 너무 너한테 고집많이 부리고, 자존심도 많이 내세웠는데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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