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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처음해봤습니다.

Engineering |2011.02.11 11:41
조회 91 |추천 0

30줄 나이의 남자입니다.

 

수명의 여자들을 만나왔지만 짧은기간 연애에 그쳤었고

 

지난해 봄 처음 만나 약 1년간 만남을 지속해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연애 초기에 숱한 거짓말과 전화 안받기 신공으로 절 힘들게 했지만

 

사랑하는 마음과, 언젠가는 바로 잡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꾹꾹 참았습니다.

 

이또한 연애 초기의 일입니다. 

 

일련의 계기로 그여자는 저의 전화를 안받을때마다 다른남자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고, 그여자는 제게 잘못했다고 싹싹 비는 바람에 다시 만나게 되었죠.

 

내가 이 여자한테 더 열심히하고 더 잘해서 확실한 내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행복하고 좋은 기쁜 나날이 많았지만,

 

한번 무너졌던 신뢰는 머리속으로만의 의심으로 시작되어 나중엔 결국

 

무관심과 방관으로 지속되더군요.

(제 자신이 누군가를 의심하는것을 싫어했기에 제 무의식이 만들어낸 행동일수도 있음)

 

또한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종교문제로 인해 티격태격 (여자가 절실한 개신교임)   하기 시작하자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 '본인 집에서 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군요'

 

그렇게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약 1년간의 연애의 끝을 보았습니다.

 

헤어질 당시만해도 자신있었습니다.

 

'잊자, 금방 잊고 새출발하자, 더 좋은 사람이 있을꺼야.'

 

했지만, 이틀이 지난 지금, 장기간 연애도 아니지만 제인생 최장의 연애를 해봤고

 

이런 슬픔과 허무함은 또 처음이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도 갑자기 행복했던일 재밌었던일을 떠올리고

 

우리가 찍었던 사진들을 쭉.. 훑어보니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 지는거예요..

 

'아.. 이제 볼수 없는 사람이구나..', '그래도 이럴 때는 참 사랑스러웠는데..'

 

하는 수만가지 생각이 스쳐가면서 한없이 슬퍼지더군요..

 

오전에는 차 안을 정리하면서 곳곳에 꽂아있던 우리 사진들을 정리해서 한손에 들고

 

'버릴까.. -> 태워버릴까 -> 어디다두지.. 하다가 사진을 한장씩 넘겨보는 순간

 

또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항상 남자운 모습이었고, 사회에서 인정도 받는 사람이었지만 룸미러에 비친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

 

또 울었습니다. 눈물을 닦고 세수를 하고 아무 일도 없던것처럼 열심히 업무에 매달리지만

 

허전한 마음은 여전하네요..

 

 

정때문일까요? 사랑후에 겪는 이별을 처음 해 본 제겐 힘든 시련이네요..

 

좋은 말씀들 태클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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