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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ey] 집에 있는 도구들로 신짱 침대 만들어주기

쩡양 |2011.02.07 14:33
조회 60 |추천 0

 요즘 부쩍 자기방을 찾는 신짱.

옷방 한켠을 치워 뽀로로 책상을 넣어줬더니 너무나 좋아라 합니다.

안방 침대에 인형들을 줄지어 재워놓고는

"엄마, 방에가서 공부 좀 하고 올게~" 라더니

옷방책상으로 쪼로로 달려가 색칠 공부 한장을 끝내더니

자랑스럽게 "엄마, 다인이가 색칠한거야~" 라며 자랑을 하네요.

또 엄마나 아빠에게 한껏 화나 날때엔

옷방 물을 쾅 닫고 들어가 한참을 있다 나오기도 합니다.

어느새 자기 감정 표현을 저만큼 하는 나이가 된건지.... 휴~3

그러던 요 몇일,

신짱이 자꾸 자기 혼자서 잘수 있는 침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매일 아빠옆에 꼭 붙어서 자더니만

"아빠, 나 이제 혼자 우리 애기들(인형들)이랑 자고 싶으니까 아빠는 엄마랑 혜린이랑 쫌 자~" 라고 합니다.

신짱의 거부에 풀이 죽은 아빠와 몇달전 팔아버린 신짱의 침대가 절실해진 엄마의 순간이었네요.

그래서 엄마는 신짱을 위해 침대를 만듭니다.

쓰지 않는 매트리스 받침대와 놀이방매트, 그리고 집에 있는 온갖 빳빳한 이불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잔잔한 꽃무늬 패드와 신짱의 신생아 이불을 깔았더니

제법 훌륭한 침대가 되었네요.

 

 

 

 

내친김에 방문패널도 만들어서 붙여주었습니다.

요새 신짱이 좋아하는 캐릭캐릭 체인지랍니다.

"Haley's Room"이라고 써붙여 줬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어머~ 이거 엄마가 다인이를 위해 만들어준 침대야?" 라며 감격하더군요.

그모습에 저도 뿌듯했습니다. 마치 아이처럼...

 

 

 

혜린이도 좋은지 언니 침대에 올라가서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네요.

서로 침대에 눕겠다고 실랑이하다

결국 혜린이가 떨어져서 한바탕 우는걸로 끝났지만요. ㅎㅎ

 

 

 

이렇게 책상도, 침대도 갖추어진 다인이의 방이 생겼습니다.

비록 옷방 한구석에 만들어준 쪽방이지만요. ^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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