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었어요
남편은 6년째 하는 일마다 별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었고
아이는 곧 학교 갈 나이가 되었어요
결혼전에는 나름대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아이를 낳고는 심한 산후풍으로 아이를 들 힘도 없어서 제대로 안아본 적이 없었어요 몸이 그렇다 보니 중국 대침을 1년이나 맞았어요
침을 꽂는 곳마다 피가 분수처럼 올라왔어요 매번매번...
그러다 보니 어느덧 4년이 흘렀고 나이는 불혹을 훌쩍 넘어 나이가 먹을 대로 먹은 제게 일을 주는 곳은 없었어요. 젊은 사람들도 취업이 힘든데...
이력서를 날마다 5곳도 넘게 넣었고 나중에는 아르바이트에 각 종 회사란 회사는 다 넣어 밨어요. 소용이 없더군요. 하다못해 보험회사로 들어 갔어요
하지만 만만치 않은 곳이 그곳이더군요
약육강식 바로 그곳이 그랬어요.......
첫번째 들어간 곳은 D회사였어요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하지만 상사란 사람을 잘못만났어요
엄연히 다른 영업팀에 있는 저를 석달동안 매일매일 꼬득여서 자기팀에 넣은 여자매니저가 각 종 안 시키는 일이 없었어요
오전에는 그녀가 하라고 하는 각 종 보험설계(매니저란 사람이 설계도 못하는)
그 사람이 사람을 리쿠르팅하는 일의 전화 컨택에(그래야 매니저들이 월급이 발생하는 건가봐요)
점심에는 식사하러 가서 지갑 안가져왔다고 제가 내는 일이 더 많았고,
오후에는 제 영업보다 그녀의 운전기사로 더욱이 기름비 한번 내 주는 일 없이 이곳저곳 끌고 다녔고 하다못해 점보는 걸 취미삼아서 일주일에 두번은 가고 갈때마다 그 점집 가는 일까지 따라다니게 하더군요
저녁에는 식사까지 하고 집에 들어가야 해서 아이를 11시 넘어서 보는 일이 태반이었어요.당연히 아이는 엄마 얼굴 한번 제대로 못 보았구요
각종 명절에는 원래 일반영업직은 매니저에게 선물하는 거라고 하면서
일부러 백화점엘 데려갔고 결국은 비싼 차세트를 선물했어요
그리고 자기집 이사했다고 속옷을 사달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결국 사주고 말았어요 완전 물주처럼 뽑아먹더군요
처음으로 보험회사를 들어간 저는 그리고 그런 여자상사와 일해 본적이 없던 저는 이상했지만 그냥 이 세계는 그냥 그런가부다 했어요
하지만 급기야에 질린건 나중에 회사근처에 자기집을 이사했는데 자기네는 차가 없으니 제가 주차를 하고 대신 주차비오만원은 달라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그 사람은 보험설계조차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손해보험은 설계가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거의 극곽극을 달리는데 그것에는 기본 원칙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원칙조차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얼굴은 각종 수술과 시술로 하다못해 치아까지 손을 봐서 인조인간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몸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회사 안의 모든 남자들은 자기를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서 조금만 맘에 들어야 할 남자를 보면 눈을 깜빡이면서 자기가 인형인줄 알아요. 남들이 자기를 뭐라고 하는줄도 몰고...
들리는 말로는 정말 몸으로도 일을 한다고 하고...
정말 엮겹고 질리더군요. 같은 여자로써 창피했어요.
그저 고쳤더라도 맘이 좋으면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았을것을...
몇 몇 직접 경험한 사람의 말에 의하면 메두사라고 하더군요
뭐 여튼 제가 바보같아서 당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다음엔 조심해야지.. 하고
그러다가 남편친구를 만났어요
아주 성실한 사람이었는데
보험회사에 가서 1등도 하고 그러다가 좋은 회사에 픽업되어 매니저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자기밑에 들어오라고 햇어요
정말 너무 반가웠어요
아무리 조심하고 피하려고 해도 묘하고 느닷없이 들어오는 위의 여자매니저의 황당한 요구에 점점 질려가고 있는 터라
얼른 옮겼어요
하지만 그게 더욱 더 크나 큰 덫에 걸린거였어요
제가 회사를 옮길 당시에
저는 서울살다가 지방으로 이사를 했던 시기였고
그 남편 친구가 있는 곳이 서울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크나큰 용기가 필요했었어요
아이도 일주일에 한번 보면서까지 무슨 많은 돈을 번다고 그렇게 하나 싶었지만
아이에게 조금은 안정된 생활을 마련해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친정에서 다닐까도 했지만 분명 부모님이 아이문제를 걱정스러워 할 거 같고, 그렇다고 남편이야기를 하기에는 저보다 남편 자존심이 상할까봐 아는 친척집에서 다니기로 하고
그 회사에 다녔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되었어요
보험회사를 들어가면 교육이라는 것을 받는데
그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된 동기가 저를 모함을 한거에요
그 동기랑 집에 가면서 지하철을 한번 탔는데
피곤해서 앞사람을 조금 지나치게 쳐다봤나봐요
저는 몇시간씩 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고 교육을 받던때라 기억도 안나요
그런데 그 같이 교육받은 여자가 저를 이상한 여자 취급을 하면서 교육담당자에게 말했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남편친구한테도 그렇게 말했다는 거에요
그런 줄도 모르고 저는 열심히 해서 우리 가족이랑 행복하게 살 꿈만 꾸었어요
하지만 남편친구는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보다는 영업을 얼만큼 하는지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상한 취급을 받아서인지 모르지만
모두들 저를 감시하는 눈초리로 보았어요
저는 몰랐어요. 신입이라 그런가보다 했을뿐이에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몇 몇 사람들부터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느꼈는지 잘해주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남편 친구는 그것마저 제지하기 시작했어요 .. 아마 본인이 하고 다닌 말이 제게 들어올까봐 그랬나봐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그저 열심히 열심히 살았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친구가 제게 보험회사에서 일할 아는 사람을 데려오래요. 그래서 그 전 보험회사에서 아는 몇몇 친구들을 데려갔어요. 그런데 면접을 보고온 친구들이 제게 하나같이 하는 말이 남편친구가 이상한 사람이래요. 영업인데 왜 영업수당은 하나도 이야기를 안하고 여기를 꿈동산인냥 이야기 하냐고 언니 조심하라고 ... 저런 사람은 흔히 착한척하는 사기꾼이라고요
한 두사람도 아니고 여러사람이 그렇게 말하니까 기분이 상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아이가 심하게 엄마를 찾아, 저는 집으로 잠시 내려왔어요
아이도 달래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서울에서 전화한통을 받았어요
서울회사동료였어요. 하는 말이 다시 시작하는 거는 고려해 보라고
하더라도 거기서 지방에서 하라고
...........하는 거였어요
예? 무슨 말인지...라고 제가 묻자 엄청난 이야기를 들었어요
울 아이아빠가 거의 백수다
그리고 거의 거지나 다름없다
그리고 저 여자도 믿을 수 없는 여자다.. 지하철에서 다른사람을 빤히 보았다고 했다
저 여자가 아는 사람들을 여기서 정착시키고 일을 하게 되면 내려보낼꺼다
라고요
청천벽력이었어요
결국 이용하려고 저를 거기다 불렀던 거였어요
착하고 그런 사람인줄 알았는데 정말 양의 탈을 쓴 늑대였던 거에요
그리고 저희 개인사까지 팔아가면서까지 저를 난처하게 만든 줄은 몰랐어요.바보같이
저는 친척집에 몇십만원씩 주고 거기서 성공해 보려고 했었는데
그래도 남편 친구한테 왔는데 적어도 창피하지 않게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잘하면 가정도 안정적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어요
저는 안 올라갔고
우리 남편은 그 친구를 안보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악몽같은 나날이 시작되었어요
날마다날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 남편친구가 친절을 가장한 채 제 뒷통수를 때린 일이 생각나요.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 긴 시간동안 남편과 싸워요
보험회사 다닌 건 총8개월 그리고 남편과 싸움은 6개월 미칠거 같아요. 친구와이프를 속된말로 등쳐먹는 경우도 있나요?
저는 아직도 남편친구의 악몽으로 정신적으로 매맞고 있어요
무서워요 인간이 무서워요 죽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