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요즘 우리동네 편의점이 하나있다더래요
우리집에서 초큼 멀어요 한 10분?
근데 전 그쪽 친구들도 그럭저럭 있구 피방두 가끔 그쪽으로 가게됩디다
문제는 그 편의점 25시 한다는 그 편의점말입니다
알바가 너무 호감이갑니다 이쁩니다 귀엽습니다 미칠것같습 아니 미친거같아요
나 스믈둘인데 하아........ 나이쳐먹고 뭐했는지 말도 못하구
맨날 눈팅만 하다가 함 써봅니다
여튼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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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순이가 얼마전부터 있었고
괜찮게 생겼네 하구 말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쪽으로 다니게 된일이 많이 생겼어요
한번가고 두번가고 가다보니까 점점 매력적이더라이거죠
내가 사랑하는 바나나우유도 사러가고
마일드한세븐도 사러가고 껌두 사러가고
뭐 이것저것 사고는 했죠
그런데 갑자기 한 4일 됬나??
딱 계산하는데 눈이 마주쳤어요
근데 진짜 심장이 근두근두 두근두근 멈추지 않는겁니다
아 진짜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나오면서 인사도 안하고 나왔어요
(예의바른 사람은 오가며 인사하는겁니다)
그래서 다음날편의점을 갔습니다
늦은시간인데두있어요
말이라도한번 걸어볼까 했는데 나도 모르게 그냥 슝 나왔습니다
나오고서 뒤를 딱 돌아보는데 입구에 알바를 구한다는거에요
야간 알바!!!!!!!!!!!!
저는 방학이지만 낙하산으로 근무하는 직장인(나름) 이기때문에
정말 정말 하고싶었지만 과감히 포기를 했어요
근데 문득 공익갈라구 휴학하구 집에서 잉여롭게 놀고있는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야 너 알바해라 편의점 야간하고싶다매"
"아 진짜?? 알았어 알아볼게"
끝
그리고 다음날
또 나도 모르게 발길이 끌려 가게되었습니다
때마침 교통카드도 다 써서 충전해야되는데 꼭 얼굴이라도 한번도 보고싶어서
거기까지 갔습니다 만원 충전하고 가려니까 발이 안떨어지데요
그래서 남아있는담배 또 사버렸습니다
그러고 영수증을 받아 쥐었는데
거기 번호가 적혀있더란거죠
다음날
퇴근길에
나 "야 너 알바 거기 알아봤어???"
친 "몰라 알아봐야지"
나 "거기 전화번호 아는거 같아"
친 " 일단 알려줘봐"
......................
친 "야 이상한 기계음만들려!!"
나 " 아 슙 무슨 카드기로 연결되나?"
친 "여튼 모르겠다"
나 "이따 나랑 가볼래???"
친 "거기 그렇게 가고싶냐 어휴"
나 "그니까 나와주세요"
친 "여자친구랑 약속있음 ㅂㅂ요"
나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참 생각 하다가 혼자 밤중에 또 나갔습니다
일단 딱들어가서 할만한 오만가지 멘트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바나나우유 하나를 집으려는데
젠장 없더라구요
급당황해서 쥬스를 들고 거기다가 왠지모르지만 와플도 하나 들고 갔어요
계산해주더라구요
딱 받아 들고서 아 어쩌지 ㅠㅠㅠ
말을 해야되는데 뒤에 손님이 있어서 걍 나왔습니다
한참 거리를 해매이다가 친구도 쫌보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미쳤나봐요 일단 들어가고보고
갔는데 살게 없어요
망할 바나나우유도 없고 그런데 막 정리하려던 바나나우유를 보고
나 "이거 가져가도 되요??"
알 "네,.,,,"
덥썩집어들었는데
문득 스치는게 지금이타이밍에 한마디 더해서 이어야겠다!!!!!!
하고 한박자 쉬고자 껌 쪽을 봤습니다
내가 사려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폴로를 집어들고
다시 계산대를 보니 이미 두박자 지났음 ㅠㅠㅠ
그것보다 내 입은 버퍼링걸려서 말도 못함 ㅠㅠㅠㅠ
그리고 그냥 또 나왔어요 ㅠㅠㅠㅠ
집에 터덜터덜 걸어갔죠 ㅠㅠ
그리고 오늘 아니 금방전이죠
갔습니다 일부러 시간맞춰서
오늘도 어김없이 친구한테 전화한통 때리고
나"야 오늘은 걍 튀나와"
친"나 감기 죽을거같아 살려줘 잘래"
나"슙 ㅠㅠㅠㅠㅠ너가가야 내가 말이라도 붙여보지"
근데 그 야간 알바 시간이 24~8시 까지인겁니다
그니까 음 편순씨도 12시 까지 일한다는거죠
아앍 나의 호감녀가 그시간에 위험한골목을 지나 집에 갈수는 없어 ㅠㅠㅠ
사실은 내가 제일 위험할겁니다.......................
그래서 11시반에 집에 출발해서
40분쯤 도착했습니다
하아 숨한번쉬고 들어가서 바나나우유를 하나샀어요
근데 전에는 빨대 물어보고 줬거든요
오늘은 딱 올려두니까 살포시 노오란 빨대를 올려주고 웃는겁니다
설랜다
지갑에서 부들거리고 내가 나오면서 인사는 했는지 막 아무생각도 안나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원샷에 들어 붓고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오면 호감가고 매력있고 이쁘다고 말해야지
밥이라도 한번 사주고싶다고 말해야지
나 무서운사람 이상한사람 아니라고 말해야지
그러면서 시간은 똑딱
12시 땡
안나옵니다
뭐 시제 이런거 하구 쫌 있다가 나오겠지???
안나옵니다
안나와요 진짜로요
그래서 다시 들어갑니다
뭐야 왠 남정내 아르바랑 같이있어요
담배하나 계산해서 나오는데
여전히 안나옵니다
안나온다구요 ㅠㅠㅠ
30분이흐르고 아직도 안나와요
설마 저노미가 새로운 알바라서 알려주고 나오는건가???
그러면서 오른쪽 구석에 있는 골목 귀퉁쯤에 대기탔습니다
딱나오면 있는 시장골목으로 가면 일로오든 반대로 가든
조용히 따라가서 준비한 말들을 하려구 했거든요
또 한 십오분 기다리는데
급 사람들이 몰리더니 연막을 치더라 이거죠
쫌 멀리 있었는데 사람들이 마구 섞이면서
나온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었어요
그때 마침 사람들이사라지고 홀연히 그녀가 나오더라요
아 자 한번가보자
하고 발길을옮기는데 이쪽으로옵니다
태연하게 골목나오는거처럼
피씨방에서 나오는거처럼 해야지 하고 주시하는데
한번 쓱 훑어보고 바로 꺽습니다
생각지도 못한쪽으로요
시장가운데 길이 아니라 주택가 쪽으로
낭팹니다
잽싸게 티안나가 후닥닥 빠르게 걸어갔는데
보입니다!!!
가서 말해줘야겠어 난 각오가되있는 남자니까
하고 거의 따라잡아가는데
또 휙 바로 꺽어주십디다
막다른골목 그니까 거기가 집인가봐요
엄청 가깝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한 최단거리
어휴 난 오늘은 아닌가보다
내일이라도 와봐야지하고
태연하게 직진을 하면서 골목 살짝보는데
두사람?? 응???
얘기하고있는데??
누구지???
그러고 그냥 집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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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친건가요
오면서 나 싸이코같다 스토커같아 미안하다
왜이러지 미쳤나봐 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심장 터질듯이 뛰고
머리는 ㅅㅐ하얗게 되고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내일 또 가겠죠??
나 쫌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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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순 편돌 형누나동생분들
원래 알바 교대할때 오래걸려요???
아님 뭐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