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까 ㅠㅠ 주제넘게 춧현수 보고 글쓴다고 했는데
반응이 별로였어요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흑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굴하지 않고 2탄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글 씀미다 ㅠ
꼬꼬꼬꼬 꼬꼬!!
.... 암튼 그날 새벽 선배가 처치 잘했다며 칭찬해주는 바람에
님아 내 늉물좀 봐쥬셈 흐흑 살려주세용 ㅠㅠㅠㅠㅠㅠㅠ 이라는 눈빛만 보내고
집에 보내달라는 말도 못꺼냄 ㅠㅠ 어쩔수 없이
좀비빙의해서 끄억끄억 하며 가끔 입원한 아이를 봐주고 하며
흐어어어어 거의 널부러져 있었음.
끄어 끄어 끄어 끄어 이런 젠장 이런젠장 쫌만 버티.... 하는 사이에
꿈속에서 먹고뜯고맛보고즐기고이힝이힝으흣으흣하며 제3세계를 헤집어 다니고 있었음.
어느샌가 나는 드라마속에서 백마탄 왕자가 되어 미친듯이 신파극 찍는 여주를
번쩍 안아 침대로 데려가는 씬에서
....이런 젠장맞을
띠리리리리링 또로로로로롱 저놔벨 소리가 울리는 거임
이런 이런개나리가병풍치며신발끈묶는 저소린 뭐야!! 라는데 7시였음.
전화를 받아보니 어제밤 그 건어물녀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편의상 건어물녀로 지칭하겠음
쭈야를 보러 오겠다는 건어물녀는 출근도 일찍 하나봄 -_-
그래서 오시라고 하고 거울을 봤는데
이건 뭐 따리디리따랍뚜 멋진 왕촤님이 아니라
-_-드라마에서 신문덮고 자는 분이랑 친구먹을 분위기인거임
그래서 급하게 세수를 하고 머리를 빗는데... 말했다시피
이틀밤을 못씻.....나 원래 이런 더러운 남좌 아닌데 ㅠㅠㅠㅠㅠ
그래서 머리는 빗는데 이건 뭐 뽀마드 바른것도 아니고 쫙쫙 달라붙어서
2:8 가르마마냥코롬 머리가 쫙 붙어버리는거임.
아.... 선배 플리즈 어여 빨리 진짜 지금 당장 오셈 ㅠㅠㅠㅠ
7시 30분 건어물녀가 왔음. 어제 운탓에 눈이 팅팅 부어있었음.
그래도 어제보다 상태는 매우 괜찮아보였음.
유체이탈하는거 꼬랑지만 잡고있던터라 대충 인사를 하고 이제 데려가셔도 좋다는데
지금 출근길이라며 집에 갈때 들러도 좋겠냐고 함.
그래서 그러시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건어물녀의 강아지 쭈야한테 눈을 못떼는거임
쭈야도 주인이라고 끙끙거리고 나오고 싶어하고. 뭔가 가족 이산시키는 기분....
그런데 그 건어물녀가 무언가 봉투를 내미심
으잉? 요고요고 이건 뭘끄아 끄어 으흐흐흐 이랬지만
아니...뭐 이런 걸 다...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 ㅋ 라며 웃음.
그래놓고 건어물녀가 가고 봉투를 여는데
샌드위치에 주스, 박카스 두 병이 담겨있는거임. 아싸 먹을거다 츄르르르르르릅 하며
광견의 눈동자로 왁왁 먹고 있는데 다 먹을때쯤에 보이는 종이봉투의 포스트잇
"어제 많이 놀랐는데... 정말 감사해요.
새벽까지 쭈야 봐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감사합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 뭔가 나같은 남자사람은 절대 볼 수 없는 그런 예쁜글씨!!!!!!
너무 짜릿짜릿 몸이떨려 지지지지는 둘째치고
먹으니 쏟아지는 잠에 반쯤 미쳐있는데 선배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하해와 같은 은혜의 한마디. 오늘은 좀 자다 오후에 와라.
그래서 총알같이 집으로 달려가서 쓰러져서 잠이들어 일어나니 부재중 8통과 문자 하나
"이새끼야 내가 내일 나오랬냐" 시간을 보니 8시 어머나 신발 하며
완전 초스피드로 씻고 달려감.
근데 병원에 딱 도착했는데 건어물녀가 있는거임.
선배랑 웃으며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뭔가 나만 소외된 기분이 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 샘솟으며 짯응이 올라오는거임.
암튼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건어물녀는 아주 기쁜 표정으로 사료와 영양제를 들고 총총 사라졌음. 아 뭔가 아쉬운 기분이 폭풍쓰나미로 몰려왔음.
다음편은 이따 쓸게요...워 졸려 ㅠㅠㅠ 식곤증은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