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말 친한 동성친구에 대한 이상한 감정 (본인은 남)

  안녕하세요

요즘 무척이나 고민되는 일이 있어서 글을 하나 남깁니다

저도 나름 이게 저한테 중요한 문제이고 하니 악플은 되도록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ㅜㅜ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22살에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고요
(소개하는 편이 글 보시는데 도움이 되겠죠?)

184/85 정도 되는 나름 덩치있고 곰스타일로 생겼습니다

얼굴은 롯데의 강민호? 선수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구요 (이상윤씨 닮았다고도 몇 번 들었어요)

제가 얼마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한 2년정도 사귀었는데 헤어지니까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정말 힘들었는데 어떻게해서 학교에 친한 친구가 새로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랑 거의 매일을 본 것 같네요

매일 만나서 같이 게임하고 담배피고 클럽도 같이 다니고 등등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며

점점 전여친은 잊혀지더라고요

저랑 이 친구는 성격도 너무 잘맞는 것 같고 그냥 되게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 친구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 친구도 곰 스타일로 생겼고

덩치는 저보다 크고 얼굴은 남자답게 잘생겼습니다 (살빼면 정말 잘생겼을 것 같아요 지금은 90키로)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뭔가 제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제 자신이 남자답고 당당하다고 생각되었고

운동도 좋아하고 잘하고 친구들도 다 저를 남자답다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모든게 무너지는 것 같고, 제 자신감 남자로서 자신감 모두 없어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게이? 그런 것에 혐오감 그런건 없었고 그냥 그 분야에 대해 무지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여자가 너무 좋았고 여자친구도 4명 있었고 남자가 좋아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말이죠...

지금 제 감정이 무엇일까요?

그냥 정말 친한 우정, 그게 때로는 혼란을 가져올 수 도 있나요?

너무 편하고 너무 잘맞고 같이 있으면 유쾌하고 좋아서, 이게 그렇게 혼란될 수 있나요?

이 친구가 성격상 자주 잠수를 타는데... 그때마다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마치 여자가 남자가 연락 안되면 집착하듯이

저도 이 친구가 연락이 오래 안되면 미치겠습니다

그냥 일상생활 하다가도 생각이 많이나고

뭐를 많이 해주고싶고 그렇습니다

제가 요리에 관심 많아서 집으로 불러서 요리도 자주해서 먹이구요

그 친구가 부르면 다른 일 제치고도 만나구요...

그냥 그 친구가 좋은게 제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게 단순한 우정이어도 이런 감정 충분히 느낄 수 있나요?

아... 쓰다보니까 글이 어지러워졌네요

어쨋든 그래서

제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지금 안본지 한 한달 되었네요

메신저도 차단하고 연락은 다 씹었습니다

그냥 이렇게라도 하면 정상의 저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몇번 이 친구가 찾아온 적 있었는데 운좋게 마주치진 않았습니다

하...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혼란스러운 감정이 정리가 되고

그 친구랑 나중에 친한 친구로 지낼 수 있겠죠?

사실 지금도 이 친구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를 지금 더 본다면 제가 주체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